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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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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예술: 다국적 공동등재를 위한 소지역 네트워킹자수 예술은 중앙아시아의 고대 실용 장식 예술 중 하나이다. 중앙아시아 자수의 독특함과 아름다움, 장식과 기술의 풍부함과 다양성은 이 예술의 유구한 전통을 증명한다. 자수는 주로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 주변의 무역, 수공예 마을과 대도시에 널리 퍼져 있다. 또한 기존의 각 전통학교에서는 지역의 지식과 사회적 관행에 바탕을 둔 독특한 상징, 스타일, 색상 패턴을 보유하고 있다.\n\n자수는 중앙아시아의 여성들 사이에서는 흔한 활동이다. 전통적으로 여성과 소녀들은 개인, 그리고 집단으로 수를 놓는다. 자수는 대대로 전해지는데, 주로 어머니에서 딸로 도제식으로 전승된다. 중앙아시아의 토착민들은 그들의 조국과 문화에 대한 헌신의 상징으로 수놓은 물건들을 착용한다. 자수는 공예 박람회, 축제, 대회, 결혼식, 그리고 축제에서 특히 많이 볼 수 있다.\n\n중앙아시아에서 “자수 예술” 공동등재를 위한 네트워킹은 우즈베키스탄의 NGO “살아있는 유산” (Umrboqy Meros”)에 의해 시작되었다. 네트워킹의 주요 목적은 중앙아시아의 학자들과 장인들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앙아시아의 자수 예술에 관한 전통학교들의 목록화를 통한 공동 보호 활동을 촉진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및 우즈베키스탄의 무형유산 이해관계자(정부 및 비정부 기구, 연행자 및 학자) 대표들로 구성된 임시 실무 그룹이 구성되었다. 워킹그룹의 오프라인 및 온라인 미팅은 2019년 5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매월 진행되었다. 이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현황, 발전적 측면 및 자국의 자수 예술에 있어서의 도전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n\n자수 예술은 세 나라, 우즈베키스탄(특히 지작, 페르가나, 나만간, 누쿠스, 누라타, 부하라, 사마르칸트, 샤흐리사브즈, 우르구트, 타슈켄트 등 자수예술의 중심지), 타지키스탄(스타라브샨, 보크타르, 판자켄트, 히사르, 가름, 다르바즈, 코로그, 기타 도시와 지역 중심지), 그리고 카자흐스탄(동부/알타이, 남동부/알마티, 북부/망기스타우, 지난 세기 이후 일부 서부 지역)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연행되고 전승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또한 매년 중앙아시아의 전통적인 직물 축제가 카자흐스탄(코르프페스트, 카자흐스탄 오네리, 알틴 사파), 우즈베키스탄(알타스 바야라미, 실크앤스파이스, 알틴 쿨, 락 세크리, 보이순 바호리), 타지키스탄(디요리 후슨, 타로나이 착칸, 이디 아틀라스)에서 개최되고 있다.\n\n이러한 축제들에는 중앙아시아의 다양한 지역의 공동체들이 참여하고 그들의 수공예 예술품들을 전시한다. 이런 종류의 문화 행사는 사회, 단체, 그리고 개인 거장들 사이에 지식을 교환하고 대화를 정착시키기에 적절한 장소이다.\n\n“중앙아시아의 전통 자수” 공동등재 신청서 작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2020년 3월 유네스코우즈베키스탄위원회를 통해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되었다. 등재는 2022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 의해 검토될 예정이다.\n\n후속 활동으로, 2021년 7월부터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와 국제중앙아시아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실크로드 공방 설문조사 사업에 카자흐스탄 무형유산 보호 국가 위원회, 타지키스탄 문화부 소속 문화정보원, 우즈베키스탄 NGO “살아있는 유산”의 구성원들이 코디네이터로 참여한다.\n\n사진 : © 루트피야 미르자에바Year2021NationCentral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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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무형유산을 꽃 피우다:국립무형유산원 체험교육 프로그램무형유산은 말 그대로 형태가 없는 문화유산을 말한다. 건축물이나 유물과 같은 유형유산은 원형 그대로를 보존하는 자체만으로도 후대에 전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이 되지만 무형유산은 보존 대상을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형유산 범주에 해당하는 종목을 지정한 후에 그 기능과 예능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을 인정하여 보전·전승한다. 따라서 무형유산을 보전하는데 있어 핵심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전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무형유산의 기능과 예능을 전승(傳承)하는 데 있다.Year2019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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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득과 내면화를 위한 행동으로 전승되는 지식- 어린이들은 피타고라스의 정의를 배우기 위해 새집을 짓지 않는다.\n- 어린이들은 새집을 짓기 위해 피타고라스의 정의를 배운다.\n\n만지고 질감을 느낀다. 냄새 맡아본다. 형태와 문양 혹은 색을 그대로 모방한다. 이런 행위들은 우리가 말하는 “지식을 행동으로 바꾼다.”고 하는 것의 사례이다. 한 젊은 나무꾼이 긴 썰매에 목재를 싣고 제재소로 옮겨가는 일을 하는 나이든 남자를 바라보며 조용히 서 있었다. 나이든 남자는 자신의 방식대로 움직이는데, 그는 매번 목재를 옮길 때 먼저 목재를 들어 올리고, 굴리고, 작은 움직임으로 목재를 밀어내면서 거의 춤을 추듯 움직인다. 모든 것이 준비 되면 썰매로 제재소까지 옮길 준비를 한다. 어느 날 젊은 나무꾼은 나이든 남자가 5살 된 아들을 데리고 온 것을 보았다. 그 소년은 그의 아버지 뒤를 따라 걸어가고 있었다. 아버지가 하는 것을 보고 그대로 따라한다. 목재를 천천히 옮겨 실으면서 춤을 추는 등 아버지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다. 그때 젊은 나무꾼은 지식의 전승은 아버지에서 아들에게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Year2019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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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무형문화유산지난 2015년 9월, 유엔 총회에서 향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17개 목표와 새천년 발전 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이하 MDGs)에 기반을 둔 169개 세부 목표를 포함한 ‘지속가능발전 2030 의제(이하 2030 의제)’가 채택되면서, MDGs의 목표를 뛰어넘는 성과를 이뤄냈다. 2030 의제의 핵심은 전 지구적 협력을 통해 인류의 복지와 존엄을 확보하고, 공동의 번영을 촉진하며 지구를 보호하고 평화를 구축하는 것이다.Year2016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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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무형유산 보호에 있어 축제의 역할2010년 타지키스탄은 2003년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이하 ‘무형유산보호협약’)을 비준했고, 2년 후 2013~2020 무형유산 보호 프로젝트 법령을 통과시킨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무형유산 보호, 우수한 전통 회복, 연행자와 장인에 관한 지원, 문화 요소의 접근성 확대, 도서·영화·음반의 연구 및 제작, 전통축제·문화경연·전시의 주최였다. 축제는 여러 가지 사회적, 문화적 기능을 담당하고 그로 인해 축제의 지속성이 보장된다. 축제에서 인간은 사회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경험하고 공동체의 연대감을 느낀다. 또한 축제는 젊은 세대가 다른 사회 구성원에 대한 책임감을 기르고 규정된 사회문화적 규범을 준수하도록 가르치는 교훈적인 기능이 있다. 이와 동시에 축제는 심리적 측면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국가나 민족적 정체성을 부여하고 사회통합과 연대감을 형성하여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Year2020NationTajikis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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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의 중요성무형문화유산의 관습과 표현에 대해 생각해볼 때 전통 공예는 아마도 가장 유형적인 표현이 될 것이다. 하지만 개인에게 부여된 공예적 재능을 인식한다면 물질적인 공예품 그 이상을 넘어 공예품 이면의 과정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실 기원을 따져보면 만드는 행위는 태초부터 인간의 경험 속에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본질적 특성이며 인간성과 정체성에 깊은 의미와 이해를 제시해 준다. 가구공예가 피더콘(Peter Korn)은 공예가 어떻게 우리 주변을 둘러싼 것들에 대한 총체적 경험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성찰과 자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지를 기술했다.1) 생산자로서 개인은 관리권을 가지고 있고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립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한 상품에 대한 소유권을 가질 수 있다. 공예는 보통 말하는 자유로운 감각이며 그와 동시에 살고 있는 장소, 정체성, 문화 그리고 유산과 유의미한 관계를 맺는 것일 수 있다. 본질적으로 공예는 일을 훌륭하게 완수하고, 일회용의 질 낮은 물건이 넘쳐 나는 세계에서 질 높은 상품을 만들어 낼 품위 있고 의미 있는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한다.Year2019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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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유산과 성평등(국문)성에 대한 가치관, 규범과 규율은 사회, 공동체 및 집단 간에 다양하다. 모든 무형 문화유산의 표현들은 특정 공동체의 성집단 간, 또는 성집단 내의 성역할 및 관계에 관한 지식과 규범을 담고 있으며, 후대에 전승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무형문화유산은 성역할과 정체성을 형성하고 이를 전승하는데 있어 중심적인 맥락이다. 따라서 무형문화 유산과 성 정체성의 형성은 서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Year2018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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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무형문화유산 목록작성 노력파키스탄 문화는 국민 대다수에 의해 실천되고 있는 살아있는 전통으로서 유 · 무형의 문화유산을 포함한다.Year2011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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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무형유산 축제의 생명력과 지속성일리셔 이크라모프는 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조사를 통해 수집한 정보와 무형유산 축제 자료를 검토하면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실크로드 무형유산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지역 공동체의 중요성과 지역 축제의 대중성을 확인함에 따라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결여에 아쉬움을 느꼈으며 축제가 지역의 전통과 특산품을 충분히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측면은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의 상업화로 이어져서 행사의 수준이 저하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Year2020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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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구전전통과 서사시의 현황과 보호 정책최근 몇 년 간 무형문화유산의 보호 분야에서 유네스코 카테고리 II 기관인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중앙아시아 전역의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을 지원하는 데에 가장 막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려져 있다시피, 200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이 채택된 이후, 소련 해체 후에 자국의 정신문화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그에 대한 시각이 매우 활발하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제안과 정책의 활성화 바람이 일었다.Year2015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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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갈지역 여성어부의 삶과 무형유산으로의 확장: 공동체의 기여 및 지속가능성, 생존, 지속성의 의미벵갈만 지역은 고대부터 무역과 어업 등 해상활동의 중요한 요충지로, 이 지역의 중요성은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 거대한 수역은 혼잡한 무역과 상업 네트워크를 보여주며, 이곳을 둘러싼 주변 국가들에 사는 수천 명의 생계 기반이다. 직업으로서의 어업은 식량과 영양 안보의 중요한 부문이며, 인도 단독적으로 9백만 명 이상의 어민들이 해안가를 따라 거주한다. 이들은 생계를 위해 어업에 직접적으로 의존하며 이 중 80%가 소규모 어부들이다. 어업 부문은 1400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인도 GDP의 1.1%를 차지한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정확한 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민들의 숫자 중 여성 어민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이들은 다른 방식의 수입을 통해 가족의 수입을 보충하고, 전통적인 어업방식 등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의 요소들을 유지하는 주요 전달자가 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 세대에 걸쳐 이바지해왔다. 본고에서는 특히 방글라데시, 인도, 스리랑카 등 벵갈만 서부 연안 국가에서 여성 어민 공동체가 기여하는 바를 살펴볼 것이다. 여성어민들은 가족의 주요 직업을 통해 생계유지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수공예와 미술품 등 다양한 부수적인 수입원을 통해 재정적으로 도움을 준다. 이것은 어획량이 적은 시기는 물론 현재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같은 재난의 시기에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는 데 대단히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이러한 여성어민들의 시도는 그들의 본업을 비롯해 공동체 가치의 전달을 돕고, 공동체 내 성역할을 재정의하는 것과 같은 무형문화유산의 다양한 방식의 지속을 통해 공동체 전체의 결합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요소들을 연결시킨다.Year2020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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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살아있는 전통 학교살아있는 전통학교(The School of Living Traditions, SLT)는 문화예술국가위원회National Commission for Culture and the Arts, NCCA)가 운영하는 플래그십 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국가위원회는 필리핀 문화 예술의 보존, 발전 및 증진을 위한 전반적인 정책결정, 조정 및 보조금 지급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역사적으로 SLT는 NCCA의 문화공동체와 전통예술 소위원회(Subcommission on Cultural Communites and Traditional Arts)의 공동체 대표들의 발의에 따라 설립되었다. 국가의 역동적인 주요 문화흐름의 한 부분으로서 전통문화와 다양한 창의적 표현을 보존, 통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SLT 프로그램은 필리핀이 2003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을 비준하기 8년 전인 1995년에 시작되었다. SLT 프로그램은 공동체의 문화 장인에서 청년 학습자들로 이어지는 토착적 지식과 기술의 전수를 통해 전통문화와 관습을 활성화하고 보호하는 데에 적합하도록 짜여 있다. SLT는 필리핀의 정규교육체계에 속하지 않는다. 이는 관련 장인과 견습생들이 참여하는 공동체 기반의 비정규교육센터로 운영된다. SLT의 교육은 대개 구전으로 이루어지며 “실습을 통한 학습”이라는 교육 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2015년 이후, SLT는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종합적이고 선제적인 접근법으로 5개년 공동체 개발 프로그램을 채택했다.Year2019NationPhilipp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