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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우루시 옻칠: 문화유산의 복원과 우루시 생산 현황
일본의 우루시 옻칠: 문화유산의 복원과 우루시 생산 현황 (유지 요네하라, 교토 세이카대학 전통산업혁신센터장)
Japan 2021-02-18 -
공유유산의 다양성과 동질성 유네스코 공동등재 사례를 중심으로
공유유산의 다양성과 동질성 유네스코 공동등재 사례를 중심으로 (응 웬티 히엔, 베트남문화예술연구원 부원장, 前 유네스코 평가위원)
Viet Nam 2021-02-19 -
동아시아의 인쇄술의 보편성과 특수성
동아시아의 인쇄술의 보편성과 특수성 (김방울, 한국전통문화대 연구원)
South Korea 2021-02-19 -
몽골-매춤
매 춤은 창공을 가르는 하얀 매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몽골의 민속 무용이다. 무용수들은 한 쪽 다리를 든 채, 양 팔을 펄럭이며 매의 날개 짓을 모방하는 동작을 구사하거나 역동적인 음악에 맞춰 절도 넘치는 춤사위를 선보인다. 양팔을 들어 어깨를 들썩이는 기본 동작은 몽골의 민속춤인 비옐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n\n몽골에서 하얀 매는 몽골 제국을 건국한 징기스칸의 토템 새로 여겨진다. 매 춤은 13세기 몽골 전사들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춤으로 주요 국가 행사에서 빠지지 않는 레퍼토리 중 하나이다. 몽골의 국가적 스포츠 축제인 나담에 출전한 레슬링 선수들은 경기를 시작하기 전 몸을 풀기 위한 의식으로 매 춤을 춘다. 매 춤은 래슬링 선수들의 용기와 강인함, 품위와 무적의 투지를 상징하며, 선수의 기량을 과시하는 수단이다. 레슬링 경기가 끝나면 승자는 먹이를 정복한 매처럼 양 팔을 활짝 뻗어 다시 한 번 매 춤을 추고, 경기에 진 선수에게 승자의 팔 밑으로 지나가도록 하는 것을 전통으로 여긴다.\n\n몽골 외에 타지키스탄 같은 중앙아시아의 민족들에게서도 유사한 매 춤을 볼 수 있다.\n\n출연자: 몽골 국가 가무 예술단\n예술감독: Tseden-Ish Altangerel\n안무가: Davaakhuu Altangerel
Mongolia Sep 3, 2016 -
발리니스 댄스 “태양의 신”
이 작품은 발리 전통 춤을 바탕으로 삶의 철학과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창작 무용이다. 발리 사람들에게 있어서 춤은 발리 달력에 따라 주기적으로 연행하는 종교 의식 가운데 하나이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발리의 전통춤은 전통과 풍습 그리고 종교적 가치를 상징한다. 발리 사람들은 전통 춤의 율동이 자연을 대변하며, 무드라(Mudra, 손동작)는 일상생활, 법령, 믿음, 풍습과도 관련이 있다고 믿는다.\n\n발리 춤은 먼저 성스러운 춤 ‘왈리’(Wali, 8~14 세기에 기원), 약간 성스러운 춤 ‘베발리’(Bebali, 14~19세기에 기원), 그리고 오락을 위한 춤 ‘발리-발리안’(Balih-balihan, 19세기~현재에 기원)과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이는 장소(desa), 시간(kala), 경우(patra)에 따라 나눈 것으로 세 가지 춤 안에는 또 다른 다양한 형태의 춤들이 있으며, 발리 전역에서 널리 연행되고 있다.\n\n발리 전통춤은 남성과 여성 모두 출 수 있다. 무용수들은 강하고 세련된 남성 역할, 여성 역할, 혼합된 역할 등 다양한 인물을 표현한다. 동식물 문양을 금박으로 입힌 화려한 색상에 황금 잎사귀와 보석 박힌 장신구가 달린 호화로운 전통 의상을 입는다. 춤 동작은 매우 복잡하고 정교하다. 무릎을 바깥 방향으로 굽히고 배는 안쪽으로 넣는 자세인 ‘아젬(agem)’이 기본 동작이며, 서로 다른 박자와 방향으로 이행하는 동작인 ‘탄당(tandang)’,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전이하는 동작인 탕키스(tangkis), 그리고 행복·슬픔·분노·두려움·사랑 등을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앙켑(angkep)’ 등 네 가지로 구성된다. 이 모든 동작에는 ‘가믈란(Gamelan, 타악기 위주의 인도네시아 전통 악단)의 음악 반주가 따른다. 무용수들은 종교적인 가르침에서 비롯한 도덕적 교훈을 담은 교향시 반주에 따라 춤을 춘다. 발리 춤의 무용수는 능숙한 기량 외에도 내면의 아름다움(탁수, Taksu), 카리스마와 겸손, 절제를 갖춰야 하며, 춤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한 특별한 영적인 힘 또한 필요하다.\n\n발리의 여러 공동체에서 추는 춤은 주로 전통 집단인 세카(sekaa)에 속한 연장자가 어린이에게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전승한다. 최근에는 각 급 학교에서도 공식적인 교육을 통해서 전승하고 있다. 발리 전통춤은 발리 사람들의 풍습과 문화가 녹아있는 문화유산으로 공동체의 정체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세 가지 장르의 발리 전통 춤은 2015년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등재 되었다.\n\n출연자: 자카르타 주립대학교 무용단\n예술감독: 이다 바구스 케투 수디아사
Indonesia Sep 3, 2016 -
인도 - 바라타나티얌 파담
이 춤은 7개의 시퀀스로 구성된 바라타나티얌 중 네 번째 순서인 ‘파담’이다. 바라타나티얌은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춤이다. 남동부 타밀 나두 주를 중심으로 퍼져나가 동부 오리시 주에서는 ‘오디시’로, 남부 안드라 프라데쉬 주에서는 ‘쿠치푸디’로 발전했다. 바라타나티얌은 힌두 사원의 여성 무용수(데바다시스, devadasis)들이 신에게 바치던 종교 춤에서 기원했다. 데바다시스는 오직 신만을 위해 춤을 추는 일종의 수도자였다. 대부분의 인도 전통춤들과 마찬가지로 바라타나티얌 역시 종교적인 서사를 주제로 삼는다. 춤의 이론적인 바탕은 서기 200년 경 산스크리트어로 기록된 고대 타밀 지역의 5대 서사시 실라파티카람(Silapatikaram) 중 음악, 무용, 연극에 대한 이론서인 나트야 샤스트라(Natya Shastra)이다.\n\n바라타나티얌(Bharatanatyam)이란 느낌 혹은 감정(bhava)+음악(Raga)+리듬(Tala) 그리고 춤(Natyam)을 의미하는 말로, 이 네 가지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연 예술이다. 바라타나티얌 공연에는 한 명의 무용수와 함께 연주자와 가수 그리고 구루(무용수의 스승 혹은 지도자)가 한 팀을 이룬다. 구루는 공연 중 힌두교의 신화나 전설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서술자의 역할을 한다. 바라타나티얌은 총 일곱 가지의 장면으로 구성되는데, 첫 순서인 알라리푸(Alarippu)에 이어 자티스워람(Jatiswaram), 샤브담(Shabdam), 바르남(Varnam), 파담(Padam), 틸라나(Thillana), 슬로카(Sloka)로 마무리한다.\n\n바라타나티얌의 네 번째 시퀀스인 파담은 숭배, 소박함, 근엄한 영적인 메시지 혹은 종교적인 기도를 표현하는 춤이다. 음악은 좀 더 밝아지고, 노래와 춤의 분위기도 한층 고조된다. 안무 역시 감정과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한다. 공연에는 헌신을 표현하는 키르타남(Keertanam), 성스러운 사랑을 표현하는 자발리(Javali) 등이 포함될 수 있다.\n\n바라타나티얌은 원래 여성 무용수 혼자 추었으나 요즘에는 2인 이상이 무대에 오르기도 한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안무에서는 남성 무용수도 참여한다. 춤 동작의 특징은 상체의 몸통을 고정 시킨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거나 발뒤꿈치를 바닥에 붙인채 고도의 발동작과 섬세한 손동작을 동시에 구사하는 것이다. 발에 궁그루(Ghungroo, 발목에 차는 방울악기)를 단 무용수들은 강렬하고 역동적인 리듬을 타며 현란하게 손을 움직인다. 바라타나티얌에서 인도 춤 특유의 손동작(무드라, Mudras)은 11여 가지에 이른다. 특히 무용수들은 춤동작 뿐 아니라 눈썹과 눈동자 하나까지 섬세하게 움직여야 한다. 풍부한 얼굴 표정은 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무용수는 화려한 색깔의 전통 의상인 사리를 입고, 특별히 만든 보석과 장신구로 머리와 귀, 코, 목 부위를 단장한다. 얼굴에는 전통적인 화장을 하는데, 특히 관객들이 눈의 표정을 더욱 잘 볼 수 있도록 특수한 아이라인을 그리고, 점안액을 넣어 눈동자를 강조한다.\n\n전통적으로 바라타나티얌은 사원 안에서만 출 수 있었기 때문에 20세기까지 일반 대중들은 바라타나티얌을 접할 수 없었다. 19세기 영국 식민지 시대에는 기독교 선교사들에 의해 매춘부들이 추는 저급한 춤으로 폄훼되었다가 1900년대 초 인도의 독립 운동과 함께 부활했다. 1947년 식민지 해방 후 인도사회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가장 인기 있는 전통춤으로 인정 받았다. 현재 수많은 도시의 학교와 단체에서 바라타나티얌을 가르치고 있으며, 유럽, 캐나다, 호주 등 해외에서도 학술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바라타나티얌은 음악, 노래, 시, 그림, 조각 등 인도 문화의 전 분야에 걸쳐 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 꼽힌다. 치담바라 사원을 비롯한 많은 힌두 사원에서도 바라타나티얌의 다양한 춤 동작을 보여주는 시바 여신의 조각상들을 확인할 수 있다. 바라타나티얌은 인도 정부가 인정한 8대 전통춤 가운데 하나이다.\n\n인도 정부가 인정한 8대 전통춤인 바라트나트얌의 네 번째 시퀸스로 여성 무용수가 궁구르(발목에 차는 방울 악기)를 이용해 추는 것이 특징이다.\n\n출연자: 파롤 샤\n예술감독: 파롤 샤
India Sep 26, 2011 -
인도 - 타란감 쿠치푸디
전통적으로 쿠치푸디는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다가 돌아온 사람들을 위해 힌두 사원 안이나 옆에서 불을 피워둔 채 밤에 공연했다. 쿠치푸디 춤은 성수를 뿌리고, 향을 피우며 신에게 기도하는 의식으로 시작한다. 무용수는 전통 악기인 므리단감(Mridangam, 원통형 타악기), 비나(Veena, 아치형 하프), 탐부라(Tambura, 단조로운 저음 연주를 위한 현악기)와 심벌즈, 플릇 연주에 맞춰 춤을 춘다. 쿠치푸디는 리듬에 맞춰 빠르게 움직이는 발놀림과 조각 같은 몸의 움직임이 특징이다. 전통적으로 브라민(Brahmin, 사제)들만 추었던 춤으로, 고대 인도 전역의 힌두 사원을 옮겨 다니던 방랑 사제의 종교 춤과 연관이 있다. 과거에는 남성이 여성의 역할까지 소화했지만 지금은 주로 여성 무용수들이 춘다.\n\n타란감은 쿠치푸디 무용극 중 가장 인기 있는 레퍼토리로, 고도로 숙련된 기예를 보여준다. 무용수의 곡예와 같은 춤 동작에는 철학적인 중요한 상징이 숨어있다. 멜로디와 리듬에 맞춰 무용수들이 물뿌리개에 집중하듯, 관객들은 각자 짊어지고 있는 세속의 짐을 잠시 잊고, 적어도 춤을 보는 순간만큼은 신의 신성한 발걸음을 생각한다. 물뿌리개와 접시는 그 자체로 삶에 대한 중요한 철학적인 비유이다. 발아래 놓인 동으로 만든 접시는 ‘우리 모두 땅에 발을 딛고 있음’을 비유한다. 그리고 물뿌리개는 저마다 머리에 이고 있지만 결코 떨어뜨리거나 엎질러서는 안 되는 삶의 무거운 책임을 상징한다. 타란감 쿠치푸디에서 무용수들은 이러한 주제를 멜로디와 리듬에 맞춰 기쁨에 찬 춤 동작으로 보여준다. 춤을 통해 신에 대한 사랑과 은총, 에너지, 그리고 언제나 좋은 생각으로 삶을 이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n\n쿠치푸디 춤의 뿌리는 고대 힌두 산스크리트 경전 나트야 샤스트라(Natya Shastra)이다. 경전과 신화 속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아 특정한 캐릭터를 묘사하며, 경전에 따라 춤의 레퍼토리는 느르타(Nritta), 느리트야(Nritya), 나트야(Ntaya)의 세 가지 범주로 구성된다. 바라타나티얌이 힌두 사원의 전통춤으로서 기하학적인 완벽성을 추구하는데 비해, 쿠치푸디는 감각적이며 유연하고 민속적인 힌두교 축제의 전통을 지향한다. 대부분의 인도 전통춤과 마찬가지로 쿠치푸디 역시 이야기가 있는 춤극이지만 특별히 춤과 노래로 형식이 정형화 되어 있어서 무용수들에게는 두 가지 재능이 모두 필요하다.\n\n쿠치푸디라는 이름은 인도 남부 안다라 프라데쉬 지방의 '쿠첼라푸람(Kuchelapuram)'이라는 마을에서 유래했다. 최초의 기록은 10세기 기록물인 마추팔리 카이팟 (Machupalli Kaifat)의 동판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늘날 공연하는 쿠치푸디 춤 양식은 17세기에 완성되었다. 쿠치푸디는 중세(15~16세기)까지 흔히 볼 수 있었지만 무슬림의 침략으로 쇠퇴했다가 17세기 초 무굴 제국이 무너지면서 잠시 인도 전역에 퍼져 나갔다. 유럽 식민지 시대에는 기독교 선교사들에 의해 힌두교를 비롯한 인도의 전통 종교와 문화가 금기시되면서 매춘부가 추는 저급한 춤으로 격하되는 설움을 겪기도 했다. 1920년대에 이르러 인도의 전통춤을 복원하려는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부활했다. 쿠치푸디는 인도 정부에서 인정한 8대 전통춤 가운데 하나이다.\n\n인도 정부가 인정한 8대 전통춤이다.\n\n출연자: 아난다 샹카 야안트\n예술감독: 샹쥬타 신하\n
India Sep 2, 2015 -
중국 - 비둘기 꽃필 때
This is an original dance based on the ‘Shoulder Bell Dance’, a representative folk dance of the Qiang people. While the Shoulder Bell Dance originated from the shamanic rituals of the Qiang, it has since evolved into a popular dance performed by women during traditional holidays and ethnic festivals.\n\nThe Qiang is a minority ethnic group that lives in Sichuan Province, China. The history of the Qiang people dates back 4,000 years, being almost as long as the history of the Chinese civilization. Due to geographical conditions limiting their interactions with other ethnic groups, the Qiangs have managed to preserve a their culture in its original form relatively well. Music and dance have been a part of daily life and a respite from its hardships for the Qiang since ancient times. The Qiangs are particularly talented in dance, and continue to uphold a remarkable culture of dance.\n\nCharacteristics:\n∙Originates from shamanic rituals in primitive religion\n\nPerformed by College of Art, Chengdu Sport University\nDirected by 로봉
China Oct 3, 2013 -
중국 - 현자춤
중국 쓰촨, 윈난 등 장족이 사는 지방에서는 명절이나 결혼식 또는 모임이 있을 때 다 같이 둥글게 모여 현자춤(弦子舞)을 춘다. 선도자가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기 시작하면 장족 전통 현악기가 뒤따라 연주 된다. 현자춤은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장족 특유의 정서와 감정을 승화시킨 무용으로, 아름다운 장족 전통 춤의 정수로 꼽힌다.\n\n현자춤은 가벼움, 부드러움, 흔들림, 자연스러움과 같은 네 가지 특징으로 대변된다. 무용수는 춤을 추는 내내 끊임없이 무릎을 아래 위로 흔든다. 상체 동작은 장족 전통 의상인 소매가 긴 옷을 입고 양 팔을 휘두르거나, '소매 흔들기' '소매로 덮기', '소매 던지기'를 주로 구사한다. 이러한 춤동작 덕분에 현자춤은 선이 풍부하고 우아한 춤으로 꼽힌다. '선'은 중국 미학과 중국무용미학의 핵심적인 요소로, 현자춤에는 '선'의 미학적 특징이 잘 드러난다. 전체적인 몸의 움직임은 과하지 않고 절제하는 듯하며, 그 속에 장족 특유의 정서인 느슨함이 내재되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현자춤이 장족 민족춤 가운데 매우 특별한 춤의 하나로 여겨지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n\n현자춤은 남녀노소 구별 없이 모든 사람이 출 수 있지만 남자가 추는 것과 여자가 추는 현자춤은 전혀 그 맛이 다르다. 여자들이 출 때에는 소매로 그림을 그리듯 우아한 느낌을 나타내는데 반해, 남자들의 경우 칼을 찌르듯이 소매를 뿌리며, 힘 있고 강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n\n소매가 긴 전통 의상을 입고 양팔을 휘두르거나 흔드는 동작과 가볍고 부드러우며 느슨한 동작이 특징이다.\n\n출연자: 중국 간쯔장족자치주 민족가무단\n예술감독: 류역부(Liu lifu)
China Nov 21, 2011 -
타지키스탄 - 소히브 자몰
황금색 자수가 놓인 화려한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손에 거울을 들고 춤을 춘다. 거울은 자신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미인을 표현하는 중요한 소품이다. 소히브 자몰(Sokiv Jamor)은 타직어로 ‘미녀들’이라는 뜻으로, 오직 샤(Shah, 페르시아 어로 왕을 뜻함) 앞에서만 춤을 추었던 궁중무용수들의 춤이다. 보통 10명이나 16명, 24명의 여성이 한 팀을 이루며, 17세기 궁정 음악가들이 만든 타지키스탄의 전통 음악 ‘사쉬미콤(Shashmaqom)’에 맞춰 춤을 춘다. 6개의 마콤을 뜻하는 사쉬마콤은 창악과 기악, 독특한 선율과 장단, 시가 융화된 예술로 2008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음악이다.\n\n거의 2천 년 전, 오늘날 중앙아시아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투르크인이 들어오기 전, 현재의 타지키스탄 지역에는 페르시아인, 소그드인, 쿠샨인 등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살았다.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는 달리 아리아와 이란의 유산을 전승하고 있는 타지키스탄의 독특한 문화적 전통은 여기에서 비롯한다. 그중에서도 타지키스탄의 전통 무용은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더 복잡하고 기술적인 면이 돋보인다. 전문 안무 예술(무용)은 타지키스탄의 가장 오래된 예술분야의 하나로 현재 다양한 정부기관의 지원을 받고 있다.\n\n출연자: 바즈모로 무용단(Bazmoro Tajikistan National Dance Ensemble)\n예술감독: Qurbonali Kholov
Tajikistan Aug 29, 2016 -
한국 - 태평무
이 작품은 태평무를 군무로 재구성한 ‘큰태평무’이다. 태평무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바라는 뜻을 왕과 왕비의 춤으로 표현한 궁중무용이다. 경기도 당굿의 무속음악과 무속춤을 기반으로 20세기 초반 한국 근대춤의 대가인 한성준이 창작했다. 태평무는 크게 한성준, 이동안, 김숙자 류 등으로 세 유파가 있다. 한영숙을 계승한 강선영의 태평무가 1988년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었다.\n\n태평무는 궁중 춤의 영향을 받아 화려하고 웅장한 의상이 관객을 압도한다. 왕과 왕비를 비롯해 무용수들은 당의와 남홍치마, 활옷, 큰머리, 뒷댕기 등 궁중의 전통 복장을 입고 춤을 춘다. 춤사위는 신명이 넘치면서도 우아하고 장중하다. 다른 춤에 비해 장단 구성이 복잡하고 까다로운데, 당굿 장단인 낙궁, 반서름, 올람채, 도살풀이, 터블림 등의 음악을 사용한다. 장단 변화에 맞추어 겹걸음, 잔걸음, 무릎 들어 걷기, 뒤꿈치 찍어 들기 등 디딤새의 기교가 현란하면서도 절제미를 보여준다. 특히 기교적인 발짓은 이 춤만이 가진 멋이다.\n\n출연자: 경상대학교 김미숙 무용단\n예술감독: 김미숙(Kim,Mi-Sook)
South Korea Aug 27, 2017 -
베트남의 옻칠 회화: 동양의 옻칠 공예 전통과 서양의 조형 예술과의 관계
베트남의 옻칠 회화: 동양의 옻칠 공예 전통과 서양의 조형 예술과의 관계 (트리우 크앤 티엔, 베트남미술대학 교수)
Viet Nam 202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