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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 콘탈춤
콘(Khon) 탈춤은 태국의 가면극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춤으로, 화려한 자수가 놓인 전통의상과 함께 장인들이 제작한 정교한 가면, 칼 등의 소품까지 태국 전통의 다양한 공예 예술 장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연이다.\n\n전통적으로 콘 탈춤은 오직 왕궁 안에서만 공연하며 왕족인 남성들만 출 수 있었다. 전통적인 콘 공연에는 가면을 쓴 100여 명의 무용수들을 비롯해 극을 설명하는 서술자(Narrator)와 대규모 피파드(Piphat, 현악기와 타악기로 구성한 태국의 전통 음악 연주단), 코러스들이 참가한다.\n\n콘의 주제와 내용은 라마키엔(Ramikien)에 뿌리를 두고 있다. 라마키엔은 ‘마하바라타 (Mahbhrata, BC 3세기)’와 함께 인도의 2대 서사시로 꼽히는 라마야나(Ramayana, BC 2세기)를 17세기에 태국을 통일한 톤부리 왕조의 탁신 피야탁 왕대에 이르러 태국식 이야기로 변형한 서사시이다. 인도 라마야나에서는 ‘라마’를 힌두교의 신인 비슈누(Vishnu)의 화신으로 표현하지만 라마키엔에서는 힌두교적인 요소들을 벗겨내고 라마를 ‘붓다’의 전생으로 묘사한다.\n\n라마키엔은 시대를 관통하며 가면극과 인형극, 그림자 놀이, 고전적인 무용극 등 다양한 공연의 소재로 활용되었다. 또한 많은 화가들이 사원을 장식하는 그림의 주제로 삼기도 했는데, 왕궁인 ‘그랜드 팔래스’와 에메랄드 사원 ‘왓 프라캐우’ 본당에서도 그림으로 묘사된 ‘라마키엔’을 볼 수 있다.\n\n콘 탈춤이 정확히 언제,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최초로 ‘콘’을 언급한 기록은 1529년에 쓰인 태국 고대 문학 ‘Lilit Phra 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콘’이라는 말은 드럼과 비슷한 전통 악기의 이름을 뜻하거나 혹은 콘 탈춤 공연에서 입는 의상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을 장식한다’는 뜻의 타밀어에서 유래되었다고도 알려진다. 이밖에 캄보디아 크메르(Kamer)어 사전에서는 역할극(role-play)을 뜻하는 말로 콘(Khon)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n\n콘 탈춤에서는 서술자의 낭송에 맞춰 춤꾼들이 무언으로 연기를 한다. 콘의 배역은 크게 영웅인 왕자, 공주, 거인 그리고 원숭이이다. 무대에서는 거인과 원숭이 역할만 가면을 쓰는데, 특히 원숭이 전사 하누만(Hanuman)과 파라 람(Phra Ram)은 콘에서 가장 중요한 배역이다.\n\n춤 동작은 실제와 같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강조한다. 원숭이 전사 역할은 원숭이의 몸짓을 똑같이 모사하되 아름답고 정제된 춤 동작으로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주넘기와 같은 어려운 동작을 유연하게 소화하기 위해 콘 무용수들은 매우 어린 나이부터 훈련을 받아야만 한다.\n\n현대의 콘 탈춤은 ‘라콘나이(Lakhon Nai, 왕실의 전통 인형 춤극)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전에는 남성이 맡았던 역할을 현대에는 여성들이 추며, 천사나 여신의 역할을 맡거나 원숭이와 악령으로 분하기도 한다. 여자 무용수들이 추는 변형된 콘 탈춤은 ‘Khon Phu Ying'으로 불리며, 'La Khon'은 콘 인형극을 뜻한다.\n\n출연자: 수파차이 인사왕(Insawang Suphachai)\n예술감독: 수파차이 인사왕(Insawang Suphachai)
Thailand Nov 26, 2010 -
캄보디아, 왓 스베이 안뎃의 르콘 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긴급보호목록 등재(2018)\n‘르콘 콜’은 ‘왓 스베이 안뎃’이라는 불교 사원을 둘러싼 지역 공동체가 연행하는 전통 가면극으로 「라마야나」의 캄보디아어 버전인 「리엄키」에 나오는 에피소드를 공연한다. 이 가면극은 마을의 수호신들을 의미하는 ‘닉 타’를 위무하여 공동체를 보호하고 풍작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공연된다. ‘르콘 콜’이 공연되는 동안 영매가 자리 해 ‘닉 타’와 공연자,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연결되도록 돕는다. 르콘 콜은 주로 제의적 목적으로 행해지는데, 농업 공동체의 필요에 따라 쌀농사의 주기에 맞춰 공연된다. 공연자들은 화려하게 수놓은 의상과 가면을 착용하고 '핀 핏'이라는 전통 악단의 연주와 음송을 반주 삼아 공연한다. 등장인물 중 세 명의 캐릭터는 가면을 쓰지 않고 얼굴에 흰색을 칠해서 사람도 신도 아닌 다른 존재임을 표시한다.
Cambodia 2023-04-23 -
캄보디아 - 압사라
압사라 춤은 크메르 전통무용, 크메르 황실발레 등으로도 불리며, 2008 유네스코 무형유산목록에는 ‘캄보디아 왕실무용(The Royal Ballet of Cambodia)’이라는 명칭으로 등재되었다. 압사라 춤은 앙코르 와트의 회랑 벽면에 새겨진 압사라 부조의 이미지를 따라 만들어진 춤이다. 부조 속에는 저마다 다른 표정과 동작을 하고 있는 수 천 개의 압사라들이 있는데, 이를 연속 동작으로 보면 한 편의 춤사위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압사라’는 산스크리트어로 힌두교와 불교 신화에 나오는 구름과 물의 여자 요정을 뜻하며, 흔히 ‘천상의 무희’ 혹은 ‘춤추는 여신’이라는 의미로도 알려져 있다.\n\n원래 압사라 춤은 고대 캄보디아 왕실에서만 공연되었다. 무용수들은 신과 조상에게 파견된 왕의 전령으로 여겨졌고, 천상의 존재를 표현하는 신성한 임무를 지닌 존재였던 무용수들은 결혼이 금지된 채 왕궁에서만 살아야 했다.\n\n압사라 춤은 황금빛의 신비로운 의상과 정교한 분장, 그리고 우아하며 느린 동작이 특징이다. 특히 손동작은 앙코르와트 부조 벽화 속 압사라 무희들의 손 모양과 일치하는데, 섬세하고 화려한 손동작 하나하나에는 신에 대한 헌신과 사랑이 담겨 있다. 무용수들은 유려한 몸짓과 자세를 통해 공포와 분노, 사랑과 환멸에 이르는 폭넓은 감정을 표현한다. 압사라 춤의 손동작은 습득하기 어려워 수 년 간 고된 훈련을 통해 숙련된 무용수들만이 소화할 수 있다.\n\n전통적으로 압사라 춤에는 네앙(Neang, 여성), 네아이롱(Neayrong, 남성), 예악(Yeak, rjdls), 스바(Sva, 원숭이)의 네 가지 인물 유형이 등장한다. 각 등장 인믈은 고유한 색상과 분장, 가면으로 구분한다. 음악은 전통 악단과 여성 합창단이 이끈다.\n\n압사라 춤은 1천 년 이상 크메르 왕실의 대관식, 혼례식, 장례식, 경축일 등 각종 행사와 의식에서 널리 연행되었다. 크메르 민족의 기원과 전설을 춤으로 재연하는 압사라 춤은 캄보디아 인들에게 문화의 상징으로서 오랜 세월 동안 존중 받았다. 하지만 1960년 대 이후 크메르 루즈의 폭정 하에 거의 모든 명인급 무용수들과 악사들이 희생되면서 사실상 명맥이 끊어졌다가 1979년 폴 포트 정권이 붕괴한 직후 극적으로 부활했다. 현재는 과거의 영화를 많이 회복하였으나 공적인 지원 부족, 공연 공간 확보의 어려움, 대중문화와의 경쟁, 관광상품으로 전락하는 위기를 겪는 등 많은 난관에 직면하고 있다.\n\n출연자: 류 시브멩(Leu Sivmeng), 렝 스레이펜(leng Sreypenh), 피치 락스메이(Pich Raksmey)\n예술감독: 욘 소콘(Yon Sokhorn)
Cambodia Sep 2, 2015 -
발표 2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창의인성 능력 함양 (발표자: 소피아 분/ 캄보디아 초등학교 교사)
본 세미나에서는 상호 존중과 화해의식에 기여하는 문화다양성 교육, 평화와 공정한 사회에 기여하는 세계시민교육이 양질의 교육 달성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살펴보고 우리의 교육 현장이 양질의 교육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모색하였다. \n\n발표 3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창의인성 능력 함양 (발표자: 소피아 분/ 캄보디아 초등학교 교사)
South Korea 202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