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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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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투르크메니스탄 유네스코 무형유산의 미래
그 역사가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대실크로드는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다수의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길은 여러 민족의 친목을 도모하고 상인들의 유대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고대 시대에 여러 다양한 민족을 결속시켰다. 정치적 영향력과 별개로 투르크메니스탄은 여러 전통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했고 수백 년 동안 투르크메니스탄의 영토는 유라시아 루트의 교차로로서 다양한 문화, 문명, 관습, 전통이 만나는 지점 역할을 했다. 실크로드의 주요 루트는 역사적, 철학적으로 중요성이 있으며 그 주변 국가들은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수 세기 동안 투르크메니스탄은 유라시아 루트 여행자들의 전달자 임무를 수행했다. 유엔 2030 어젠다와 관련된 투르크메니스탄의 주요 이슈는 유네스코, 유네스코 제도,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유네스코 목록에 더 많은 유산이 등재되기를 고대한다. 아칼테페 말과 알라바이 견종은 투르크멘인에게 충성스런 친구이자 동반자로서 실크로드 무형유산의 중요한 부분이다.
South Korea 2020-11-18 -
부탄 - 드라미체 느가참
부탄 동부 다메체(Drametse) 지역에서 연행되는 탈춤을 독무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응아(Nga)는 ‘북’을, 그리고 챰(Cham 혹은 Chham)은 ‘제의용 가면 춤’을 뜻하는 말로, 다메체 응아 챰은 8세기경 부탄에 티벳 불교를 전파한 위대한 스승 ‘파드마삼바바(Padmasambhava)’를 기리는 다메체 축제 기간 동안 연행하는 춤이다. 부탄 달력으로 일 년에 두 번(다섯 번째 달과 열 번째 달) 열리는 이 축제는 수 세기 동안 ‘외기엔 텍촉 남될 쵤링’(Ogyen Tegchok Namdroel Choeling) 사원에서 주관하고 있다.\n\n다메체 응아 챰은 천상계에 사는 남녀 영웅들의 춤에서 기원했다고 전해진다. 춤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평화로운 신의 모습을 묘사하는 고요하고 명상적인 춤과 분노의 신을 표현하는 빠르고 격정적인 부분으로 나뉜다. 전통적으로 다메체 응아 챰은 10명의 연주자들과 16명의 남성 무용수들이 연행한다. 승복을 입은 무용수들은 실존하거나 혹은 신화 속에 등장하는 동물 모양을 본 딴 목재 가면을 쓴 채 축원 의식무를 연행한 후, 차례로 주 무대인 사원 마당에 등장해 춤을 춘다. 악단은 심벌즈와 나팔 그리고 방 응아(Bang Nga, 긴 원통형 북), 락 응아(Lag Nga, 손에 드는 원형 소고), 응아 첸(Nga Chen, 구부러진 북채로 연주하는 북)을 연주한다.\n\n부탄 사회에서 다메체 응아 챰은 종교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 춤을 영적인 힘의 원천으로 여긴다. 다메체와 인근 지역의 불교 신도들은 춤을 관람하며 복을 기원한다. 19세기 들어 부탄의 여러 지역에 다메체 응아 챰의 다양한 형식이 소개되면서 오늘날에는 특정 공동체의 행사에서 벗어나 부탄의 국가적 정체성을 대표하는 예술 형식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연습 시간의 부족, 훈련 체계의 부재, 그리고 젊은 계층의 관심 저하로 인해 연행자와 전수자의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2008년 유네스코는 다메체 응아 챰을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했다.\n\n출연자: 느가왕 톈진\n예술감독: 느가왕 톈진 (NgawangTencin)
Bhutan Nov 21, 2011 -
코로나19의 무형유산 보호와 전승에의 영향
무형유산 웨비나 시리즈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무형유산에 미치는 영향과 위기 상황에서의 무형유산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문화 공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제한된 접근과 이동성, 그리고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고려하여, 위기 상황에서 무형유산 보호와 전승을 위한 새로운 방법과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n\n줄리엣 홉킨스는 유네스코 전문관으로 현재 역량 강화 및 유산 정책부서에 근무하고 있다. 2016년 유네스코 합류 전에는 호주의 토착 커뮤니티와 함께 문화유산 관리와 지역사회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시드니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사회 인류학과 의학 인류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South Korea 2020-06-18 -
조론조로
조론조로는 느긋하게 걸어가는 말 위에서 여러 커플이 춤 추는 모습을 묘사한다. 조론조로 춤은 몽고 서부에서 유래한 민속 무용인 비이 비옐기(Bii Biyelgee)에서 유래했다. 말과 관련된 비옐기인 조루 모리(Jooroo Mori, 느리게 걷는 말), 조논 하르(Jonon Khar-Noble Black), 잘람하르(Jalam Khar, 검은 말), 모리니 야브달(Moriny Yavdal, 말의 걸음걸이)은 고대로부터 오이라트족(Oirat)에게 전해져 내려와 지금도 널리 퍼져있다.\n\n비이 비옐기는 몽골 민속 무용의 뿌리로, 유목 생활에서 비롯된 춤이다. 몽골의 여러 민족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비옐기 춤을 전승해왔다. 저마다 독특하고 창의적인 비옐기 춤을 추며, 그 이름도 모두 다르다. 말 젖(우유)을 뿌리는 동작이 특징적인 차잘(Tsatsal) 비옐기, 세수나 머리 빗기, 직물 짜기, 활쏘기 같은 일상의 동작을 묘사한 운드센(Undsen) 비옐기, 말을 타고 느리게 걷는 동작을 표현하는 조루 모리(Joroo Mori) 비옐기, 머리나 손 위에 우유를 담은 컵을 올려 놓고 춤을 추는 컵(Jamal Khar) 비옐기, 예술성과 심미성에 중점을 둔 우브르무츠(Uvurmuts) 비옐기, 이 밖에 노래를 곁들이는 비옐기도 있다. 몽골 밖에서는 러시아의 '카드릴', 우크라이나의 '고파크', 조지아의 '리제켄카' 춤이 비옐기 계열에 속한다.\n\n전통적으로 비옐기의 무대는 게르 안에 있는 난로 주변의 좁은 공간이었다. 실내에서 관객에게 먼지나 오염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 주로 가슴, 어깨, 머리, 손목을 이용해 모든 안무를 소화한다. 다리는 반쯤 안거나 교차해서 오로지 지탱하는 역할하며, 팔을 들고 어깨를 흔드는 것이 춤 동작의 특징이다.\n\n비옐기는 단지 몸짓 뿐 아니라 재치, 감정, 표정을 요구하는 일종의 판토마임의 형식을 가미한 공연이다. 숙달하는데 특별한 기술과 인내가 필요하다. 비옐기를 출 때는 그 사람의 영혼도 노래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몽골 사람들에게 이 춤은 의미가 있다. 다양한 부족과 공동체가 어울려 살아가는 몽골 사회에서 비옐기는 단순한 춤을 넘어 몽골 유목민의 관습과 삶을 반영한 문화인류학적 자산이자 서로 다른 민족 공동체를 이어주는 구심이다. 몽골에서 세 번째로 큰 소수 민족인 바야드(Bayads)족 사람들은 비옐기 춤을 추며 손님을 맞이하는 전통을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다.\n\n한 때 비옐기 춤은 전수자와 공동체가 줄어들어 소멸 위기를 겪었으나 2009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등재된 후 유네스코 아태무형센터와 몽골 정부의 문화유산보호 노력으로 수련생과 전수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후구수 전통 민속 예술 앙상블(Khugusuu Ensemble of Traditional Folk Arts)이 몇 개월간 몽골의 21개 도(아이막)에 있는 5천여 명의 무용수들에게 비옐기를 훈련시킨 뒤 2013년 7월 10일 동시에 공연하여 세계 기네스 신기록에 오르기도 했다.\n\n출연자: 몽골국가가무예술원\n예술감독: Tseden-Ish Altangerel\n안무가: Davaakhuu Altangerel
Mongolia Sep 3, 2016 -
1.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 타당성 고찰
인류 공동체의 역사에는 새롭게 생겨났다가 멸망한 여러 문명이 존재한다. 이러한 문명은 다양한 문화유산을 후손에 전하고 주변의 현대 문명과 소지역 공동체에 영향을 주었다. 유라시아 지역의 문명국가 대부분은 현대 정착 문명의 전통적인 국제무역로에 위치해 중추적 역할을 하던 마을이나 지역에서 생겨났다. 이러한 곳에는 역사적으로 문명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각 세대가 축적한 문화 자원이 존재한다. 이처럼 세계의 모든 공동체는 후손이나 미래 세대에 공유하고 전승할 만한 가치와 의미가 있는 고유한 역사적 문화 자원을 지니고 있다.\n\n이러한 배경에서 유네스코는 역사 유적지의 발굴과 보존뿐만 아니라 미래 인류 공동체를 위한 복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다 효과적이고 생산적인 절차를 위해 유네스코는 인류 공동체의 문화유산을 축제, 기록물, 무형유산, 언어 또는 사라질 위기에 처한 언어, 동산(動産) 문화재 및 유물, 전통 공예, 수중 유산, 세계문화유산, 세계자연유산, 생물권 보전지역 및 지질공원의 하위 범주로 분류한다.
South Korea 2020-11-19 -
몽골 : 나담 축제
게임, 시합이라는 의미의 '나담' (Naadam)은 매년 여름 행해지는 몽골의 전통 축제이다. 수도인 울란바타르에서 개최되는 국가 규모의 축제를 전후하여 각 지역에서는 마을 단위의 나담을 개최한다. 나담에서 겨루는 종목은 주로 말경주, 씨름, 활쏘기 등인데 이는 광활한 초원지대에서 오랫동안 생활해온 유목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세대를 거쳐 대대로 전승되어 온 나담은 몽골인들에게 유목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핵심적 표현물로 인식되고 있으며 2010년 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Mongolia 2013 -
시간의 모자이크
전통 펠트 카페트 ‘알라키이즈’와 ‘쉬르닥’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긴급보호목록 등재)\n키르기스의 전통 수공예를 대표하는 알라키이즈(Ala-kiyiz)는 문자 그대로 ‘알록달록한 펠트’라는 뜻이며, 상단에 도드라지게 장식물들을 단 펠트 융단을 나타낸다. 알라키이즈는 장식적 요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가정용 융단으로 널리 사용 된다. 쉬르닥(Shyrdak)은 펠트 융단을 만드는 가장 복잡한 기술인 모자이크 기법으로 제조된다. 쉬르닥의 매우 중요한 특질 중 하나는 내구성에 있다. 쉬르닥은 평균 100년 정도 사용할 수 있고, 더 오래 가는 경우도 있다.
Kyrgyzstan 2017 -
우즈벡의 멜로디 ‘마콤’
전통 기악-성악 연주 ‘마콤 예술’ (200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n마콤(Maqom)은 여러 성부로 구성되는 복잡한 작곡이며 몇 가지 특정규칙을 엄격히 고수한다는 점에서 다른 양식들과 크게 구별된다. 우즈베키스탄 영토 내에서 형성된 마콤은 악기 연주 부분인 마쉬킬로트(Mushkilot)와 성악 부분인 나스르(Nasr)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마콤은 부하라 토후국의 주도인 부하라(Bukhara), 호레즘 칸국(Khorezm Khanet)의 주도인 히바(Khiva), 코칸드 칸국의 주도인 코칸드(Kokand) 등 세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n\n그 결과 세 가지 유형의 마콤이 형성되었다. 부하라에서는 여섯 개의 마콤이 포함된 ‘샤쉬마콤(Shashmaqom)’이, 호레즘에서는 여섯 개 반의 마콤이 포함된 '호레즘 마콤(Khorezm maqoms)’이 생겼고, 코칸드에서는 네 개의 마콤을 포함한 ‘페르가나-타슈켄트 마콤 사이클(Ferghana–Tashkent maqomcy\u0002cle)’이 궁정의 음악전문가들에 의해 편집되었다. \n\n이 영상에서는 역량 있는 연주자들과 가수들이 세 가지 마콤 사이클을 모두 연주하는 공연 장면과 더불어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음악교육기관 재학생들의 연주도 보여준다.\n\n녹음은 타슈켄트시, 페르가나, 호레즘, 부하라 지역에서 각기 진행되었으며, 마콤 연구자들과 이 분야에서 후진을 양성해온 장인들과의 인터뷰로 내용이 한층 더 풍부해졌다.
Uzbekistan 2017 -
지혜의 성스러운 멜로디
몽골의 민요 장가(長歌) ‘우르틴 두우’ (200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n몽골의 장가(長歌) ‘우르틴 두우(Urtin Duu)’는 세계 음악 예술에 나타난 독특한 현상이며 보기 드문 가곡 예술이다. 장가는 우렁차고 풍부한 성량을 통해 다양한 장식적 효과를 내는 길고 폭넓은 음조로 불리는 전통노래로서, 매우 다채롭고 또한 귀중하게 여겨진다.
Mongolia 2017 -
뼈주사위 ‘샤가이’
'샤가이’ 전통 놀이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n샤가이(Shagai)는 양의 복사뼈로 하는 몽골의 전통놀이로, 네 개의 복사뼈는 각 위치에 따라 말, 양, 염소, 낙타 등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복사뼈 게임에는 약 100가지의 변형된 형태가 있다. 대개의 경우는 아이들의 놀이지만 더러는 성인들도 게임에 참여한다. 샤가이 게임 중에서 제일 인기 높은 것은 복사뼈를 쏘는 놀이다
Mongolia 2017 -
세션 1) 발표 3: 위험에 맞서는 무형유산, 눈사태 위험관리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눈사태 위험관리는 알프스산맥 주민들의 정체성이며 지역공동체의 주요 관심사다. 수 세기에 걸쳐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위험에 대비하는 알프스산맥 주민들의 자연재해관리 방식을 고찰한다.
South Korea 2020-09-23 -
캄보디아, 왓 스베이 안뎃의 르콘 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긴급보호목록 등재(2018)\n‘르콘 콜’은 ‘왓 스베이 안뎃’이라는 불교 사원을 둘러싼 지역 공동체가 연행하는 전통 가면극으로 「라마야나」의 캄보디아어 버전인 「리엄키」에 나오는 에피소드를 공연한다. 이 가면극은 마을의 수호신들을 의미하는 ‘닉 타’를 위무하여 공동체를 보호하고 풍작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공연된다. ‘르콘 콜’이 공연되는 동안 영매가 자리 해 ‘닉 타’와 공연자,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연결되도록 돕는다. 르콘 콜은 주로 제의적 목적으로 행해지는데, 농업 공동체의 필요에 따라 쌀농사의 주기에 맞춰 공연된다. 공연자들은 화려하게 수놓은 의상과 가면을 착용하고 '핀 핏'이라는 전통 악단의 연주와 음송을 반주 삼아 공연한다. 등장인물 중 세 명의 캐릭터는 가면을 쓰지 않고 얼굴에 흰색을 칠해서 사람도 신도 아닌 다른 존재임을 표시한다.
Cambodia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