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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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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 샤머니즘의 원시자연숭배미얀마의 토착 샤머니즘은 지리적 위치와 인류학적 특징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발전해왔다. 그러나 이 모든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자연이 세상 모든 생명을 관장한다는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미얀마의 샤머니즘은 자연에 깃든 정령들이 삶을 지배한다는 자연숭배사상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이들 정령을 위로하는 일은 모든 생명체에게 복을 가져다주지만 정령들에게 복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액운이 닥친다. 이러한 믿음의 맥락에서 보면 인간은 의례를 통해 정령을 달래야 한다. 하지만 일반인은 신령이나 정령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없으므로 샤먼이 다양한 의례를 통해 신령의 세계와 소통하는 매개체가 되는 것이다.Year2012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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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베니 피 마이 무앙 : 치앙마이의 새해축제태국, 미얀마, 라오스 그리고 캄보디아 사람들은 매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전통 새해맞이 축제인 ‘파베니 피 마이 무앙’ 혹은 ‘송크란’ 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물을 뿌리는 축제로도 잘 알려져 있다. 태국의 북부나 란나지방의 전통에 따르면 송크란은 음력인 란나달력을 기준으로 7번째 달에 열렸다. 새해 첫 번째 달이 현재의 4월이 된 것은 이때가 황도대를 통과하는 태양의 움직임과 일치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황도대는 계절의 변화를 반영하며 자연과 우주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부합한다. 매년 이때가 되면 가족들이 모두 모여 불상을 닦거나 축복을 기원하며 물을 뿌리는 전통의식 등을 행하면서 복을 빈다. 축제기간에는 매일 달라지는 목적을 달성해야 함으로 하루 하루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Year2018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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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대표 무형유산 사례 – 우알라이 은공예가 마을태국 치앙마이 하이야 지구에 위치한 우알라이 도로변에는 은공예품으로 유명한 우알라이 은공예가 마을(Wualai Silversmith Village)이 있다. 미얀마의 옛 도시 바간(Bagan)에서 이곳으로 이주한 마을 주민들은 수백 년간 은제품을 만들어 왔다. 이곳 주민들은 대부분 농사일을 끝내고 남는 시간에 은공예가로 활동한다. 가족 구성원들은 은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직접 사용한다. 거의 모든 가정이 은제품 제작 공방인 것이다.\n\n마을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은제품은 목걸이, 팔찌, 조리기구, 쟁반 등으로, 그중 살룽(salung)이라고 하는 은그릇이야말로 마을 주민들의 정체성을 대표한다고 여겨진다. 과거 이러한 은제품은 큰 행사 등의 자리에서 가족의 부유함을 나타내는데 사용되었다. 마을에서 제작된 은제품은 크라틴 꽃(학명: Leucaena leucocephala), 파인애플, 십이간지, 라마야나, 동물 등 독특하고 정교한 패턴과 양식 덕분에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다.\n\n2018년 5월, 나는 우알라이 은공예가 마을을 방문하여 수제 은그릇 제작과정을 지켜보고 여러 은공예가들을 인터뷰했다. 이들은 은그릇을 제작하기 위해 여러 과정을 거치며, 하나의 그릇을 완성하는데 수일 또는 수주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제작 시 가장 까다로운 단계는 단조와 조각이다. 은 덩어리를 두들겨 펴서 은그릇을 만드는 단조과정은 보통 수일이 걸린다. 단조를 담당하는 이들은 힘이 세고 끈기가 있으며 높은 온도를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반면 조각에는 두 종류의 전문기술이 필요하다. 하나는 패턴을 만드는 기술이고, 다른 하나는 그릇을 정교하게 다듬어 입체감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누구나 쉽게 습득하고 연행할 수 있는 기술들은 아니다. 이 마을에서 은제품 제작이 지속되기 어려운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이러한 기술적 난이도이다. 재료비 또한 은공예 연행자와 전승자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n\n이에, 마을은 물론 지방정부가 은공예 무형유산 보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문제해결을 위해 학교와 사원 및 관련 기관을 포함하는 은제품 보호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은제품 제작에 관한 지역 지식을 교육과정에 도입하기도 했다. 학교와 사원 및 비공식적 교육기관에서는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은제품이 태국의 문화상품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문화부 또한 은제품 보호를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우알라이 워킹스트리트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우알라이 워킹스트리트는 매주 토요일 오후 늦게 시작되어 자정 전에 끝나는 야시장으로, 마을 주민들이 자신들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직접 개설하였다.\n\n사진 1 : 은세공 중인 태국 우왈라이 마을의 은공예가의 모습 © 락차다 수카(Ratchada Sukka)\n사진 2 : Firing up silver molds in Wualai Village, Thailand © Ratchada SukkaYear2018Nation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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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전통 금 자수공예미얀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고대 미얀마 왕들의 근거지인 만달레이는 미얀마를 대표하는 전통예술과 공예의 요람으로 여겨진다. 금 자수를 의미하는 슈에치토(Shwe chi hto)는 특히 고대왕조 시절 왕과 왕비, 성직자와 상류층의 복식을 장식했던 금은 태피스트리(여러 색실로 그림을 짜 넣는 직물)로서 만달레이에서 가장 유명한 공예기술이다.Year2018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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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 상 롱, 샨(SHAN)족의 전통 청년식미얀마에서 동진 출가의식 혹은 통과의례는 불교도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불교신자 부모들은 이 의식이 삼사라(samsara) 또는 생애 주기에서 대단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 이 축제는 학생들의 방학기간인 3월과 4월에 열린다.Year2019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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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전통 관행플라스틱 폐기물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현대의 생활방식은 분해되지 않는 폐기물을 대량으로 발생시키고 있으며, 이는 환경 오염과 파괴를 부추기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세계 여러 지역의 전통 관행에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해답이 있을 것이다.\n\n이러한 관행 가운데 하나로 네팔의 다양한 공동체에서는 잎으로 만든 접시와 그릇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는 살(Saal) 나무의 잎이 주로 쓰인다. 살 잎은 널찍하고 천연 방수가 되어 접시와 그릇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살 나무는 네팔과 인도, 방글라데시, 미얀마에 서식하고 있다. 살 나무의 잎뿐만 아니라 목재도 튼튼한 건축 자재로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n\n살 잎은 대나무로 만든 가는 스틱을 이용하여 손수 엮는다. 잎으로 만든 물건은 쓰임에 따라 공동체마다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 네팔 바사어로는 잎으로 만든 접시를 라이퍄(laypya)라고 하고, 그릇 모양의 형체를 두나(duna) 또는 타파리(tapari)라고 한다.\n\n오늘날에도 이러한 접시와 그릇은 여러 의식과 연회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n\n과거 이러한 잎 접시는 연회에서 많은 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 가족들이 모여 연회에 사용될 잎을 엮었다. 특히 결혼식과 같은 성대한 연회를 앞두고서는 수개월 전에 가족과 친지, 이웃들이 힘을 보태 라이퍄 접시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흔하고 저렴한 플라스틱·종이 접시가 이러한 잎 접시를 대체하고 있다. 출장 연회와 파티 기획 서비스의 이용으로 예전과 같은 공동체 참여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n\n하지만 살 잎은 순결하다고 믿어지며 종교적·문화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기에 여전히 의례에서 사용되고 있다. 시장에 가면 잎이 돌돌 말린 채로 진열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n\n잎 접시와 그릇은 전통 의례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 식당에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기계를 이용하여 하루 만에 다량의 잎사귀 접시와 그릇을 만들 수 있다. 제조가 쉬워졌음은 물론, 일 년 내내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음식물을 파는 네팔의 노점에서 잎 접시와 그릇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은 실로 흥미롭다.\n\n이와 같은 전통 관행이 현대식 생활방식에 통합된다면 오늘날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n\n사진 1 : 잎을 엮어 접시를 만드는 과정 © 모나리자 마하르잔\n사진 2 : 시장에서 잎 접시를 판매하는 상인 © 모나리자 마하르잔\n사진 3 : 잎으로 만든 ‘랍탸'(Laptya) 접시에 담긴 전통 음식 © 모나리자 마하르잔Year2020Nation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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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전통의상 ‘아케이크’미얀마의 전통 결혼식과 출가의식 및 여러 국가적 행사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통의상을 입는다. 특히 아케이크 론지(Acheik Longyi)라는 치마를 주로 입는데, 해외에서 아케이크 론지를 입은 여성을 본다면 그녀는 분명 미얀마인일 것이다. 미얀마에서 아케이크 직물은 미얀마 전통의 정체성으로 여겨진다. 이 중 룬타야 아케이크(Luntaya Acheik)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의상이다.\n\n‘룬타야 아케이크’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룬’은 베틀의 북을, ‘타야’는 숫자 100을 뜻하며, ‘아케이크’는 연결하다는 의미이자 일종의 직조기법을 일컫는다. 따라서, 룬타야 아케이크는 수많은 북을 이용해 평직물 위에 실로 짠 문양을 입힌 천을 말한다.\n\n아케이크 직물은 19세기 군주제 시절부터 성행하기 시작했다. 옛날에는 왕족의 의상에만 아케이크를 사용했고 일반 시민에게는 금지돼 있었다. 고위급 관료와 왕실 신하 및 상인만이 왕이 하사하는 아케이크 직물 의상을 입을 수 있었다. 현재까지 아케이크 공방은 미얀마 북부의 아마라푸라, 사가잉, 만달레이 지역에 주로 위치해 있다.\n\n아크레이 직조과정은 다음과 같다. 세네가닥의 견사를 기기를 이용해 팽팽하고 매끈하게 꼰 후, 이를 무환자나무열매(soapnut)를 넣고 끓인 물에 담궈서 실을 부드럽게 만든다. 끓는 물에 색소를 첨가해 견사에 물을 들일 수도 있다. 염색된 견사는 물로 씻어서 햇볕에 건조시킨다. 이어 직물을 만들기 위해 견사를 실패에 감고, 이 실패를 직기에 부착한다. 이를 이용해 직공은 원하는 아케이크 패턴을 짜 넣을 수 있다. 정교하고 복잡한 아케이크 문양을 만들기 위해 100개에서 많게는 300개의 작은 실패가 사용된다. 전통 아케이크는 문양과 색 그리고 실패의 개수에 따라 매우 다양한 이름을 가진다. 전통 아케이크 문양으로는 52 종류가 있으며 고가에 판매된다.\n\n아케이크 직조 시, 2명의 여성 직공이 직기 앞에 앉아 손으로 직접 직물을 짠다. 이때, 위에 천을 덮어서 먼지와 이물질로 인한 오염을 방지한다. 아케이크 직조에는 많은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n\n오늘날에는 면사와 견사를 혼합하여 직조하며, 아케이크 문양을 수정하여 제직기를 이용한 보다 저렴한 가격의 아케이크 직물을 생산해내고 있다. 손으로 직접 짠 아케이크 직물의 가격이 더 비싸지만, 미얀마 여성들은 특별한 사회종교적 행사에서 전통 아케이크 문양의 의상을 입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금도 미얀마인들은 아케이크 문양의 옷을 입고 특별한 행사와 의식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렇게 미얀마의 아케이크는 살아있는 유산으로 지속되고 있다. 또한 아케이크 직조 연행자들은 젊은 세대에게 자신들의 지식과 기술을 끊임없이 전수하고 있다.\n\n사진 1 : 아케이크 직물 CCBYSA3.0 Wagaung ⓒ Wikimedia\n사진 2 : Weaving acheik,/em> with small shuttles ⓒ La pyae\n사진 3 : Acheik weavers ⓒ La pyae\n사진 4 : Wearing acheik in a ceremony ⓒ Theint kanmaYear2018NationMyan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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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전통 천연화장품 따나카따나카(Thanaka)는 미얀마 전역에서 천연화장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나카 나무 추출물은 미얀마 사람들의 전통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대중의 신뢰가 높다. 과거 미얀마 왕국 시대에는 따나카를 천연 혼합 화장품으로 이용했고, 군주제 시대 왕실에서는 보다 가볍고 향이 좋은 따나카에 금가루를 섞어 발랐다. 이에 반해 일반 사람들은 간트거(Gant Gaw) 꽃의 화분을 사용했다. 따나카는 미용 목적 외에도 농부나 외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을 위해 이용되었다.\n\n열대기후인 미얀마에서 따나카는 시원한 사용감과 함께 햇빛으로 인한 화상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따나카를 얼굴에 바르면 수분을 공급해 피부를 부드럽게 한다. 또한 박테리아 항균 효과가 있어 여드름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그 결과, 따나카 페이스트(paste)는 필수적인 미용용품이 되었다. 미얀마의 이상적인 여성상에서도 따나카 찬양을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나 민속 문학에서 보여지는 이상적인 여성상은 긴 머리에 전통 복장을 입고 따나카를 바른 모습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n\n따나카는 미얀마 전역에서 제조되고 있다. 단순한 전통 제조법은 따나카 나무(학명:Limonia Acidissma Linn)를 이용하는 것이다. 먼저 수령이 10년쯤 된 나무를 잘라 약 6인치의 토막으로 쪼갠다. 그런 다음 카욱 파인(Kyauk Pyin)이라 불리는 돌판에 나무껍질을 약간의 물과 함께 으깨서 노란색의 페이스트를 만든다. 이 페이스트를 따나카로 부르며 작은 통에 담아 사용한다.\n\n최근에는 미얀마, 특히 도시 지역에서 외국 화장품 브랜드가 확산되고 있지만 따나카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으며 문화적 상징성을 걱정한 단체들이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시골 지역에서 특히 따나카를 신봉하긴 하지만, 미얀마의 무형문화유산을 이해하는데 있어 모두의 이상적 미(美)의 요소로서의 따나카를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n\n사진 1 : 따나카 화장품을 바른 엄마와 아들 ⓒ 피시(U2 포토 스튜디오) 사진\n사진 2 : 샨 주 히시 흐셍의 5일장에서 만난 따나카 화장을 한 여인 ⓒ 므그 싯 판 (타운기)\n사진 3 : 따나카 화장을 한 어린 소년ⓒ 사이 문(트기)Year2018NationMyan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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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족의 전통 춤, ‘킨나리 킨나라’미얀마 샨주(Shan State)에서 열리는 여러 전통 축제에서는 화려한 날개 장식을 지닌 신화 속 동물의 모습을 한 무용수들을 볼 수 있다. 샨족은 주로 샨주에 거주하며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 역시 샨어라고 한다. 샨족의 유산은 신화 속 믿음과 전설에 기반한다. 킨나리(kinnari), 킨나라(kinnara)라고 하는 전통무용에도 관련된 전설이 있다. 킨나리와 킨나라는 반인반조의 신화 속 인물로, 각각 여성과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둘의 사랑 이야기에 관한 전설은 여러 가지 버전이 있는데, 이들이 왕에게 잡혔다는 전설도 있고, 어느 밤 홍수로 인해 헤어지게 된 후 700일 동안 울었다는 전설도 있다. 이렇듯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는 서로 다르지만, 샨족은 이들의 위대한 사랑에 경의를 표한다. 킨나리와 킨나라는 길조로도 여겨지고 있어, 샨족은 축제와 의식, 특별한 행사에 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전시해 놓기도 한다.\n\n킨나리와 킨나라는 불교의 유산과도 관련이 있다. 샨족에 따르면, 석가모니가 하늘나라에서 그의 어머니에게 설법을 전한 후 속세에 내려왔을 때 사람들이 그를 환영하는 축제를 열었다고 한다. 축제는 음식과 꽃으로 풍성했으며, 사람들은 여러 신화적 존재들과 함께 춤을 추었는데, 킨나리와 킨나라도 함께 석가모니의 귀환을 반겼다고 한다. 그리하여 불교의 안거(安居) 기간이 끝나는 10월마다 킨나리, 킨나라 춤을 추었다고 한다. 군주제 시절에는 사오파(saopha, 영주)에게 경의를 표하는 축제에서 샨족 주민들이 킨나리, 킨나라 춤을 연행했다. 또한 이 춤은 추수감사제, 샨족 신년의식, 사제 임명식 등 여러 특별한 날에도 연행됐다고 한다.\n\n킨나리,킨나라 춤에 이용되는 의상과 장신구는 신성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해당 의상과 날개 장식, 연주 악기를 밟는 것은 금지돼 있다. 무대에 오르기 전, 무용수들은 머리 장식과 가면, 옷, 날개에 경의를 표해야 한다. 무용수의 팔과 목 그리고 손목에 고정된 날개는 쉽게 펼치고 접을 수 있다. 여성은 머리 장식을 쓰고 남성은 가면을 쓴다. 과거 종교의식에서는 오직 남성만이 춤을 출 수 있었지만 지금은 여성도 함께 춤을 춘다. 전통적으로 남성은 가면을 써야 했지만, 최근에는 보다 느슨하게 적용되고 있다.\n\n킨나리,킨나라 춤은 북과 징, 바라와 같은 전통악기의 연주가 동반되며, 기다란 북으로 연주하는 주요 리듬에 맞춰 진행된다. 킨나리, 킨나라 춤은 경의를 표하는 춤, 구연을 위한 춤, 댄스 컬렉션, 이렇게 세 종류로 구분된다. 경의를 표하는 춤과 구연용 춤은 축제와 특별한 날에 연행되며, 댄스 컬렉션은 샨족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다.\n\n최근 샨족의 전통 킨나리, 킨나라 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샨족의 여러 조직과 연행자들은 젊은 세대에게 이 춤을 가르치고 있다. 춤을 배운 이는 다른 이들에게 자신이 배운 춤을 가르쳐주도록 서약하고 있다. 킨나리, 킨나라 춤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기반으로 이 전통 춤의 세대 간 전승은 계속되고 있다.\n\n사진 1 : Traditional Shan Kannari and Kannara dance ⓒ SYO Group Taunggyi\n사진 2 : Traditional Shan dance ⓒ SYO Group Taunggyi\n사진 3 : Shan New Year Festival ⓒ SYO Group TaunggyiYear2018NationMyan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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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직조공예를 소재로 한 미얀마(아치크(Achike)짜기)와 대한민국(한산모시짜기) 간 무형유산 보호 시스템에 관한 비교 연구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센터)는 4명의 문화동반자(이하 동반자)를 초청해 연수를 진행하였다.\n\n본 보고서는 전통 직조공예를 소재로 한 미얀마(아치크(Achike)짜기)와 대한민국(한산모시짜기) 간 무형유산 보호 시스템에 관한 비교 연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Year2018NationMyan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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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브(WEAVE) 공정무역기구: 무형유산과 창의산업을 통한 난민 여성 장인의 역량 강화위브(WEAVE)는 세계공정무역기구(World Fair Trade Organization)의 회원이자 사회적기업월드포럼(Social Enterprise World Forum)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으로 난민 여성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는 흥미롭고 특별한 단체이다. 위브는 카렌족과 카렌족 난민 여성, 이들을 받아준 태국과 미얀마 국경의 카렌족 공동체를 지원함으로써 난민 여성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형유산과 창의산업의 요소들을 결합하여 사회경제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무형유산과 창의산업을 연계한 위브의 활동과 난민 여성 및 이들이 소속된 카렌족 공동체에 위브가 미친 긍정적 영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Year2023Nation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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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문화유산 관리시스템 개발의 의미미얀마 문화유산 관리시스템, MCHMS(Myanmar Cultural Heritage Management System, 이하 MCHMS)는 미얀마의 유산을 디지털로 목록화하고, 지역별· 분류별 등 다양한 형태로 시각화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MCHMS는 ‘미얀마 문화예술역량 지원(ODA)사업 수행용역(2018-2020)’의 결과로, 추진 주체는 대한민국의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미얀마의 종교문화부 고고학-국립박물관국이다.\nMCHMS는 유·무형 문화유산 자료의 영속적인 보존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것이다. 즉 유산을 디지털 아카이브즈에 저장하고, 컴퓨터 분석 기술을 이용해서 새롭게 접근하여, 다차원적으로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Year2023NationMyanm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