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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공연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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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지 토펭
토펭은 인도네시아 자바와 발리 등지에서 전승되고 있는 대표적인 가면 무용극이다. 토펭(Topeng)'은 인도네시아어로 ‘나무 가면’을 뜻하는 말로, 어원인 'tapel'은 '억누르다' 혹은 '얼굴을 눌러서 덮은 것' 또는 '나무의 뿌리'를 의미한다.\n\n‘판지 토펭’은 토펭 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공연으로, 자바 섬에서 전승되어온 ‘판지(Panji)’ 연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판지 토펭은 12세기 경 카드리 왕국(Kadri, 혹은 Kediri Kingdom)의 왕자였던 판지가 결혼식 전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신부 키라나 공주를 찾아 나서면서 겪게 되는 모험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판지 이야기는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며 동남아 여러 지역으로 전파 되었다. 특히 서 자바섬의 사이어본(Cirebon)과 동 자바섬의 마랑(Malang) 지역에서 연행하는 토펭 춤을 비롯한 여러 인도네시아 전통 춤들에 큰 영감을 주었다.\n\n인도네시아의 토펭 춤은 동 자바섬의 마랑, 발리, 중부 자바의 족자카르타, 마두라 섬, 자바 북쪽 해안의 치레본 등 다섯 개 지역으로 크게 구분한다. 오늘날의 토펭 춤은 15세기 자바섬과 발리 섬에 일반적으로 남아있던 토펭 춤에 뿌리를 두고 있다. ‘토펭’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가면 무용극은 힌두교와 불교가 유입되기 이전부터 전해 내려왔다. 칼리만탄 섬의 토착 부족인 다약족은 추수 감사절 축제에서 추는 후독(Hudoq) 춤에서 보듯 자연의 힘과 조상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토펭 춤을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추고 있다. 힌두교가 전파된 이후에는 라마야나(Ramayana), 마하바라타(Mahahbarata) 같은 서사시들이 토펭 무용극의 주제가 되었다.\n\n판지 토펭 춤은 흰색 가면을 쓴 무용수가 유연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몸동작이 특징이다. 마치 걸어가는 것조차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고요하면서도 유려한 움직임은 판지 토펭의 정수로 꼽힌다. 무용수는 한 개 혹은 여러 개의 가면을 쓰고 서사시에 등장하는 왕에 대한 우화, 영웅담, 신화들을 가믈란 음악에 맞춰 춤으로 표현한다. 토펭 춤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4세기 힌두교 왕국 마자파힛(Majapahit)의 왕인 ‘하얌 우르크(Hayam Wuruk, 1334~1389)’를 노래한 서사시 ‘나가라크레타가마(Nāgarakrĕtāga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록에는 백성들 가까이에서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살피고자 왕국을 순행(巡幸)하던 중 왕이 여덟 명의 아들과 함께 황금빛 가면을 쓰고 토펭 춤을 추는 장면이 등장한다. 1365년에 기록된 ‘나가라크레타가마’의 필사본은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n\n출연자: 다디조노 달마완(Dadijono Darmawan)\n예술감독: 다디조노 달마완\n안무가: 다디조노 달마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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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지 토펭
토펭은 인도네시아 자바와 발리 등지에서 전승되고 있는 대표적인 가면 무용극이다. 토펭(Topeng)'은 인도네시아어로 ‘나무 가면’을 뜻하는 말로, 어원인 'tapel'은 '억누르다' 혹은 '얼굴을 눌러서 덮은 것' 또는 '나무의 뿌리'를 의미한다.\n\n‘판지 토펭’은 토펭 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공연으로, 자바 섬에서 전승되어온 ‘판지(Panji)’ 연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판지 토펭은 12세기 경 카드리 왕국(Kadri, 혹은 Kediri Kingdom)의 왕자였던 판지가 결혼식 전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신부 키라나 공주를 찾아 나서면서 겪게 되는 모험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판지 이야기는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며 동남아 여러 지역으로 전파 되었다. 특히 서 자바섬의 사이어본(Cirebon)과 동 자바섬의 마랑(Malang) 지역에서 연행하는 토펭 춤을 비롯한 여러 인도네시아 전통 춤들에 큰 영감을 주었다.\n\n인도네시아의 토펭 춤은 동 자바섬의 마랑, 발리, 중부 자바의 족자카르타, 마두라 섬, 자바 북쪽 해안의 치레본 등 다섯 개 지역으로 크게 구분한다. 오늘날의 토펭 춤은 15세기 자바섬과 발리 섬에 일반적으로 남아있던 토펭 춤에 뿌리를 두고 있다. ‘토펭’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가면 무용극은 힌두교와 불교가 유입되기 이전부터 전해 내려왔다. 칼리만탄 섬의 토착 부족인 다약족은 추수 감사절 축제에서 추는 후독(Hudoq) 춤에서 보듯 자연의 힘과 조상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토펭 춤을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추고 있다. 힌두교가 전파된 이후에는 라마야나(Ramayana), 마하바라타(Mahahbarata) 같은 서사시들이 토펭 무용극의 주제가 되었다.\n\n판지 토펭 춤은 흰색 가면을 쓴 무용수가 유연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몸동작이 특징이다. 마치 걸어가는 것조차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고요하면서도 유려한 움직임은 판지 토펭의 정수로 꼽힌다. 무용수는 한 개 혹은 여러 개의 가면을 쓰고 서사시에 등장하는 왕에 대한 우화, 영웅담, 신화들을 가믈란 음악에 맞춰 춤으로 표현한다. 토펭 춤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4세기 힌두교 왕국 마자파힛(Majapahit)의 왕인 ‘하얌 우르크(Hayam Wuruk, 1334~1389)’를 노래한 서사시 ‘나가라크레타가마(Nāgarakrĕtāga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록에는 백성들 가까이에서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살피고자 왕국을 순행(巡幸)하던 중 왕이 여덟 명의 아들과 함께 황금빛 가면을 쓰고 토펭 춤을 추는 장면이 등장한다. 1365년에 기록된 ‘나가라크레타가마’의 필사본은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n\n출연자: 다디조노 달마완(Dadijono Darmawan)\n예술감독: 다디조노 달마완\n안무가: 다디조노 달마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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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지 토펭
토펭은 인도네시아 자바와 발리 등지에서 전승되고 있는 대표적인 가면 무용극이다. 토펭(Topeng)'은 인도네시아어로 ‘나무 가면’을 뜻하는 말로, 어원인 'tapel'은 '억누르다' 혹은 '얼굴을 눌러서 덮은 것' 또는 '나무의 뿌리'를 의미한다.\n\n‘판지 토펭’은 토펭 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공연으로, 자바 섬에서 전승되어온 ‘판지(Panji)’ 연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판지 토펭은 12세기 경 카드리 왕국(Kadri, 혹은 Kediri Kingdom)의 왕자였던 판지가 결혼식 전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신부 키라나 공주를 찾아 나서면서 겪게 되는 모험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판지 이야기는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며 동남아 여러 지역으로 전파 되었다. 특히 서 자바섬의 사이어본(Cirebon)과 동 자바섬의 마랑(Malang) 지역에서 연행하는 토펭 춤을 비롯한 여러 인도네시아 전통 춤들에 큰 영감을 주었다.\n\n인도네시아의 토펭 춤은 동 자바섬의 마랑, 발리, 중부 자바의 족자카르타, 마두라 섬, 자바 북쪽 해안의 치레본 등 다섯 개 지역으로 크게 구분한다. 오늘날의 토펭 춤은 15세기 자바섬과 발리 섬에 일반적으로 남아있던 토펭 춤에 뿌리를 두고 있다. ‘토펭’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가면 무용극은 힌두교와 불교가 유입되기 이전부터 전해 내려왔다. 칼리만탄 섬의 토착 부족인 다약족은 추수 감사절 축제에서 추는 후독(Hudoq) 춤에서 보듯 자연의 힘과 조상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토펭 춤을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추고 있다. 힌두교가 전파된 이후에는 라마야나(Ramayana), 마하바라타(Mahahbarata) 같은 서사시들이 토펭 무용극의 주제가 되었다.\n\n판지 토펭 춤은 흰색 가면을 쓴 무용수가 유연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몸동작이 특징이다. 마치 걸어가는 것조차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고요하면서도 유려한 움직임은 판지 토펭의 정수로 꼽힌다. 무용수는 한 개 혹은 여러 개의 가면을 쓰고 서사시에 등장하는 왕에 대한 우화, 영웅담, 신화들을 가믈란 음악에 맞춰 춤으로 표현한다. 토펭 춤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4세기 힌두교 왕국 마자파힛(Majapahit)의 왕인 ‘하얌 우르크(Hayam Wuruk, 1334~1389)’를 노래한 서사시 ‘나가라크레타가마(Nāgarakrĕtāga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록에는 백성들 가까이에서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살피고자 왕국을 순행(巡幸)하던 중 왕이 여덟 명의 아들과 함께 황금빛 가면을 쓰고 토펭 춤을 추는 장면이 등장한다. 1365년에 기록된 ‘나가라크레타가마’의 필사본은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n\n출연자: 다디조노 달마완(Dadijono Darmawan)\n예술감독: 다디조노 달마완\n안무가: 다디조노 달마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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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지 토펭
토펭은 인도네시아 자바와 발리 등지에서 전승되고 있는 대표적인 가면 무용극이다. 토펭(Topeng)'은 인도네시아어로 ‘나무 가면’을 뜻하는 말로, 어원인 'tapel'은 '억누르다' 혹은 '얼굴을 눌러서 덮은 것' 또는 '나무의 뿌리'를 의미한다.\n\n‘판지 토펭’은 토펭 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공연으로, 자바 섬에서 전승되어온 ‘판지(Panji)’ 연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판지 토펭은 12세기 경 카드리 왕국(Kadri, 혹은 Kediri Kingdom)의 왕자였던 판지가 결혼식 전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신부 키라나 공주를 찾아 나서면서 겪게 되는 모험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판지 이야기는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며 동남아 여러 지역으로 전파 되었다. 특히 서 자바섬의 사이어본(Cirebon)과 동 자바섬의 마랑(Malang) 지역에서 연행하는 토펭 춤을 비롯한 여러 인도네시아 전통 춤들에 큰 영감을 주었다.\n\n인도네시아의 토펭 춤은 동 자바섬의 마랑, 발리, 중부 자바의 족자카르타, 마두라 섬, 자바 북쪽 해안의 치레본 등 다섯 개 지역으로 크게 구분한다. 오늘날의 토펭 춤은 15세기 자바섬과 발리 섬에 일반적으로 남아있던 토펭 춤에 뿌리를 두고 있다. ‘토펭’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가면 무용극은 힌두교와 불교가 유입되기 이전부터 전해 내려왔다. 칼리만탄 섬의 토착 부족인 다약족은 추수 감사절 축제에서 추는 후독(Hudoq) 춤에서 보듯 자연의 힘과 조상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토펭 춤을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추고 있다. 힌두교가 전파된 이후에는 라마야나(Ramayana), 마하바라타(Mahahbarata) 같은 서사시들이 토펭 무용극의 주제가 되었다.\n\n판지 토펭 춤은 흰색 가면을 쓴 무용수가 유연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몸동작이 특징이다. 마치 걸어가는 것조차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고요하면서도 유려한 움직임은 판지 토펭의 정수로 꼽힌다. 무용수는 한 개 혹은 여러 개의 가면을 쓰고 서사시에 등장하는 왕에 대한 우화, 영웅담, 신화들을 가믈란 음악에 맞춰 춤으로 표현한다. 토펭 춤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4세기 힌두교 왕국 마자파힛(Majapahit)의 왕인 ‘하얌 우르크(Hayam Wuruk, 1334~1389)’를 노래한 서사시 ‘나가라크레타가마(Nāgarakrĕtāga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록에는 백성들 가까이에서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살피고자 왕국을 순행(巡幸)하던 중 왕이 여덟 명의 아들과 함께 황금빛 가면을 쓰고 토펭 춤을 추는 장면이 등장한다. 1365년에 기록된 ‘나가라크레타가마’의 필사본은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n\n출연자: 다디조노 달마완(Dadijono Darmawan)\n예술감독: 다디조노 달마완\n안무가: 다디조노 달마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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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 판지 토팽
토펭은 인도네시아 자바와 발리 등지에서 전승되고 있는 대표적인 가면 무용극이다. 토펭(Topeng)'은 인도네시아어로 ‘나무 가면’을 뜻하는 말로, 어원인 'tapel'은 '억누르다' 혹은 '얼굴을 눌러서 덮은 것' 또는 '나무의 뿌리'를 의미한다.\n\n‘판지 토펭’은 토펭 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공연으로, 자바 섬에서 전승되어온 ‘판지(Panji)’ 연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판지 토펭은 12세기 경 카드리 왕국(Kadri, 혹은 Kediri Kingdom)의 왕자였던 판지가 결혼식 전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신부 키라나 공주를 찾아 나서면서 겪게 되는 모험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판지 이야기는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며 동남아 여러 지역으로 전파 되었다. 특히 서 자바섬의 사이어본(Cirebon)과 동 자바섬의 마랑(Malang) 지역에서 연행하는 토펭 춤을 비롯한 여러 인도네시아 전통 춤들에 큰 영감을 주었다.\n\n인도네시아의 토펭 춤은 동 자바섬의 마랑, 발리, 중부 자바의 족자카르타, 마두라 섬, 자바 북쪽 해안의 치레본 등 다섯 개 지역으로 크게 구분한다. 오늘날의 토펭 춤은 15세기 자바섬과 발리 섬에 일반적으로 남아있던 토펭 춤에 뿌리를 두고 있다. ‘토펭’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가면 무용극은 힌두교와 불교가 유입되기 이전부터 전해 내려왔다. 칼리만탄 섬의 토착 부족인 다약족은 추수 감사절 축제에서 추는 후독(Hudoq) 춤에서 보듯 자연의 힘과 조상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토펭 춤을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추고 있다. 힌두교가 전파된 이후에는 라마야나(Ramayana), 마하바라타(Mahahbarata) 같은 서사시들이 토펭 무용극의 주제가 되었다.\n\n판지 토펭 춤은 흰색 가면을 쓴 무용수가 유연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몸동작이 특징이다. 마치 걸어가는 것조차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고요하면서도 유려한 움직임은 판지 토펭의 정수로 꼽힌다. 무용수는 한 개 혹은 여러 개의 가면을 쓰고 서사시에 등장하는 왕에 대한 우화, 영웅담, 신화들을 가믈란 음악에 맞춰 춤으로 표현한다. 토펭 춤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4세기 힌두교 왕국 마자파힛(Majapahit)의 왕인 ‘하얌 우르크(Hayam Wuruk, 1334~1389)’를 노래한 서사시 ‘나가라크레타가마(Nāgarakrĕtāga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록에는 백성들 가까이에서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살피고자 왕국을 순행(巡幸)하던 중 왕이 여덟 명의 아들과 함께 황금빛 가면을 쓰고 토펭 춤을 추는 장면이 등장한다. 1365년에 기록된 ‘나가라크레타가마’의 필사본은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n\n출연자: 다디조노 달마완(Dadijono Darmawan)\n예술감독: 다디조노 달마완\n안무가: 다디조노 달마완
Indonesia Nov 26, 2010 -
우즈벡의 멜로디 ‘마콤’
전통 기악-성악 연주 ‘마콤 예술’ (200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n마콤(Maqom)은 여러 성부로 구성되는 복잡한 작곡이며 몇 가지 특정규칙을 엄격히 고수한다는 점에서 다른 양식들과 크게 구별된다. 우즈베키스탄 영토 내에서 형성된 마콤은 악기 연주 부분인 마쉬킬로트(Mushkilot)와 성악 부분인 나스르(Nasr)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마콤은 부하라 토후국의 주도인 부하라(Bukhara), 호레즘 칸국(Khorezm Khanet)의 주도인 히바(Khiva), 코칸드 칸국의 주도인 코칸드(Kokand) 등 세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n\n그 결과 세 가지 유형의 마콤이 형성되었다. 부하라에서는 여섯 개의 마콤이 포함된 ‘샤쉬마콤(Shashmaqom)’이, 호레즘에서는 여섯 개 반의 마콤이 포함된 '호레즘 마콤(Khorezm maqoms)’이 생겼고, 코칸드에서는 네 개의 마콤을 포함한 ‘페르가나-타슈켄트 마콤 사이클(Ferghana–Tashkent maqomcy\u0002cle)’이 궁정의 음악전문가들에 의해 편집되었다. \n\n이 영상에서는 역량 있는 연주자들과 가수들이 세 가지 마콤 사이클을 모두 연주하는 공연 장면과 더불어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음악교육기관 재학생들의 연주도 보여준다.\n\n녹음은 타슈켄트시, 페르가나, 호레즘, 부하라 지역에서 각기 진행되었으며, 마콤 연구자들과 이 분야에서 후진을 양성해온 장인들과의 인터뷰로 내용이 한층 더 풍부해졌다.
Uzbekistan 2017 -
페르가나 계곡의 무형유산: 구전전통 및 표현
페르가나 계곡의 무형유산: 구전전통 및 표현\n\n구전전통 및 표현의 영역은 민간 구비 창작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세대를 거듭하며 구전口傳되어 오고 있는 신화, 전설, 장편서사시, 동화, 설화, 우화, 속담, 격언, 알라, 빨리 말하기, 그리고 라파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연행演行 방식, 다양한 선율 등에 의해 서로 구별되는데, 가령 장편서사시는 돔브라, 코브즈, 두토르(혹은 두타르) 반주와 함께, 또는 이야기나 즉흥시를 창작하는 방식으로 연행된다. 교육적인 성격을 띠는 동화, 설화, 우화, 속담 및 격언 역시 구전되어 내려온 것으로, 악에 대한 선의 승리를 반영하고, 근면, 정직 같은 인간적 덕목들을 찬양하는 교훈적 장르이다. 라파르(lapar)는 민요가 춤을 매개로 연행되는 것이고, 얄라(yalla)는 가수가 부르는 노래에 다른 사람이 춤을 추는 것이다. 반면, 할파(xalfa)는 아코디언 반주로 사람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즉흥 연주를 특징으로 하는 창작 예술이다. 얄라와 라파르는 타슈켄트-페르가나 지역에, 마브리기혼릭(mavrigixonlik)은 부하라 지역에 고유한 양식이며, 할파는 호레즘 지역에서 발달하였다.\n\n1. 얄라 (Yalla)\n얄라(Yalla)는 우즈벡 민간 창작 작품 속에 널리 퍼져 있는데, 민중의 말, 고전 및 현대시를 기반으로 춤과 함께 연행되는 노래 장르이다. 얄라는 혼자서, 혹은 둘 또는 그 이상의 연행자들이 도이라(doira)나 기악 앙상블의 반주와 함께 연행한다. 얄라는 대개 사랑을 주제로 하며, 매력적이면서 장난기 가득한 특성을 지닌다. 얄라는 두 종류로 나뉘는데, 첫 번째 유형은 주 소절을 주로 얄라치 단독으로 부르고, 후렴구를 집단적으로 돔브라 반주와 함께 부르는 것이다. 예를 들어 “Olmacha Anor(작은사과 석류)”, “Yallama Yorim(얄라마, 내사랑)”, “Kho-kho Yalla(호-호 얄라)”, “Qizgina(소녀)” 등이 있다. 두 번째 유형은 넓은 음역대와 구조적 형태로 볼 때 아슐라(ashula, 일종의 성악곡) 장르에 가깝다. “Yali-Yali(얄리-얄리)”, “Qalam Qoshligim(내사랑 검은 눈썹)”, “Jonon Bo’laman Deb(나도 매력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Ayrilmasun(헤어지지 않기를)”, “Fig’ondur(통곡)”과 같은 얄라 고전들이 민간에 널리 퍼져 있다. 나만간 주州 얄라 그룹들은 여성 얄라치들이 도이라를 반주로 하여 “Katta Yalla(대大얄라)” 및 “Kichik Yalla(소小얄라)” (선율 및 박자가 복잡하고, 완성도가 매우 높음)의 전형들을 각종 잔치, 연회에서 수행한다. 오늘날 얄라는 악극단 공연 형식으로도 연행된다. 이번 페르가나 지역 답사를 통해 많은 연행자들의 얄라를 기록하였다. 무보락혼 아크로모바(Muborakxon Akromova), 자미라혼 투로포바(Zamiraxon Turopova), 마흐무다 압두라흐모노바(Mahmuda Abdurahmonova), 나시바 보이호노바(Nasiba Boyxonova), 라일로혼 하키모바(Layloxon Hakimova), 무하람 토시테미로바(Muharram Toshtemirova) 등이 이에 포함된다.\n\n2. 알라 (Alla)\n알라(Alla) 노래는 아기를 재울 때 여성이 홀로 부르는 구비 형식 중 하나이다. 우즈벡, 위구르, 타직 민족사이에 ‘알라’라는 명칭으로 통용되는 이 노래는 보통 요람을 흔드는 속도와 박자에 맞춰서 부른다. 알라는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 꿈과 희망, 소망을 언급하는 동시에 다양한 정신적 경험들도 표현한다. 그래서 어떤 알라는 흐느끼는 음색을 띠기도 한다. 알라는 ‘요람 의례’때 요람을 들고 오는 여자들이 부르기도 한다. 이때 연행상 특징은 잔치 분위기에 걸맞게 한껏 흥을 돋우는 타악기 도이라 반주와 함께 불린다는 점이다.\n‘알라’는 ‘하나님(알라, Alloh)’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데, 하나님(창조주)의 울타리 안에서 아이가 보호되기를 기원하고 간구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n\n알라는 만드는 사람도 부르는 사람도 어머니 자신이다. 알라의 내용이나 선율은 바로 이러한 어머니의 심리적 상태에서 비롯된다. 오늘날 어머니들은 삶에 대한 애정, 행복한 인생, 밝은 미래를 노래하는 새로운 내용의 알라를 부르고 있다.\n알라는 역사 속에서 편집되고 변형되었으나, 그 아름다운 형태와 소박하면서도 깊은 의미를 잃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민간 구비 예술 창작의 표본 중 하나이다. 이러한 알라를 다시 살리고, 젊은 세대에 널리 알리며, 민족적 가치를 존중하는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어머니가 노래할 때” 라는 전국 경연대회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페르가나 지역으로 파견된 답사 과정에서 무형문화유산 전승자 및 전수자들로부터 방대한 양의 알라를 수집하였다. 모타바르 잘리로바(Mo’tabar Jalilova), 마르하맛 조라예바(Marhamat Jo‘rayeva), 메흐리 압둘라 예바(Mehri Abdullayeva), 자미라 잡보로바(Zamira Jabborova), 엘미라 조니베코바(El’mira Jonibekova), 카로맛혼 마마조노바(Karomatxon Mamajonova), 나시바 소트볼디예바(Nasiba Sotvoldiyeva)가 이들에 포함된다.\n\n3. 올란 (O‘lan)\n올란(O‘lan)은 민간 구비 창작 장르로서, 주로 여성들이 도이라나 칠드르마(childirma) 연주와 함께 또는 무반주로 연행한다. 우즈벡 의례, 연회 등에서 한 쪽에는 여자들이, 반대 쪽에는 남자들이 서서 팀으로 할 수도 있고, 두 사람이 대화 형식으로 부를 수도 있다. 질문-응답 식의 노래도 간혹 ‘올란’이라고 불린다. 올란에는 민중의 희망과 꿈, 슬픔과 기쁨이 표현되는데, 특히 사랑을 주제로 한 경우가 가장 많다. 모든 잔치 의례에는 각기 적합한 올란이 있다(요람 의례 올란, 결혼식 올란 등). 서정적이고 매혹적이며 후렴구가 반복되는 형태의 풍자적 올란도 널리 퍼져 있다. 올란은 “요르-요르(Yor-Yor)” 노래와 비슷하며, 어떤 올란의 경우 각 마디 끝 부분에 ‘요르-요르(yor-yor)’가 동일하게 반복된다(이 올란은 도이라나 돔브라 반주와 함께 연행된다). 오늘날 라파르와 올란을 재활성화하고, 대중에 널리 홍보할 목적으로 2년마다 한 번씩 라파르 및 올란 창작연행자들의 전국 경연 대회가 열린다. 페르가나 지역 답사 과정에서 무형문화유산 전승자 및 전수자들로부터 많은 올란들이 기록되었다. 미르자옙 하이룰로(Mirzayev Xayrullo), 미르자예바 하니파(Mirzayeva Hanifa), 라피코바 이노얏(Rafiqova Inoyat), 욜도셰바 마흐부바(Yo‘ldosheva Mahbuba), 투르구놉 바흐티요르(Turg‘unov Baxtiyor), 압두나자로바 제비혼(Abdunazarova Zebixon) 등이 그 연행자들이다.\n\n4. 요르-요르 (Yor-Yor)\n요르-요르(Yor-Yor)는 결혼식 때 부르는 민요이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즈벡, 타직, 위구르 및 투르크멘 민족 사이에 널리 보급되었다. 요르-요르는 2행 혹은 4행 형태로 구성되고, 각 마디의 끝이나 간혹 중간에 “Yor-yor, Aylanaman(내사랑, 사랑스럽구나)”와 같은 말을 넣어 부른다. 보통 도이라 반주와 함께 신부를 배웅하는 여성들이 부르는데, 페르가나 지역(페르가나, 오시, 호잔드)이나 자랍샨 지역에서 (신부를 데리러-역주) 신부집으로 이동하는 남자들이 부르기도 한다. 요르-요르에는 신부의 장점, 꿈과 희망, 기원, 축복의 메시지가 담긴다. 요르-요르의 강력한 영향력은 애잔하고 구슬픈 음조와 함께, 잔치 분위기의 쾌활함이 동시적으로 표현된다는 데에 있다. 구전 요르-요르의 영향으로 문자 문학에서도 요르-요르가 만들어졌다.\n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 페르가나, 나만간, 수르한다르야, 호레즘, 기타 지방들의 요르-요르는 각기 고유한 특징들로 구별된다. 선율이 구슬프고, 때로는 풍자적이고 장난스러우며 매력적인 요르-요르는 다양한 민속·민족 앙상블의 상연목록이나 우즈벡 작사, 작곡가들의 창작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페르가나 지역에서 수행한 답사 기간에 무형문화유산 전승자 및 전수자들로부터 방대한 양의 요르-요르를 수집, 기록하였다. 라피코바 이노얏(Rafiqova Inoyat), 다다조노바 무슬리마(Dadajonova Muslima), 압두라흐모놉 마흐뭇(Abdurahmonov Mahmud), 에르가셰바 노디라혼(Ergasheva Nodiraxon), 소티모바 마디나(Sotimova Madina) 등이 이에 포함된다.
Uzbekistan 2012-01-01 -
인도네시아- 바지도르 카홋
바지도르 카홋은 자바섬 서쪽 지방 순다족의 민속춤 '케툭 틸루(Ketuk Tilu)'와 인도네시아의 국민 춤으로 불리는 '자이퐁간(Jaipongan)'을 바탕으로 2000년대에 새롭게 만들어진 춤이다. 이 춤은 식민지 시대를 전후로 영욕을 거듭하며 현대에까지 명맥을 이어온 인도네시아 민속춤의 역사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n\n20세기 초, 자바섬 서쪽에서는 귀족학교와 무용 클래스를 중심으로 탈춤인 토펭(Topeng)과 왕궁의 사교댄스인 태윱(Tayub, 혹은 카부파텐 Kabupaten)을 조합한 춤이 퍼져 나갔다. 반면 마을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즐기던 민속춤은 식민지 지배 계층과 귀족들에 의해 외설스러운 춤으로 폄훼 되었다. 다양한 이름으로 존재했던 각 지방의 민속춤은 케툭 틸루라는 장르로 묶였다. 케툭 틸루는 자바섬의 전통 타악기인 수평으로 매달린 세 개의 징(gong)을 뜻하는 말로, 인도네시아 전통 악단인 가믈란(Gamelan)을 구성하는 주요 악기이다. 당시 케툭 틸루 그룹은 유랑 생활을 통해 노래하고 춤을 추며 생계를 이어갔는데, 여기엔 롱겅(ronggeng)이라 불리는 무용수이자 가수인 여성들 혹은 생물학적 성별은 남성인 여성 복장 도착자들 그리고 가믈란 연주자들이 포함되었다. 케툭 틸루의 관객들은 주로 하층민들이었고, 종종 흥에 겨운 나머지 무대 위로 뛰어 올라가 가수 혹은 무용수와 함께 어울려 춤을 추기도 했다. 케툭 틸루는 주로 결혼식, 혹은 춤 대회 등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사전 행사로 공연했다.\n\n식민 지배가 끝난 뒤에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귀족들은 자바섬 서쪽 지방의 춤을 소위 ‘클래식 댄스’로 규정하고 엘리트들을 위한 상위 문화의 하나로서 국가의 전통 춤으로 육성했다. 당시 평범한 사람들도 클래식 댄스를 배워 사회적으로 계층 이동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민속춤인 케툭 틸루는 인정할 가치가 없는 저급한 춤으로 취급되었다.\n\n쇠퇴하던 케툭틸루는 서양음악이 금지되었던 70년대 말, 서 자바섬의 수도인 반둥(Bandung) 출신의 안무가 Gugum Gumbia Tritasonjaya의 노력으로 극적인 부활의 전기를 맞았다. 자바섬을 여행하는 동안 그는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던 케툭 틸루를 발견한 뒤 간단한 동작 속에 흥과 에너지가 넘치는 케툭 틸루에 매료되었다. 그리고 1979년 홍콩 아트 페스티벌에서 케툭 틸루와 수마트라 섬 서쪽의 전통 무술인 펜칵 실랏(Pencak silat)의 동작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자이퐁간을 선보였다. 공(gong)의 연주에 맞춰 몸 전체와 어깨를 절도 있게 끊어주는 동작, 육감적인 엉덩이의 움직임과 손과 팔을 쭉쭉 뻗는 동작이 특징인 자이퐁간 춤은 클래식 댄스의 절제하는 동작과 큰 대조를 보였다. 또한 춤에 맞춰 만들어진 자이퐁간 음악은 정치, 사회, 성을 망라한 다양한 주제의 노랫말로 대중들을 열광시키며 어린 아이부터 노인들까지 전 세대와 계층을 하나로 묶어주는 국민 춤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n\n바지도르 카홋은 케툭 틸루부터 자이퐁간으로 이어지는 민속춤을 현대의 감성으로 발전시킨 춤이다. 자이퐁간과 마찬가지로 흔히 4명에서 8명으로 구성된 젊은 여성들이 춘다. 엉덩이와, 팔, 어깨, 머리 그리고 손을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동시에 발동작을 함께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용수들은 몸매가 드러나도록 디자인한 밝은 색의 순다족 전통 의상인 케바야(kebaya)를 입고 스카프와 부채 등을 소품으로 활용한다.\n\n4~8명의 여성 무용수로 구성되며 부채를 사용한다.\n\n출연자: 마와르 부다야 댄스 아틀리에\n예술감독: 마리아 소피아 트리마와산티\n안무가: Maria Sofia Trimawarsanti
Indonesia Aug 27-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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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아시아태평양무형유산고등교육 네트워크(APHEN-ICH) 국제세미나 아시아태평양지역 무형유산의 다양성과 동질성
여러 국가에 걸쳐 분포하는 무형유산의 기본적 특성과 문화 다양성 보존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무형유산은 국경을 초월한 공유성을 지닌다는 인식의 전환과 확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문화의 경계를 국경과 동일시하는 근대 국민국가 체계로의 전환은 ‘국가 내 문화’ 또는 ‘경계 내 문화’라는 개념을 형성하였으며, 문화의 소유권이 국가로 귀속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되었다.\n\n문화의 배타적 소유권 개념은 유네스코 등재 과정에서도 종종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오랫동안 문화유산과 문화영역을 공유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이런 갈등이 과도한 등재 경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경쟁 분위기는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과 이를 통한 평화 실현이라는 유네스코의 근본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 따라서 유네스코는 지역 협력을 증진하며 국제 보호 활동이라는 협약의 취지를 되살리는 동시에, 국가 간 갈등에 대한 예방과 이미 발생한 갈등의 해결방안으로 협력을 바탕으로 한 공유 무형유산의 공동등재를 권장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공동등재를 강조하며, 문화소유권으로 인한 국가 간 갈등을 처리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이행지침을 개정하였다. 또한, 이를 통해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무형유산에 관한 연계성이 지역적 수준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n\n이와 더불어 당사국은 소지역 및 지역적 수준에서 협력하도록 관련 공동체, 전문가, 전문센터, 연구소가 특히 그들이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무형유산에 관하여 연계성을 발전시키도록 장려되고 있다. 특히 2018년 11월 모리셔스에서 개최된 제13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씨름이 남북 공동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사례는 무형유산이 민족 간 문화적 이해와 연대를 증진하고 평화 구축에 이바지함을 보여준다. 비단 공동등재된 무형유산뿐만 아니라 공유성이 무형유산의 근간임을 인정할 때 문화 다양성의 시각을 달성할 수 있으며, 국가 간 평화 달성의 초석이 됨을 인지해야 한다.\n\n따라서 본 세미나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무형유산의 동질성과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옻칠 등 아태지역에서 연행되고 있는 비슷하지만 다양한 무형유산을 살펴보며 무형유산이 문화 다양성의 시각을 달성하고, 포괄적 국제협력과 평화를 실현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한다.
South Korea 2021 -
네팔의 민속무용
DVD1_네팔의 민속무용\n\n네팔의 공동체 사람들은 다양한 민속무용을 통해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한다. 사실 민속무용은 시골 생활에서 떼어낼 수 없는 부분이다. 이들의 노래와 춤에서는 종교적 영향도 쉽게 발견되는데, 주로 인간과 가축의 행복 및 순조로운 날씨와 풍작에 관여하는 신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노래하고 춤춘다. 네팔은 매우 다양한 지형적 특징만큼 문화적 특성도 매우 다양하다. 민요와 민속무용은 문화와 카스트, 계절, 지형적 특징에 따라 다른 네팔의 민속무용 모습을 보인다. 일례로 히말라야 지역에 사는 셰르파는 테라이 지역에 사는 타루 족과 서로 다른 노래와 춤을 즐긴다. 마찬가지로 봄의 노래와 춤은 기쁨을 표현하지만 겨울의 노래와 춤은 슬픔을 표현한다. 본 DVD에서는 네팔의 다양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여러 토착 공동체에서 가장 널리, 그리고 일상적으로 연행되는 민속무용들을 소개한다.
Nepal 2017 -
2020 무형유산 NGO 컨퍼런스 : 위기의 시대, 무형유산과 회복탄력성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유네스코 인가 NGO 협의체인 무형유산 NGO 포럼과 공동으로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간 ‘2020 무형유산 NGO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전 세계 10개국 11명의 선정된 발표자를 포함한 15명의 참가자들은 코로나 시대 변형, 적용된 각 국의 다양한 활동 사례와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뉴 노멀’ 시대 무형유산의 회복탄력성을 위한 연대를 제안하였다.\n한국어 자료는 149쪽부터 수록되어있다.\n\n세션 1: 코로나19 시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NGO의 역할\n\n특별강연 1: '회복탄력성 체계 분석과 무형유산, NGO 그리고 코로나19 이후의 도전과제'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경제협력개발기구 멕시코지부)\n1. '무형유산 보호와 웰빙을 위한 무형문화유산 관리 방안' (카롤리나 베르무데즈, 에트놀라노재단)\n2. '홍콩 윤롱지구 공동체 기반 무형유산을 위한 거시적 발전 모델 구축' (카이퀑 초이, 생명회복기금)\n3. '코로나 대항 매개체로서의 짐바브웨 토착지식' (알링턴 엔드로브, 아마구구국제유산센터)\n4. 'ARHI의 전통염색기술 활성화 노력' (디비야 보라, 사회과학연구소)\n\n세션 2: 코로나19가 NGO 활동에 가져온 변화\n\n1. '코로나19, ICCN 소속 도시들의 대응방안' (훌리오 나세르, 무형문화도시연합)\n2. '코로나 시대 예술과 문화교육 혁신' (제프리 풀린, 크리에이티브 제너레이션)\n3. '파키스탄 칼라샤 지역의 무형유산을 통해 보는 유산교육 촉진' (지아수딘 피르 & 미자 우바이드, THAPP)\n4. '온라인 활동으로의 전환: NGO와 무형유산 공동체 간 디지털 간극'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n\n세션 3: 통섭: 무형유산 교육 분야 원형과 전형\n\n특별강연 2: '지역 불균형 : 2003년 협약에 따른 인가 NGO의 균형 대표성 문제' (마티 하카마키, 핀란드민속음악원)\n1. '포스트 코로나, 공예 부문 공동체 회복탄력성 구축' (조셉 로, 세계공예협회)\n2. '예술과 영향력: 문화분야 기업 참여 과제' (니콜라스 포젝, 콜롬비아대학교)\n3. '청년 교육 강화를 통한 공동체 역량강화: 알프스 남서부의 무형유산 사례를 통하여' (알레시오 레 &지울리아 아반자, 산타가타문화경제재단)\n\n
South Korea 2020 -
페르가나 지역 현지조사를 통해 수집된 영상 및 음원 자료_2012 우즈베키스탄 무형유산 디지털 콘텐츠 제작 사업
우즈베키스탄의 페르가나 주, 안디잔 주, 나망간 주를 아우르는 페르가나 계곡 지대에는 구전 전통, 공연 예술, 전통 의례와 축제, 그리고 전통 공예와 같은 빼어난 무형유산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의 관심 부족으로 인해 이러한 문화유산들이 점점 잊혀져가고 있습니다.\n\n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4개국은 2011년부터 중앙아시아-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의 협력 사업으로 ‘온라인 툴을 활용한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목록작성 지원 3개년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본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무형유산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이를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n\n우즈베키스탄에서는 민속예술연구센터가 유네스코우즈베키스탄위원회와의 협력 하에 본 3개년 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들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차례에 걸친 현지조사를 통해 페르가나 계곡 지역, 자라프샨과 우즈베키스탄 남부 지역, 나보이, 부하라, 코레즘 주와 카라칼팍스탄공화국 등지의 무형유산 종목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n\n페르가나 계곡에서의 1차 현지조사가 완료된 시점인 2012년, 우즈베키스탄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수집된 영상, 음원, 사진, 보유자 인터뷰 자료 중에서 일부를 선정하여 10장의 DVD/CD 세트로 엮었습니다. 또한 보다 많은 이들이 해당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영어, 우즈벡어, 한국어 해설집을 제작하여 선집과 함께 배포하였습니다.\n\n페르가나 계곡은 타지크, 위구르, 투르크 족 등 각기 다른 공동체들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달리 말하면, 각자의 고유한 전통들이 공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제작된 우즈베키스탄의 무형유산 중 하나인 ‘카타 아슐라(Katta Ashula)’는 미술과 노래, 반주, 그리고 서사시를 통합한 독창적인 민요의 한 종류로, 이곳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정체성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n\n자료들을 디지털화 시키고, 배포하여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유산을 알리려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세대 간 전수가 단절되어 사라져가는 무형유산들을 보호하고 전문가부터 일반인들에게까지 널리 알려 문화 간 이해와 대화가 증진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Uzbekista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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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지역의 까 후에
CD7_베트남 중부지역의 까 후에\n\n까 후에(Ca Hu?; 후에 노래 부르기)는 베트남 중부 도시인 후에(Hu?)에서 연행되는 독특한 전통 실내악이다. 까 후에는 궁중음악에서 유래했다. “응우옌 왕들과 대비들을 위해 연주하던 실내악이 있었다. 1” 까 후에는 처음에 왕족, 고위 관료, 부자들을 위해 연주하던 실내악이었다. 이후 일반 대중에게 널리 퍼졌다. 까 후에는 점점 다양한 후에 민속음악 양식의 영향을 받게 됐다. 한창 발전하던 시기에는 예를 들어 ‘반 응으(b?n Ng?) 10곡’ 또는 ‘탑 투 리엔 호안(Th?p th? lien hoan)’이라고도 하는 ‘반 따우(b?n Tau) 10곡’이 제물 봉헌을 위한 의식이나 특별 행사에서 궁중 악사들에 의해 궁중에서 연주되는 등 다시 궁중음악에 영향을 미쳤다. 까 후에는 지도층과 일반 대중의 예술 작품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특별한 음률을 만들어 냄으로써 민속음악과 궁중음악의 정수를 하나로 섞어 놓았다. 이 때문에 까 후에는 과거에 새해맞이 의식 또는 승진 축하나 개업 행사 등 기쁜 일이 있을 때 고위 관료, 지도층, 후에 주민들의 집에서 연주됐다.\n\n과거에는 지도층, 고위 관료, 학자나 아름답고 뜻 깊은 노랫말을 지을 수 있는 사람만 까 후에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들은 함께 악기를 연주하면서 연주 음악과 노래를 통해 생각을 공유했다. 한 사람의 노래와 악기 연주는 다른 사람의 노래와 작곡에 영감을 주는 형식이었다. 까 후에 참여자들은 또한 관객이었다. 그들은 서로 상대방의 재능을 존경하며 즐겼다. 최근에는 전통 까 후에 이외에 무대에서 일반 대중을 위한 까 후에가 연주된다. 일반 대중을 위한 까 후에는 상업 음악처럼 작곡가, 연행자, 관중 사이에 분명한 구분을 둔다. 실내악 까 후에의 특징인 함께 연주하는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은 이제 개인의 집에서 연주되는 까 후에에만 남아 있다.
Viet Nam 2015 -
베트남 북부 산악지역 일부 소수민족의 민속음악
CD1_베트남 북부 산악지역 일부 소수민족의 민속음악\n\n베트남 북부 산악지역은 낀족(Kinh) 및 베트남 54개 소수민족 가운데 28개 소수민족의 거주지다. 이 지역에는 다양한 민속 문화, 특히 다양한 민속음악이 발달했다. 베트남 북부 산악지역 몇몇 소수민족의 민속음악 CD에서는 이 가운데 일부 레퍼토리를 소개하기로 한다. 수록된 민속음악은 1959년(트랙 1, 2, 5, 7), 1964 년(트랙 10, 15), 1970년(트랙 3, 4, 6, 8, 9, 11, 12, 13, 14, 16)에 녹음된 것이다. 연행자는 타이족(Thai), 따이족(Tay), 눙족(Nung), 까오란족(Cao lan), 푸라족(Phu la), 흐몽족(Hmong) 등 북부 산악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의 민속 예인이다. 이 시기에 이뤄진 녹음은 음질 면에서는 좋지 않지만 연구자나 민속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역사 및 예술 측면에서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CD를 통해 외부 세계와 거의 단절된 시대의 민속예술과 오늘날 같은 인터넷 시대의 민속예술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Viet Nam 2015 -
부하라 샤시마콤
2015년,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무형유산 아날로그 자료 복원 및 디지털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서 유네스코우즈베키스탄위원회, 우즈베키스탄공화국 산하 예술 연구소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민속음악유산 음원 CD 세트, 「우즈베키스탄의 멜로디(Melodies from Uzbekistan)」를 발간했습니다.\n\n이 음원 선집은 우즈베키스탄 국립학술원 산하 예술연구소의 오래된 오디오 녹음 자료들을 현재 사용되는 매체에 적합한 포맷으로 변환하여 발간한 것입니다. 선집에 담긴 음원들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즈베키스탄과 국경 지역에서 현장 수집된 민속 음악 자료와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민속 음악입니다. 총 여덟 장의 CD는 노동, 가축 사육, 의식용 노래 등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우즈베키스탄의 노래 유산과 두타르(Dutor), 가지르 나이(G’ajir Nay)와 같은 각종 전통 현악기, 관악기 등으로 연주한 기악 외에도 대부분의 무슬림 국가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유산인 마콤(Maqom)이나 구전예술전통인 도스톤(Doston) 등을 담고 있습니다.\n\n중앙아시아의 이국적인 전통 음악이 낯설게만 들릴 수도 있지만, 여덟 장의 음원 CD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민속 음악에 대한 수준 높은 해설자료(한국어, 영어, 우즈베키스탄어)가 포함되어 있어 국내외 대중들 역시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n우즈베키스탄의 다양하고 풍부한 음악적 특징을 모두 들려주는 CD 선집은 앞으로 무형유산 교육 및 홍보 자료로서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Uzbekistan 2015 -
카라칼파크스탄 도스톤
2015년,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무형유산 아날로그 자료 복원 및 디지털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서 유네스코우즈베키스탄위원회, 우즈베키스탄공화국 산하 예술 연구소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민속음악유산 음원 CD 세트, 「우즈베키스탄의 멜로디(Melodies from Uzbekistan)」를 발간했습니다.\n\n이 음원 선집은 우즈베키스탄 국립학술원 산하 예술연구소의 오래된 오디오 녹음 자료들을 현재 사용되는 매체에 적합한 포맷으로 변환하여 발간한 것입니다. 선집에 담긴 음원들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즈베키스탄과 국경 지역에서 현장 수집된 민속 음악 자료와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민속 음악입니다. 총 여덟 장의 CD는 노동, 가축 사육, 의식용 노래 등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우즈베키스탄의 노래 유산과 두타르(Dutor), 가지르 나이(G’ajir Nay)와 같은 각종 전통 현악기, 관악기 등으로 연주한 기악 외에도 대부분의 무슬림 국가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유산인 마콤(Maqom)이나 구전예술전통인 도스톤(Doston) 등을 담고 있습니다.\n\n중앙아시아의 이국적인 전통 음악이 낯설게만 들릴 수도 있지만, 여덟 장의 음원 CD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민속 음악에 대한 수준 높은 해설자료(한국어, 영어, 우즈베키스탄어)가 포함되어 있어 국내외 대중들 역시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n우즈베키스탄의 다양하고 풍부한 음악적 특징을 모두 들려주는 CD 선집은 앞으로 무형유산 교육 및 홍보 자료로서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Uzbekista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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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인들의 전통 멜로디(2014-2015 우즈베키스탄 순수예술연구소 소장 자료 복원 및 디지털화 사업)
2015년,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무형유산 아날로그 자료 복원 및 디지털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서 유네스코우즈베키스탄위원회, 우즈베키스탄공화국 산하 예술 연구소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민속음악유산 음원 CD 세트, 「우즈베키스탄의 멜로디(Melodies from Uzbekistan)」를 발간했습니다.\n\n이 음원 선집은 우즈베키스탄 국립학술원 산하 예술연구소의 오래된 오디오 녹음 자료들을 현재 사용되는 매체에 적합한 포맷으로 변환하여 발간한 것입니다. 선집에 담긴 음원들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즈베키스탄과 국경 지역에서 현장 수집된 민속 음악 자료와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민속 음악입니다. 총 여덟 장의 CD는 노동, 가축 사육, 의식용 노래 등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우즈베키스탄의 노래 유산과 두타르(Dutor), 가지르 나이(G’ajir Nay)와 같은 각종 전통 현악기, 관악기 등으로 연주한 기악 외에도 대부분의 무슬림 국가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유산인 마콤(Maqom)이나 구전예술전통인 도스톤(Doston) 등을 담고 있습니다.\n\n중앙아시아의 이국적인 전통 음악이 낯설게만 들릴 수도 있지만, 여덟 장의 음원 CD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민속 음악에 대한 수준 높은 해설자료(한국어, 영어, 우즈베키스탄어)가 포함되어 있어 국내외 대중들 역시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n우즈베키스탄의 다양하고 풍부한 음악적 특징을 모두 들려주는 CD 선집은 앞으로 무형유산 교육 및 홍보 자료로서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Uzbekistan 2015 -
페르가나 계곡의 무형유산
우즈베키스탄의 페르가나 주, 안디잔 주, 나망간 주를 아우르는 페르가나 계곡 지대에는 구전 전통, 공연 예술, 전통 의례와 축제, 그리고 전통 공예와 같은 빼어난 무형유산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의 관심 부족으로 인해 이러한 문화유산들이 점점 잊혀져가고 있습니다.\n\n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4개국은 2011년부터 중앙아시아-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의 협력 사업으로 ‘온라인 툴을 활용한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목록작성 지원 3개년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본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무형유산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이를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n\n우즈베키스탄에서는 민속예술연구센터가 유네스코우즈베키스탄위원회와의 협력 하에 본 3개년 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들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차례에 걸친 현지조사를 통해 페르가나 계곡 지역, 자라프샨과 우즈베키스탄 남부 지역, 나보이, 부하라, 코레즘 주와 카라칼팍스탄공화국 등지의 무형유산 종목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n\n페르가나 계곡에서의 1차 현지조사가 완료된 시점인 2012년, 우즈베키스탄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수집된 영상, 음원, 사진, 보유자 인터뷰 자료 중에서 일부를 선정하여 10장의 DVD/CD 세트로 엮었습니다. 또한 보다 많은 이들이 해당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영어, 우즈벡어, 한국어 해설집을 제작하여 선집과 함께 배포하였습니다.\n\n페르가나 계곡은 타지크, 위구르, 투르크 족 등 각기 다른 공동체들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달리 말하면, 각자의 고유한 전통들이 공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제작된 우즈베키스탄의 무형유산 중 하나인 ‘카타 아슐라(Katta Ashula)’는 미술과 노래, 반주, 그리고 서사시를 통합한 독창적인 민요의 한 종류로, 이곳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정체성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n\n자료들을 디지털화 시키고, 배포하여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유산을 알리려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세대 간 전수가 단절되어 사라져가는 무형유산들을 보호하고 전문가부터 일반인들에게까지 널리 알려 문화 간 이해와 대화가 증진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Uzbekistan 2015 -
드넓은 몽골의 초원을 달리는 소리_몽골의 구전 전통과 공연 예술
드넓은 몽골의 초원을 달리는 소리_몽골의 구전 전통과 공연 예술\n\n몽골 국립과학원 언어문학연구소는 1950년대 초반부터 매년 각 지역에 답사팀을 파견하여 지역 구비문학, 방언을 조사·연구하고, 수기(手記) 및 채록된 자료를 아카이브에 보관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공식적으로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자료를 보관·보호하여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아카이브의 음원자료에는 그 고유한 특성을 상실한 방언과 잊혀지고 소실된 다양한 구비문학들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어 해당 자료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습니다.\n\n그러나 이러한 귀중한 음원자료의 대부분이 60년 이상 기술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보관되어 왔기 때문에 테이프들이 서로 붙고, 마르고, 부서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래된 자료들의 소실은 물론, 무형유산의 전승이 다음 세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유산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n\n이를 막기 위해 2008년부터 연구소는 음원자료를 디지털화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왔으나, 전문 인력의 부족, 노후한 설비, 경비 및 장비 부족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디지털화한 자료의 음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n\n이에 2011년, 몽골의 자연문화유산보호재단과 언어문학연구소, 한국의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아카이브에 보관되어 있는 오래되고 손상된 음원 자료들을 복원 및 디지털화 하고, 일반 대중에 배포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n\n2011년부터 2012년까지 시행된 ‘몽골 무형문화유산 아날로그 자료 복원 및 디지털화 지원 사업’의 첫 단계로 우선 자료복원과 디지털화 정보·전문가 교류를 위한 ‘몽골 무형문화유산 정보화 구축 지원을 위한 전문가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몽골 국립라디오방송국, 언어문학연구소, 자연문화유산보호재단의 전문가들은 한국의 문화방송(MBC), 국가기록원, 영화진흥위원회 등과 복원·디지털화 노하우를 공유하고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n\n이번 사업을 통해 서사시, 전설, 설화, 호링-울게르, 전통예술, 후메이, 초르, 장가(長歌) 및 단가(短歌) 민요, 축가(祝歌), 찬가(讚歌), 무속(巫俗), 불교(佛敎) 및 풍습(風習)과 관련된 구비문학, 학술대회 녹음자료 등 715시간 분량의 음원자료가 복원, 디지털화 되었으며, 그 중 열 가지 주제로 128개의 음원을 선정하여 CD 선집 ‘초원을 달리는 소리’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선집은 10장의 CD와 20쪽의 소책자로 이루어진 해설집(영문판, 국문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n\n센터는 몽골 관계기관의 협력 하에 이번 온라인 공개를 통해 해당 음원 자료에 대한 몽골 및 각국 전문가, 관계기관, 일반 대중의 접근성 강화 및 몽골 무형유산에 대한 국내외 일반 대중의 인식 제고와 더불어 아태지역 무형유산 분야 국제 정보 센터로써 지역 무형유산 관련 음원 콘텐츠 확보 및 아카이브 기능 강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ongolia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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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필수 도구로서 디지털 기록화 국제세미나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디지털헤리티지랩과 공동으로 2019년 7월 20일 ‘미래를 향한 과거 –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필수 도구로서 디지털 기록화 국제세미나를 주최했습니다.\n\n세미나는 무형유산의 아카이빙과 시각화를 다룬 1세션과 유형유산의 디지털 기록화 방안을 다룬 2세션, 그리고 문화유산 디지털 데이터 구축을 둘러싼 한국의 도전과제를 다룬 3세션으로 진행됐으며, 본 자료집에는 세미나에서 발표된 원고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South Korea -
아태무형문화유산꾸리에 한국어판 VOL.27 (잔치 음식 '상서로운 날의 특별한 음식')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아태지역 무형유산에 대한 계간지인 ICH 꾸리에를 2009년부터 발간해 오고 있습니다. \n\n「Windows to ICH」라는 제목으로, 각 호마다 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제27권의 테마는 「잔치 음식 '상서로운 날의 특별한 음식'」입니다.
South Korea 2016 -
제3차 아시아태평양무형유산고등교육 네트워크(APHEN-ICH) 국제세미나 – 아시아태평양지역 무형유산의 다양성과 동질성
본 도서는 2021년 2월 18-19일 양일간 열린 제3차 아시아태평양무형유산고등교육 네트워크(APHEN-ICH) 국제세미나의 발표문을 담고 있습니다. 이 세미나는 APHEN-ICH 사무국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유네스코방콕사무소가 주최하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재청이 주관한 행사입니다.\n\n본 세미나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무형유산의 동질성과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옻칠 등 아태지역에서 연행되고 있는 비슷하지만 다양한 무형유산을 살펴보며 무형유산이 문화 다양성의 시각을 달성하고, 포괄적 국제협력과 평화를 실현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South Korea 2021 -
아태무형문화유산꾸리에 한국어판 VOL.9 (무형문화유산과 원무(圓舞))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아태지역 무형유산에 대한 계간지인 ICH 꾸리에를 2009년부터 발간해 오고 있습니다. \n\n「Windows to ICH」라는 제목으로, 각 호마다 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제9권의 테마는 「무형문화유산과 원무(圓舞)」입니다.
South Korea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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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전통공연예술의 인식제고와 참여카키세니협회(Kakiseni Association)는 예술가들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지난 2001년 행사에 대한 정보를 게시하고 오디션, 비평 및 인터뷰 등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처음 설립되었다. 이 협회는 예술가들의 정보 허브(Hub)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11년 NGO단체로 등록된 카키세니는 공연예술의 관객규모와 감상기회의 확대, 말레이시아 공연예술 기술과 공연의 질적 향상, 그리고 예술가에 대한 말레이시아 정부와 기업의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행사 및 계획 수립 등을 포함시켜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Year2017Nation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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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를 통해서 본 전통공연예술 실황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한 팬데믹(Pandemic)의 공포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문화계의 타격은 실질적이고 직접적으로 현재의 재앙을 체감하게 해 준다. 대부분의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의 공공문화시설은 임시 휴관을 했고,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 또한 대부분 취소 및 연기된 실정이다. 특히 공연예술 산업이 크게 타격을 받고 있는데, 밀집도가 높고 신체 접촉이 잦은 행사장 및 극장의 특성으로 인해 이러한 대규모 집단 감염 사태에서는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n\n전통공연예술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시기를 전통공연예술계가 어떠한 방식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지, 어떤 대안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전통공연예술은 현재의 위기를 타파할 다양한 활로를 모색 중이다. 예를 들어 국립국악원(https://www.youtube.com/user/gugak1951)과 서울돈화문국악당(https://www.youtube.com/channel/UCr2aWbG8Hz-EAl7cznvGO5Q)은 현재 네이버TV와 유튜브(Youtube) 생중계 서비스를 이용하여 무(無) 관중과 실시간 송출로 온라인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국립오페라단, 러시아의 볼쇼이발레단 등 많은 해외 전통 극단에서도 최신 기술을 통한 관객 흥미 유발을 위해 노력 중이며, 이를 위해 화상 연결을 통한 별도의 실내 연습 영상을 공개하기도 한다.\n\n공연영상을 단순히 시청하는 것과는 다르게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공연관람은 관객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즉석이 가미된 연주 변형, 흥이 나서 무의식중에 나오는 추임새 등이 현장감을 높여 마치 실제 공연장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지정 좌석에서의 공연관람과는 달리 영상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의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원거리 온라인 생중계는 관람객의 편의를 증대시켰다. 관객은 보다 편안한 자세로 감상이 가능하며 자유롭게 음식이나 음료를 곁들이는 것도 가능하다. 옆사람과의 육성 대화가 허용되며, 무대와의 소통뿐만 아니라 다른 관객과의 실시간으로 의사소통을 통해 공연 관람의 감상을 공유할 수 있다.\n\n그러나 이 새로운 시도에는 장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공연관람의 편의성이 높아진 것은 분명하나, 현장관람과 비교하여 공연집중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최신 기술을 이용한 생동감 있는 공연 송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크린과, 스피커를 통한 공연관람은 공연장의 현장감, 생동감을 전하는데 아직까지 한계가 있으며, 현장 공연을 통해 관객이 받게 되는 감동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이뤄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여전히 의문점이 남아있다.\n\n바이러스의 확산은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으며, 그에 따른 공연예술계의 변화는 매우 가시적이다. 공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인 관객의 부재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온라인 생중계 현상은 상당히 유의미한 도약이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n\n대중문화에 익숙한 10-20대 청소년들에게 비주류 문화가 되어버린 전통공연예술의, 온라인 정보 공유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시도는 전통문화에 대한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완화하고 접근성을 증가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위기 속에서 모색한 새 활로를 통해 전통공연예술의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해본다.\n\n사진 : 오고무 공연 ⓒ 셔터스톡/Jack QYear2020NationSouth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