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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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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및 비정규 교육을 통한 무형유산의 전승파키스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수많은 민족이나 어족들 가운데 유사프자이스(Yousafzais)의 파크툰(Pakhtun)족이 있다. 이들은 파키스탄의 카이버 파크툰콰(Khayber Pakhtunkhwa)주와 아프가니스탄 간의 두란드 국경선에 걸쳐 살고 있다.Year2013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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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2013년 유네스코 방콕사무소는 이슬라마바드, 하노이, 아피아, 타슈켄트 사무소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관한 인식 제고 교육법의 하나로써 무형유산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를 시험하는 것이었다. 일본 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프로젝트 활동은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 10년(2005~1014)’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이루어졌다.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교사용 지침서와 시범강의 계획서가 만들어졌으며, 이는 교사들이 지역 지식 및 관습에 토대를 둔 교육자료 개발에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파키스탄, 팔라우,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의 17개 학교가 이번 시범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문화만을 내용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교과 과목의 교육을 풍부하게 할 자료로의 무형유산 활용에 초점을 두었다.Year2014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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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의 보호와 고등교육한때 인도 남부지역 안드라 프라데쉬(Andhra Pradesh)주의 작은 마을인 아마라바티(Amaravathi)에서 2년 동안 기거할 기회가 있었다. 면적이 약 300에이커에 이르는 이 곳은 2,400여 년 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했던 곳으로,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자연그대로의 박물관이자 마하야나(Mahayana) 불교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나는 무형문화유산보호에 있어서 이 지역 교육기관의 역할 범위를 정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대학과 설계건축학교에서 일했다. 이 곳에서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두 개의 중요한 축제를 기획했는데, 하나는 지역 차원의 축제이고 다른 하나는 국가 차원의 축제였다. 무형문화유산 보유자 및 전승자들과 함께 살며 텔루구(Telugu)어와 지역 방언을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되면서 다음과 같은 관찰을 할 수 있었다. 관찰결과는 1985년 이후 호주, 인도 그리고 베트남의 대학에서 무형문화유산과 연계영역에 대한 지정과목 교육과 에티오피아에서부터 방글라데시, 그리고 인도에서 한국에 이르는 살아있는 유산 공동체에 대한 연구를 통해 도출됐다. 무형문화유산 진흥 및 보호에서 대학을 비롯한 고등교육기관의 역할을 이해하고 극대화하는 일은 전 세계 모든 유산의 문화적 다양성을 지속시키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Year2017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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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유산과 마하 차크리 시린돈 공주 인류학센터(SAC)마하 차크리 시린돈 공주 인류학센터(the Princess Maha Chakri Sirindhorn Anthropology Centre 이하 SAC)는 태국 문화부 산하 공기관이다. 1989년에 설립된 이 센터의 주요임무는 인류사회연구를 통해 민족 간 이해를 증진하는 것이다. SAC의 활동은 세 개의 주요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기록화, 둘째 연구조사, 셋째 공공교육과 봉사활동이다. SAC 프로그램 활동의 목표는 지리적으로 태국과 메콩강 유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 인류학적 조사와 공공교육을 통해 이 지역에서 관용과 문화 간 이해를 증진하는 것이다.Year2017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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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민속음악 교육의 새로운 바람, 전통 코무즈 교육법 ‘엔벨기’코무즈(Komuz)는 키르기스의 전통악기이다. 세 개의 현을 가지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한 개의 나무판으로 제작한다. 코무즈의 현은 원래 말린 양의 내장으로 만들지만 현대에 와서는 낚싯줄이 사용되기도 한다.Year2017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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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젠 카펫 직조 전통의 부활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무형유산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7개국 8개 NGO들의 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책으로 출판하였다. 특히 금년도 세부주제는 ‘SDG 4, 양질의 교육’으로 무형유산보호활동과 교육과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NGO들은 공동체, 연행자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공식·비공식 교육을 통하여 무형유산 보호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로의 전승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2003년 협약이 강조하고 있는 바를 어떻게 구체화하고, 무형유산이 유엔의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는지를 제시한다.Year2018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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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히말라야의 자연, 학습 그리고 전통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무형유산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7개국 8개 NGO들의 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책으로 출판하였다. 특히 금년도 세부주제는 ‘SDG 4, 양질의 교육’으로 무형유산보호활동과 교육과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NGO들은 공동체, 연행자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공식·비공식 교육을 통하여 무형유산 보호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로의 전승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2003년 협약이 강조하고 있는 바를 어떻게 구체화하고, 무형유산이 유엔의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는지를 제시한다.Year2018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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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유산과 교육의 우선순위매년 정부간위원회에서는 유네스코 대표목록 등재를 놓고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이 굉장한 행사의 여운이 가라앉고 난 후에야 비로소 장기적으로, 그리고 현장에서 정말 특별하고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2015년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열린 제 10차 정부간위원회에서는 이해관계자의 인식에 대한 획기적인 발전과 더불어 글로컬 윤리(Glocal Ethics)가 논의의 초점이었다. 글로컬 윤리는 기존 12조항의 윤리강령의 형식을 따르면서(이행 수단으로서 웹 플랫폼을 구축을 약속하였으나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다), 부분적으로 2030 의제를 무형문화유산 보호정책에 반영하는 운영지침의 신규 장(章)의 형태를 띠고 있다.Year2018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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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가차의 인형극 : 벵골 전통의 복원과 연행인도 서벵골주 콜카타에서 약 120km 떨어진 나디아지구의 무라가차마을에서 전통 인형극 축제가 열렸다. 이 축제는 방글라나탁닷컴의 후원을 받아 지역주민들의 주도로 개최되었다. 무라가차와 그 옆 마을인 보르보리아에는 인형극 연행자들과 가족들이 모여 살고있다. 연행자들은 벵골은 물론 인도 전역의 수많은 박람회와 축제를 다니며 기술을 선보여왔다. 벵골에서 ‘수토푸툴’이라고 알려진 줄 인형극 장인들은 전자 미디어와 여러 현대적 형태의 즐길 거리들이 범람하는 상황에서, ‘푸툴나톡’ 또는 ‘푸툴나크’라고 하는 전통 인형극을 보존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n\n이 지역의 인형 연행자들은 대부분 방글라데시의 쿨나와바리살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들의 줄 인형극은 라자스탄의 ‘카트푸트리’ 인형극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가문을 통해 전수되는 인형극 연행자들의 소득이 줄어들고 있어 젊은이들은 이 직업에 대해 흥미를 갖지 못한다고 원로 인형술사들은 말한다.\n\n전통적으로, 이 지역의 인형극 연행자들은 두르가 푸자 축제 때부터 초여름까지 벵골 전역을 돌아다니며 이동식 무대와 인형을 가지고 여러 박람회와 축제 및 가정의 대소사를 통해 공연을 해왔다. 인형의 머리는 주로 숄라(shola)라는 야생식물의 속으로 만드는데, 인형의 얼굴 표정을 매우 정교하게 묘사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각 인형의 의상을 디자인하고 재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n\n지난 몇 년간 방글라나탁닷컴은 벵골 인형극의 활성화를 위해 이 지역의 인형극 연행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통해 극본 작성법과 보다 현대적이고 유용한 연출기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왔다. 이는 엔터테인먼트에서 문화적 요소를 발견하고, 또한 인형극으로 문화지식을 전파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작가와 내레이터, 음악가, 인형극 연행자 그리고 능숙한 보조자들이 한 팀을 이뤄 인형극 축제를 준비했다.\n\n서벵골카디·마을산업위원회(Khadi and Village Industries Board) 및 유네스코와 함께하는 지역공예문화허브(Rural Craft Cultural Hub, 서벵골 주정부의 중소기업·섬유산업부가 시행하는 사업)의 후원으로, 제1회 인형극축제가 ‘푸툴나크멜라’라는 이름으로 무라가차 초등학교에서 지난 2017년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었다. 이는 벵갈의 ‘수토푸툴’ 장인들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기회가 되었다.\n\n사진 : Putul against a wall between showings © Banglanatak dot comYear2018Nation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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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공동체 참여유네스코의 2003년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이하 2003 협약)에 따르면 무형문화유산은 공동체에서 문화유산의 일부로 인식하는 관습, 묘사, 표현, 지식 및 기술을 포함한다. 싱가포르의 경우 무형문화유산은 다문화 사회의 다양한 관습, 지식 및 현존하는 전통을 대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n\n싱가포르 국립유산기관(National Heritage Board, 이하 NHB)은 최근 몇 년 동안 무형문화유산 종목을 기록 및 보호하고 종목 전승을 위해 민관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n\n이에 앞서, NHB는 홍콩, 한국, 프랑스, 일본, 말레이시아(페낭) 등 다양한 국가의 무형문화유산 관련 모범 사례를 연구한 결과 효과적인 보호를 위해서는 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각 종목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발전하거나 사라지도록 두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n\n또한 효과적인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해서는 연구 및 기록화, 무형문화유산 연행자 인증 프로그램, 국가 무형문화유산목록 작성,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보조금 등의 지원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n2016년 11월 NHB는 싱가포르의 주요 무형문화유산 종목을 파악하기 위해 최초의 전국 단위 무형문화유산 조사를 시작하였다. 이번 조사는 2018년말 완료될 예정으로 구술 역사 인터뷰, 연구, 사진 및 영상 촬영을 통해 100개 이상의 무형문화유산 종목을 기록화 할 계획이다.\n\nNHB는 최근 싱가포르 문화유산 및 박물관 부문의 최초의 종합 계획인 싱가포르유산계획(Our SG Heritage Plan)수립을 발표하였다. 이 계획은 향후 5년(2018 – 2022) 및 그 이후의 포괄 전략 및 이니셔티브를 아우르는 종합계획이다.\n\n무형문화유산은 싱가포르유산계획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NHB 관련 권고사항은 다음과 같다.\n\n대중의 무형문화유산 관련 인식 제고 및 정보 접근성 개선을 위해 무형문화유산목록을 작성하고 관련 전문가와 공동체의 피드백을 받아 업데이트할 것.\n싱가포르 무형문화유산의 다양한 양상을 증진하고 전승하는데 힘쓰는 연행자 인증 계획을 수립.\n싱가포르 무형문화유산 연구 및 기록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보조금을 통한 연구 활성화 노력을 계속할 것.\n박물관 전시, 축제, 각종 프로그램(대담, 워크숍, 쇼케이스 등)을 통해 싱가포르 무형문화유산 및 연행자에 대한 대중 인식을 제고할 것.\n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2018년 유네스코 2003 협약을 비준하고 무형문화유산 종목 중 유네스코 대표목록 등재 가능성을 검토할 것.\nNHB는 이와 같은 전략 및 이니셔티브 수립을 위해 2016년 1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총 8개의 참여세션을 열고 약 190명의 무형문화유산 연행자로부터 의견 및 피드백을 수렴하였다.\n\nNHB는 또한 싱가포르유산계획1.의 대중 참여를 넓히기 위해 홈페이지 개설 및 순회 전시를 통해 ICH 전략 및 이니셔티브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2017년 1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약 2만명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았으며, 홈페이지 방문자도 1만 4,000명을 넘었다. 또한 현재까지 5,500명 이상이 현장 및 온라인 여론조사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였다.\n\nNHB는 싱가포르 무형문화유산 기록화, 보호 및 전승 지원 노력을 통해 국가 정체성을 강화하길 희망하고 있다. 무형문화유산을 통해 과거를 기억하고 공동체 참여를 증진시키며 민족 공동체 내부 및 상호간 문화적 이해를 제고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n\n사진 : NHB의 SG 국가유산 계획 순회 전시 – 계획, 전략 및 이니셔티브에 대한 여론 수렴 ©싱가포르 국립유산기관Year2018NationSingap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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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집: 싱가포르 ‘#라마단투게더’ 캠페인이슬람력의 9월에 해당하는 라마단은 전세계 이슬람교도들이 가장 신성하다고 여기는 달로, 이 기간 이슬람교도는 매일 일출에서 일몰까지 금식(말레이어로 ‘푸아사’)을 한다. 때문에 라마단 기간 동안에는 해가 뜨기 전에 아침을 먹고(‘사후르’) 해가 지면 금식을 마치고 식사를 한다(‘이프타르’).\n\n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 싱가포르의 이슬람교도들은 라마단기간 동안 매일 사원을 방문하여 기도를 올리고 저녁기도(‘타라위’)에 참여했다. 또한 이슬람교도가 아닌 싱가포르인들도 게일랑 세라이와 잘란 부소라 스트리트에 몰려와 야외 상점에서 파는 다양한 말레이 먹거리와 선물, 옷가지를 구경하곤 했다.\n\n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싱가포르 내 모든 사원들은 문을 닫았고, 모든 싱가포르 국민에게 외출자제 권고가 내려졌다. 때문에 이슬람 공동체는 ‘하리 라야 푸아사’ (사원에 모여 함께 금식을 마무리하거나, 라마단의 끝을 기념하는 날)에도 서로를 방문할 수 없었다.\n\n이에, 싱가포르 국립유산위원회(NHB)는 말레이헤리티지센터(MHC)와 함께 ‘#라마단투게더'(#RamadanTogether)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캠페인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이슬람 공동체를 연결하고, 비이슬람 공동체를 대상으로 라마단과 관련된 무형유산 관행을 교육하고자 시행되었다.\n\n한 달간 진행되는 동 캠페인은 크게 세가지로 구성된다. 하나는 이슬람교도들이 온라인상에서 함께 금식을 마치는 ‘이프타르 투게더’, 다른 하나는 집에서 전통 하리 라야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는 ‘마사크 투게더’다. 마지막은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들의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콘서트 투게더’다.\n\n이외에도, 말레이헤리티지센터는 자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여러 디지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에서 말레이 유명인사가 진행하는 요리·베이킹 튜토리얼(이프타르 가정 요리, 전통 하리 라야 음식 요리)은 물론, 바주 쿠룽(헐렁한 전통의상)과 케바야(전통 여성복) 등 하리 라야 전통 의복에 관한 영상과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예정이다.\n\n또한 말레이헤리티지센터는 ‘#온X온라야페스트'(#OnXOnRayaFest) 캠페인을 통해 일반인들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여 어떻게 하리 라야를 기념하고 있는지에 관한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의 이슬람 공동체 가정에서 연행하는 무형유산이 이번 팬데믹으로 인해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지 기록할 수 있다. 응모된 사진은 센터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게시될 예정이며, 창의적인 콘텐츠에 대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n\n이와 함께 말레이헤리티지센터는 기존의 교육·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라마단과 하리 라야 푸아사에 관한 용어집을 제공하고, 말레이 유산·문화에 관한 학습정보를 제공하며, 전통 4행시인 ‘판툰’ 형식의 인사말을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동 센터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이슬람 공동체의 활기를 북돋기 위해 지역 예술단들과 함께 가내에서 하리 라야 뮤직비디오를 촬영하여 배포할 예정이다.\n\n국립유산위원회의 ‘#라마단투게더’ 캠페인과 말레이헤리티지센터의 ‘#온X온라야페스트’ 캠페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관련 링크(www.roots.sg/ramadan, www.facebook.com/malayheritage)에서 확인할 수 있다.\n\n사진 : 라마단 투게더 캠페인 © 싱가포르국립유산위원회Year2020NationSingap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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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계곡의 유산보존을 위한 전통 구티 체계카트만두 계곡은 역사적 중심지로, 도시 곳곳에서 불탑과 신전, 조각상을 발견할 수 있는 사원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일년 내내 진행되는 전통축제와 의례들은 더욱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트만두 계곡의 유적과 전통축제들이 수백 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n\n카트만두 계곡의 토착민으로 알려진 네와르족은 카스트 제도와 지역성, 전통 구티 체계에 익숙하다. 구티(Guthi)는 특정한 목적을 가진 신탁과 유사한 형태의 사회단체로, 유∙무형유산의 보호에 있어 큰 역할을 한다. 구티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카트만두 계곡의 축제와 의식 및 전통관습 대부분을 지속시켜주는 근간이 되고 있다.\n\n네팔에서는 모든 가정이 적어도 하나의 구티에 소속되어 있다. 각 구티는 사원 관리, 탈춤 연행, 악기 연주, 버터램프 점화, 불탑 관리, 교량 보수와 같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는 화장 의식을 담당하는 시구티(사나구티로도 불림)나 각 카스트 내 남성들이 결속을 다졌던 트와구티도 있다. 트와구티는 전통악기 교육은 물론 이와 관련된 사원과 의례, 축제 등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n\n구티 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바로 토지 기증으로, 이를 통해 구티는 지속될 수 있었다. 옛날에는 사원을 짓거나 축제를 열 때 토지가 기증되곤 했다.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통해 사제와 석공, 공예가, 예술가 등에게 필요한 돈을 지불할 수 있었다. 왕과 귀족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토지를 기증했는데, 사람들은 종교적 선행이나 사회적 지위 확립 등의 이유뿐만 아니라, 정치적 소요가 발생했을 때 국가로부터 토지를 몰수당하지 않기 위해 토지를 기증하기도 했다. 신에게 바치기 위해 기증한 토지를 다시 되찾는 것은 큰 죄로 여겨졌다. 그리하여 충분한 자금 확보를 통해 구티를 유지할 수 있었고, 수백 곳의 사원과 축제 및 여러 의식들도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이다.\n\n역사적으로 볼 때 초기에는 기증된 토지가 국가와 통치자의 사적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후기에는 공공 건축물 건설에 사용되었다. 하지만 정부가 구티의 토지를 국유화한 이후에는 구티의 수익이 줄어든 것은 물론 지역 공동체는 토지를 잃게 되었다. 자금 부족으로 인해 많은 구티가 사라졌고, 네팔의 급속한 현대화는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지역 공동체의 노력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현재 공적인 유산 보호 활동에서 구티는 소외되어 있으며, 시의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구티라는 독특한 관습은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다.\n\n사진 : The guthi belonging to farmer Kilagal community performing the mask dance called Devi Pyakha during the Yenya Punhi Festival © Monalisa MaharjanYear2018NationNep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