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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 보호 모범사례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폰테 나스 온다스’ (Ponte…nas ondas!, 줄여서 PNO)가 등재되었다. PNO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국경지역에서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의 보호 및 확산을 목적으로 설립된 협회이자 후세대에 공동 유산을 전승하기 위한 교육 프로젝트이다.
폰테 나스 온다스는 스페인의 살바테라 데 미뇨(Salvaterra de Miño)지역과 포르투갈의 몬상(Monção) 지역 중심에 있는 국경에 위치한 미뇨강(Rio Miño)의 다리를 개통하면서, 양국의 학교가 라디오 방송 전파를 통해 각 지역의 문화를 공유하게 된 1995년 라디오의 날에서 유래된다. 16개의 초등 및 중등 학교들이 전파를 통해 소통을 하기 시작하면서, 각각의 지역에 라디오 방송 스튜디오가 생겨난다. 초반에는 갈리시아어와 포르투갈어로 방송을 진행하였지만, 이후 아르헨티나, 쿠바, 칠레, 콜롬비아 등의 교육 협회와 기관들이 참여하면서 스페인어도 포함된다.
현재 폰테 나스 온다스 협회에서는 스페인 갈리시아-포르투갈의 공동 무형문화유산을 전승하기 위해 종목 목록화 작업, 전통 놀이 활동, 구전 전통 이야기 나누기 등 어린 세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기초 교육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준의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라디오 및 비디오 방송을 위한 활동인 ‘에스콜라스 나스 온다스 (Escolas nas Ondas)' 에서는 스페인 갈리시아-포르투갈 지역 학교의 학생들이 구전 전통을 주제로 라디오 방송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학생들이 만든 라디오 및 비디오 프로그램을 자체 웹 사이트에서 방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전통 문화의 전승 교육에 대한 대표 모델로서 그 가치를 보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