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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ICH Element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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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 (西海岸배연신굿 및 大同굿)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서해안 배연신굿과 대동굿은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굿으로 황해도 해주와 옹진, 연평도 지방의 마을에서 해마다 행해진다. 배연신굿은 배를 가지고 있는 배주인이 배의 안전과 고기를 많이 잡고 집안의 번창을 기원하는 굿이다. 바다에 배를 띄우고 그 위에서 굿을 한다는 점이 특이하고 놀이적인 요소가 많으며 아기자기하다. 굿은 신청울림, 당산맞이, 부정풀이, 초부정 초감흥, 영정물림, 소당제석, 먼산장군거리, 대감놀이, 영산할아밤·할맘, 쑹거주는 굿, 다리발용신굿, 강변굿으로 진행된다. 대동굿은 음력 정월이나 2·3월에 주로 하며 무당이 하는 굿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굿으로, 마을 사람들 모두의 이익을 빌고 단결을 다지는 마을의 축제이다. 대동굿은 산에서 소원을 비는 굿을 하고, 마을의 각 가정에서는 세경굿을 한 후 바닷가를 돌며 강변용신굿을 하기 때문에 마을전체가 굿 공간이 된다. 굿은 신청울림, 상산맞이, 세경굿, 부정굿, 감흥굿, 초영정물림, 복잔내림, 제석굿, 성주굿, 소대감놀이, 말명굿, 사냥굿, 성수거리, 타살굿, 군웅굿, 먼산장군거리, 대감놀이굿, 뱃기내림, 조상굿, 서낭목신굿, 영산할아밤·할맘, 뱅인영감굿, 벌대동굿, 강변용신굿으로 진행된다. 서해안 배연신굿과 대동굿은 화려하고 규모가 큰 굿으로 신비스러움과 연희적 요소가 잘 조화되어 있으며, 소용되는 소도구 또한 상당히 많다.
South Korea -
연등회(燃燈會), 한국의 등 축제
연등회는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다. 음력으로 4월 8일, 부처님탄신일이 다가오면 전국적으로 형형색색의 등불이 밝혀진다. 본래 석가모니 탄신일을 기념하는 종교의식에서 비롯된 연등회는 오늘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적인 봄 축제가 되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불교와 연등회에 관한 기록은 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등회는 고려시대(918-1392)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종교 의식에서 비롯된 연등회는 전국을 대표하는 봄축제가 되었다. 대중들은 자신들과 그들의 가족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이웃들과 나라 전체를 위해 좋은 소망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등불을 들고 그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등불은 또한 부처의 지혜를 통해 개인, 공동체, 그리고 사회 전체의 마음을 깨우치는 것을 상징한다. 이 연례 축제의 주요 요소는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식으로서 아기 부처의 이미지를 목욕시키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신성한 의식은 랜턴을 든 참가자들의 공개 행렬에 이은 것이다. 행렬을 마친 참가자들은 레크리에이션 행사를 위해 모인다. 사회적 경계가 일시적으로 지워지면서 단결 정신은 집단 게임 활동으로 절정에 이른다. 사찰 또는 공공 공간 장식을 목적으로 대나무 틀 또는 한지로 감싼 철사로 만들어진 등불은 전통 장인들이 지식과 기술을 일반 참가자들과 함께 공유하여 만든 것이다. 일반인들은 자신과 가족, 이웃,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복을 비는 마음으로 자신이 만든 연등을 들고 참여할 수 있다. 등불을 밝힌다는 것은 부처님의 지혜를 통해 개인과 공동체, 전체 사회의 마음을 밝히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해마다 열리는 연등회는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식으로 아기 부처상을 목욕시키는 관불(灌佛) 의식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런 다음 연등을 손에 든 대규모 인파의 행렬이 이어지고, 이후 참가자들은 단체 게임에서 절정에 이르는 전통놀이를 하기 위해 모인다.
South Korea 2020
ICH Materials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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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루앙프라방 새해 축제와 가면(니아르 니어)
라오스의 새해 축제 '피 마이 라오'의 둘째 날, 루앙프라방에서만 볼 수 있는 라오스 전통 탈춤이 연행된다. 남성을 상징하는 푸 니어, 여성을 상징하는 니아르 니어, 그리고 그들의 아기 사자 싱커-싱캄, 이 세 개의 가면은 라오스 루앙프라방 새해 의식의 핵심이다. 라오스 사람들은 푸 니어와 니아르 니어를 조상신이자 수호신이라고 믿는다.
Lao People's Democratic Republic -
라오스, 루앙프라방 새해 축제와 가면(푸 니어)
라오스의 새해 축제 '피 마이 라오'의 둘째 날, 루앙프라방에서만 볼 수 있는 라오스 전통 탈춤이 연행된다. 남성을 상징하는 푸 니어, 여성을 상징하는 니아르 니어, 그리고 그들의 아기 사자 싱커-싱캄, 이 세 개의 가면은 라오스 루앙프라방 새해 의식의 핵심이다. 라오스 사람들은 푸 니어와 니아르 니어를 조상신이자 수호신이라고 믿는다.
Lao People's Democratic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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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가나 계곡의 무형유산: 자연과 우주에 대한 지식과 관습
페르가나 지역은 고대 문화 중심지 중 하나로, 우즈벡 민간 구비 창작, 춤, 음악, 민간 실용 예술, 곡예술, 민속 놀이, 그리고 풍습과 의례, 전통들이 서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페르가나 지역에는 우즈벡 민족과 함께 타직, 위구르, 키르기즈, 터키, 러시아 및 기타 다른 민족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자기 민족의 전통과 관습뿐만 아니라 나브루즈, 메흐르존(Mehrjon) 같은 민간 축제와 여타 의례들도 같이 기념한다.\n\n1. 자형화 축제 (Guli Arghuvon Festival)\n페르가나 지역에서 진행된 학술 답사 기간에, 올트아륵 구區에 위치한 “도스티 후도(Do‘sti Xudo)” 영묘에서 매년 봄 전통식으로 진행되는 “자형화紫荊花” 축제가 기록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의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이 자형화(Arg‘uvongul(아르구본굴), 현지인들은 Guli Arg‘uvon(굴리 아르구본)이라고 말함) 축제는 전통 (음력) 세시 의례의 주기상 봄에 열린다. ‘도스티 후도’ 영묘의 능 앞에서 자라는 관목류 꽃이 피었을 때 (이 꽃은 매년 4월의 전반기에 피고, 3일 동안 유지됨) 앞서 언급한 축제가 개최된다. 이 축제는 우즈베키스탄의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되는“Qizil Gul(붉은 꽃)”, “Guli Surx(새싹)”, “Lola Sayli(튤립 축제)”, “Sumbula Sayli(히아신스꽃 축제)”, “Gunafsha Sayli(제비꽃 축제)”와 같은 전통적 꽃 축제 계열에 속하는 고대 세시 의례로 간주된다. 이는 고대로부터 농업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우즈베키스탄에서 자연의 영원성을 찬양하고, 식물 숭배와 관련이 깊은 많은 전통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생명의 나무에 대한 신화적 세계관의 핵심에도 자연의 영원성에 대한 원시적 신앙이 깔려 있다. 가을에 잎을 떨어뜨린 나무에서 이듬해 봄이 되면 다시 잎이 돋아나고, 그처럼 봄이 옴과 동시에 대지가 초목과 꽃으로 덮이는 것에서 조상들은 자연의 상징적인 부활의 표상을 보았다. 봄에 만물이 소생하는 것과 관련된 신화관, 식물 상징화에 기초를 둔 농업 신앙과 일련의 마술적 성격의 상징적 활동들로 이루어진 의식의 발생을 대지는 스스로 준비한 셈이다. 자형화 축제 또한 바로 이런 농업 신앙과 풍작 관념을 구현한 고대 세시 의례 중 하나이다. 자형화 축제가 “도스티 후도” 영묘에서 열리는 것도 이 의례가 소멸과 소생의 자연 숭배와 관련이 있음을 말해준다.\n민속 축제로서 행해지는 이 의례에는 주로 여성들이 참가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토크마(To‘qma)’, 즉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형편에 따라 가져오는 음식들(재료들)로 ‘초즈마-찰팍(Cho‘zma-Chalpak), 쇼르바(Sho‘rva), 오시’ 등 전통음식을 만든다. 여성들은 “도스티 후도” 묘 앞에 핀 자형화 주위를 돈다. 어린 아이나 아기가 있는 며느리들은 아이를 묘 앞에 펼쳐진 카페트 위에서 굴린다. 아흐맛 야사비(Ahmad Yassaviy)의 «Hikmat(금언(金言))», 후바이도(Huvaydo)의 가잘 같이 다양한 교훈적 내용이 담긴 시詩도 이야기하기 방식으로 읽힌다. “자형화” 축제가 여성들의 지크르(zikr)32 참여로 끝나는 것도 이 의례가 고유한 고대 신앙이었음을 증명한다.\n주로 추스트 구區에서 정착민들 사이에 열리는 히아신스꽃 축제는 페르가나 외의 지역에서는 볼 수 없다. 이슬람적 세계관에 근간을 둔 이 축제는 이른 봄에 시작된다. 이슬람 세계에서 유명한 인물인 ‘호자 압두라흐몬 이븐 아프(Xo‘ja Abdurahmon ibn Avf)’의 이름을 딴 순례지에서 시작되어, 고바소이(G‘ovasoy) 시내 왼편 기슭에 자리한 순불 동굴에서 끝난다. 20세기 들어 1980년대부터 이 봄 꽃 축제에 사람들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는데, 주요 축제는 5월에 진행된다. 축제 참가자들은 순례지에서 희생 제의를 하고, 꾸란을 암송한다. 다양한 명절 음식을 만들어 먹고 일이 잘 되기를 기원한다. 이른 봄 순례자들의 주축이 농민들이라면, 늦은 봄과 여름에는 기술장인 및 상인들이다. 축제 동안 순불 동굴을 순례하고 주변에 있는 히아신스꽃을 얼굴과 눈에 바른다. 이는 이슬람 이전 종교적 관념들의 잔존물임을 암시한다. 이러한 축제들은 기본적으로 젊은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고, 꽃은 사랑과 행복의 상징으로 간주되었다. 일반적으로, 꽃 축제들은 꽃이 많이 피는 곳과 순례지, 묘소 주변에서 열렸다. 민속 관념에 따르면 봄 꽃의 붉은색은 인간의 피에 비유된다. 붉은꽃은 그 색을 죽은 사람들의 피에서 받은 것이다. 즉, 죽은 사람의 피를 땅이 흡수하는데, 꽃은 바로 이 붉은색을 자기에게 취하여 그들에게 제2의 생生을 부여한다는 관념이 있었다. 위의 축제들은 어머니 자연의 재생再生과 연관된 것으로, 죽음과 부활의 자연 숭배에 대한 의식들을 담고 있다.\n매년 8월 말 나만간 시市 휴양 공원에서 ‘꽃 축제’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1960년대에 처음으로 조직되었다. 당시 아마추어 화예가花藝家들은 라디오, 지역 언론, 문화·교양 모임 등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집과 거리를 꽃으로 아름답게 꾸밀 것을 요청하였다. 이렇게 “나만간을 꽃의 도시로 만들자!”라는 슬로건 아래 대대적인 작업이 시작되었다. 나만간 바부르(Bobur) 문화·휴양공원에서 “가장 좋은 꽃 공급 대회” 개최가 발표되었다. 처음 이 대회가 열리던 1961년 당시에는 16명의 화예가들이 참여하였다. 오늘날 모범적인 전통으로 자리잡은 이 축제는 8월 말 토요일과 일요일에 개최되며, 화예가들의 전시회가 조직되고 각종 축제 프로그램 및 사진전 등이 열린다.
Uzbekistan 2012-01-01 -
페르가나 계곡의 무형유산: 구전전통 및 표현
페르가나 계곡의 무형유산: 구전전통 및 표현\n\n구전전통 및 표현의 영역은 민간 구비 창작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세대를 거듭하며 구전口傳되어 오고 있는 신화, 전설, 장편서사시, 동화, 설화, 우화, 속담, 격언, 알라, 빨리 말하기, 그리고 라파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연행演行 방식, 다양한 선율 등에 의해 서로 구별되는데, 가령 장편서사시는 돔브라, 코브즈, 두토르(혹은 두타르) 반주와 함께, 또는 이야기나 즉흥시를 창작하는 방식으로 연행된다. 교육적인 성격을 띠는 동화, 설화, 우화, 속담 및 격언 역시 구전되어 내려온 것으로, 악에 대한 선의 승리를 반영하고, 근면, 정직 같은 인간적 덕목들을 찬양하는 교훈적 장르이다. 라파르(lapar)는 민요가 춤을 매개로 연행되는 것이고, 얄라(yalla)는 가수가 부르는 노래에 다른 사람이 춤을 추는 것이다. 반면, 할파(xalfa)는 아코디언 반주로 사람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즉흥 연주를 특징으로 하는 창작 예술이다. 얄라와 라파르는 타슈켄트-페르가나 지역에, 마브리기혼릭(mavrigixonlik)은 부하라 지역에 고유한 양식이며, 할파는 호레즘 지역에서 발달하였다.\n\n1. 얄라 (Yalla)\n얄라(Yalla)는 우즈벡 민간 창작 작품 속에 널리 퍼져 있는데, 민중의 말, 고전 및 현대시를 기반으로 춤과 함께 연행되는 노래 장르이다. 얄라는 혼자서, 혹은 둘 또는 그 이상의 연행자들이 도이라(doira)나 기악 앙상블의 반주와 함께 연행한다. 얄라는 대개 사랑을 주제로 하며, 매력적이면서 장난기 가득한 특성을 지닌다. 얄라는 두 종류로 나뉘는데, 첫 번째 유형은 주 소절을 주로 얄라치 단독으로 부르고, 후렴구를 집단적으로 돔브라 반주와 함께 부르는 것이다. 예를 들어 “Olmacha Anor(작은사과 석류)”, “Yallama Yorim(얄라마, 내사랑)”, “Kho-kho Yalla(호-호 얄라)”, “Qizgina(소녀)” 등이 있다. 두 번째 유형은 넓은 음역대와 구조적 형태로 볼 때 아슐라(ashula, 일종의 성악곡) 장르에 가깝다. “Yali-Yali(얄리-얄리)”, “Qalam Qoshligim(내사랑 검은 눈썹)”, “Jonon Bo’laman Deb(나도 매력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Ayrilmasun(헤어지지 않기를)”, “Fig’ondur(통곡)”과 같은 얄라 고전들이 민간에 널리 퍼져 있다. 나만간 주州 얄라 그룹들은 여성 얄라치들이 도이라를 반주로 하여 “Katta Yalla(대大얄라)” 및 “Kichik Yalla(소小얄라)” (선율 및 박자가 복잡하고, 완성도가 매우 높음)의 전형들을 각종 잔치, 연회에서 수행한다. 오늘날 얄라는 악극단 공연 형식으로도 연행된다. 이번 페르가나 지역 답사를 통해 많은 연행자들의 얄라를 기록하였다. 무보락혼 아크로모바(Muborakxon Akromova), 자미라혼 투로포바(Zamiraxon Turopova), 마흐무다 압두라흐모노바(Mahmuda Abdurahmonova), 나시바 보이호노바(Nasiba Boyxonova), 라일로혼 하키모바(Layloxon Hakimova), 무하람 토시테미로바(Muharram Toshtemirova) 등이 이에 포함된다.\n\n2. 알라 (Alla)\n알라(Alla) 노래는 아기를 재울 때 여성이 홀로 부르는 구비 형식 중 하나이다. 우즈벡, 위구르, 타직 민족사이에 ‘알라’라는 명칭으로 통용되는 이 노래는 보통 요람을 흔드는 속도와 박자에 맞춰서 부른다. 알라는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 꿈과 희망, 소망을 언급하는 동시에 다양한 정신적 경험들도 표현한다. 그래서 어떤 알라는 흐느끼는 음색을 띠기도 한다. 알라는 ‘요람 의례’때 요람을 들고 오는 여자들이 부르기도 한다. 이때 연행상 특징은 잔치 분위기에 걸맞게 한껏 흥을 돋우는 타악기 도이라 반주와 함께 불린다는 점이다.\n‘알라’는 ‘하나님(알라, Alloh)’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데, 하나님(창조주)의 울타리 안에서 아이가 보호되기를 기원하고 간구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n\n알라는 만드는 사람도 부르는 사람도 어머니 자신이다. 알라의 내용이나 선율은 바로 이러한 어머니의 심리적 상태에서 비롯된다. 오늘날 어머니들은 삶에 대한 애정, 행복한 인생, 밝은 미래를 노래하는 새로운 내용의 알라를 부르고 있다.\n알라는 역사 속에서 편집되고 변형되었으나, 그 아름다운 형태와 소박하면서도 깊은 의미를 잃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민간 구비 예술 창작의 표본 중 하나이다. 이러한 알라를 다시 살리고, 젊은 세대에 널리 알리며, 민족적 가치를 존중하는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어머니가 노래할 때” 라는 전국 경연대회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페르가나 지역으로 파견된 답사 과정에서 무형문화유산 전승자 및 전수자들로부터 방대한 양의 알라를 수집하였다. 모타바르 잘리로바(Mo’tabar Jalilova), 마르하맛 조라예바(Marhamat Jo‘rayeva), 메흐리 압둘라 예바(Mehri Abdullayeva), 자미라 잡보로바(Zamira Jabborova), 엘미라 조니베코바(El’mira Jonibekova), 카로맛혼 마마조노바(Karomatxon Mamajonova), 나시바 소트볼디예바(Nasiba Sotvoldiyeva)가 이들에 포함된다.\n\n3. 올란 (O‘lan)\n올란(O‘lan)은 민간 구비 창작 장르로서, 주로 여성들이 도이라나 칠드르마(childirma) 연주와 함께 또는 무반주로 연행한다. 우즈벡 의례, 연회 등에서 한 쪽에는 여자들이, 반대 쪽에는 남자들이 서서 팀으로 할 수도 있고, 두 사람이 대화 형식으로 부를 수도 있다. 질문-응답 식의 노래도 간혹 ‘올란’이라고 불린다. 올란에는 민중의 희망과 꿈, 슬픔과 기쁨이 표현되는데, 특히 사랑을 주제로 한 경우가 가장 많다. 모든 잔치 의례에는 각기 적합한 올란이 있다(요람 의례 올란, 결혼식 올란 등). 서정적이고 매혹적이며 후렴구가 반복되는 형태의 풍자적 올란도 널리 퍼져 있다. 올란은 “요르-요르(Yor-Yor)” 노래와 비슷하며, 어떤 올란의 경우 각 마디 끝 부분에 ‘요르-요르(yor-yor)’가 동일하게 반복된다(이 올란은 도이라나 돔브라 반주와 함께 연행된다). 오늘날 라파르와 올란을 재활성화하고, 대중에 널리 홍보할 목적으로 2년마다 한 번씩 라파르 및 올란 창작연행자들의 전국 경연 대회가 열린다. 페르가나 지역 답사 과정에서 무형문화유산 전승자 및 전수자들로부터 많은 올란들이 기록되었다. 미르자옙 하이룰로(Mirzayev Xayrullo), 미르자예바 하니파(Mirzayeva Hanifa), 라피코바 이노얏(Rafiqova Inoyat), 욜도셰바 마흐부바(Yo‘ldosheva Mahbuba), 투르구놉 바흐티요르(Turg‘unov Baxtiyor), 압두나자로바 제비혼(Abdunazarova Zebixon) 등이 그 연행자들이다.\n\n4. 요르-요르 (Yor-Yor)\n요르-요르(Yor-Yor)는 결혼식 때 부르는 민요이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즈벡, 타직, 위구르 및 투르크멘 민족 사이에 널리 보급되었다. 요르-요르는 2행 혹은 4행 형태로 구성되고, 각 마디의 끝이나 간혹 중간에 “Yor-yor, Aylanaman(내사랑, 사랑스럽구나)”와 같은 말을 넣어 부른다. 보통 도이라 반주와 함께 신부를 배웅하는 여성들이 부르는데, 페르가나 지역(페르가나, 오시, 호잔드)이나 자랍샨 지역에서 (신부를 데리러-역주) 신부집으로 이동하는 남자들이 부르기도 한다. 요르-요르에는 신부의 장점, 꿈과 희망, 기원, 축복의 메시지가 담긴다. 요르-요르의 강력한 영향력은 애잔하고 구슬픈 음조와 함께, 잔치 분위기의 쾌활함이 동시적으로 표현된다는 데에 있다. 구전 요르-요르의 영향으로 문자 문학에서도 요르-요르가 만들어졌다.\n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 페르가나, 나만간, 수르한다르야, 호레즘, 기타 지방들의 요르-요르는 각기 고유한 특징들로 구별된다. 선율이 구슬프고, 때로는 풍자적이고 장난스러우며 매력적인 요르-요르는 다양한 민속·민족 앙상블의 상연목록이나 우즈벡 작사, 작곡가들의 창작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페르가나 지역에서 수행한 답사 기간에 무형문화유산 전승자 및 전수자들로부터 방대한 양의 요르-요르를 수집, 기록하였다. 라피코바 이노얏(Rafiqova Inoyat), 다다조노바 무슬리마(Dadajonova Muslima), 압두라흐모놉 마흐뭇(Abdurahmonov Mahmud), 에르가셰바 노디라혼(Ergasheva Nodiraxon), 소티모바 마디나(Sotimova Madina) 등이 이에 포함된다.
Uzbekistan 20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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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우 단 부이 (Điệu đàn vui; 행복한 선율)-현악 독주
2009년 통계에 따르면 푸라족(Phù lá) 인구는 1만 명이 넘고, 대부분 라오까이(Lào Cai) 성에 거주하고 있다. 푸라족은 작은 마을을 형성해서 거주하며, 각 마을은 10~15가구로 구성돼 있다. 푸라족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흐몽족(Hmông), 자오족(Dao), 따이족(Tày) 등 다른 여러 소수민족이 있다. 마을의 연장자 또는 족장 및 가장은 마을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푸라족은 아직까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있으면서 음력설(뗏 응우옌 단, Tết Nguyên Đán), 성 산림 수배 의식(꿍 턴 릉, Cúng thần rừng), 7월 축제(뗏 탕 바이, Tết tháng bảy), 10월 초 햅쌀 축제(뗏 껌 모이 더우 탕 10, tết cơm mới đầu tháng 10), 아기 작명 의식(닷 뗀 꼰, đặt tên con), 장례식(땅 마, tang ma) 등을 지낸다. 푸라족의 생활 속에 녹아 있는 민속음악을 수집한 적은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 디에우 단 부이(Điệu đàn vui)는 푸라족의 여흥을 위한 현악 독주곡이다. 이 곡은 1959년 베트남음악학연구소가 수집하고 녹음한 푸라족 관련 희귀 기록 가운데 하나다.
Viet Nam 1905 -
와와! 와와! 부이 케이 드로세(부이와 드로세를 위한 자장가)
부이(할머니)와 드로세(해파리)라는 등장인물에 대한 자장가로 부아(Bua)와 바누아레부(Vanua Levu) 고유의 비둘기 종인 초켈로아(Coqeloa)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피지의 다른 지역에서는 이 비둘기를 소켈로아(Soqeloa)라고 부른다. 가사는 노래를 부르는 아름다운 새의 일생을 서술하고 있으며 아기의 집, 마을, 씨족, 공동체, 시대, 공간, 문화, 유산, 역사 및 삶의 방식을 대자연 속에서 삶의 터전을 찾는 새에 비유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Fiji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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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 산악지역 일부 소수민족의 민속음악
CD1_베트남 북부 산악지역 일부 소수민족의 민속음악\n\n베트남 북부 산악지역은 낀족(Kinh) 및 베트남 54개 소수민족 가운데 28개 소수민족의 거주지다. 이 지역에는 다양한 민속 문화, 특히 다양한 민속음악이 발달했다. 베트남 북부 산악지역 몇몇 소수민족의 민속음악 CD에서는 이 가운데 일부 레퍼토리를 소개하기로 한다. 수록된 민속음악은 1959년(트랙 1, 2, 5, 7), 1964 년(트랙 10, 15), 1970년(트랙 3, 4, 6, 8, 9, 11, 12, 13, 14, 16)에 녹음된 것이다. 연행자는 타이족(Thai), 따이족(Tay), 눙족(Nung), 까오란족(Cao lan), 푸라족(Phu la), 흐몽족(Hmong) 등 북부 산악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의 민속 예인이다. 이 시기에 이뤄진 녹음은 음질 면에서는 좋지 않지만 연구자나 민속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역사 및 예술 측면에서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CD를 통해 외부 세계와 거의 단절된 시대의 민속예술과 오늘날 같은 인터넷 시대의 민속예술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Viet Nam 2015 -
페르가나 계곡의 무형유산: 알라 (Alla)
알라(Alla) 노래는 아기를 재울 때 여성이 홀로 부르는 구비 형식 중 하나이다. 알라는 자녀 양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알라 노래의 뿌리는 튀르크족(Turkic) 고유의 것임이 많은 자료들에서 강조된 바 있다. 알라는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 꿈과 희망, 소망을 언급하는 동시에 다양한 정신적인 경험들도 표현한다.\n\n알라는 만드는 사람도 부르는 사람도 어머니 자신이다. 알라의 내용과 가락은 어머니의 심리적 상태에서 비롯된다. 노래가 불린 시대의 정신이 알라에 반영되는데, 오늘날 어머니들을 삶에 대한 애정, 행복한 삶, 밝은 미래를 찬미하며 새로운 내용의 알라를 부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문화체육부 산하 국립민속예술과학연구센터와 유네스코 우즈베키스탄 국가위원회가 협력하여 무형문화유산을 연구, 분류, 기록하고 목록을 만들며 전승자 및 전수자를 구체화하기 위해 페르가나 지역으로 답사단이 파견되었다. 답사 동안 어머니의 사랑과 인간의 정신적 경험의 고통스러운 부분이 표현된 알라 노래 중 몇몇 표본들이 기록되었다. \n\n알라(Alla)\n알라를 불러줄게 사랑스러운 아가야\n귀를 기울여보렴, 알라\n달콤한 알라를 듣고 천천히\n쉬거라, 알라\n달콤한 알라를 듣고 조용히\n잠들거라, 알라\n너의 미래는 밝단다\n우리 귀여운 아가, 알라-\n\n
Uzbekista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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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무형문화유산꾸리에 한국어판 VOL.45 (아태지역 공동체의 구전전통)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아태지역 무형유산에 대한 계간지인 ICH 꾸리에를 2009년부터 발간해 오고 있습니다. 「Windows to ICH」라는 제목으로, 각 호마다 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제45권의 테마는 「아태지역 공동체의 구전전통」입니다.\n\n구전전통은 건국신화와 영웅의 일대기에서부터 어머니 또는 스승이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삶의 지혜까지 다양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이야기들은 구전을 통해 전승되는 삶의 지혜로 국가의 역사, 철학 그리고 삶의 방식 등에 녹아들어 한 공동체의 지식체계를 이루는 근간이 된다. 이번 호에서는 스리랑카, 팔라우, 키르기스스탄 그리고 베트남에서 전승되고 있는 구전전통에 대해 소개한다.
South Korea 2020 -
아태무형문화유산꾸리에 한국어판 VOL.43 (가면극)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아태지역 무형유산에 대한 계간지인 ICH 꾸리에를 2009년부터 발간해 오고 있습니다. \n\n「Windows to ICH」라는 제목으로, 각 호마다 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제43권의 테마는 「가면극」입니다.
South Korea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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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아기의 성장의례 ‘투사우 케세르’오늘날, 삶의 주기와 관련된 국가적 전통과 관습 및 의례를 보호하고 대중화하는 것은 중요한 이슈다. 카자흐인은 생애주기에 따라 여러 의식을 거행해왔다. 투사우 케세르(Tusau Keser)도 이 같은 중요한 의식 가운데 하나다. \n\n투사우 케세르는 발목에 묶인 끈을 자른다는 의미로, 아이의 삶에서 새로운 단계가 시작됨을 상징한다. 즉, 아기가 걸음을 떼고 세상을 배울 나이가 됐다는 의미다. 카자흐인들은 이 의식을 치르지 않으면 아이가 자주 발을 헛디디고 불안정해진다고 믿는다. 이 의식은 아이가 점차 걷기 시작할 때 연행되는데, 주로 아이가 한 살이 되면 투사우 케세르가 열린다. 조상들은 이 의식을 치르지 않으면 아이의 미래가 어둡다고 믿어왔다. 이 의식을 통해 아이는 행복하고 운이 깃든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의식을 행하기 위해 부모는 잔치를 연다. 하루 전 친족과 친구, 지인들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당일이 되면 초대받은 사람들은 선물과 샤수(shashu: 사탕 던짐)를 위한 사탕을 들고 찾아온다. 손님을 위한 축하음식 상차림(dastarkhan)이 차려지고 연회가 시작된다. 연회가 끝나면 투사우 케세르 의식을 시작한다.\n\n의식의 속성 \n의식을 위해 여러 밝은 색의 털실을 꼬아 만든 끈을 준비한다. ‘투사우(tusau)’는 이러한 발목끈을 말한다. 끈은 흰색, 초록색, 빨간색 3가지 색의 털실을 이용해 만들어지며, 각각 순수함, 건강·장수, 부를 상징한다. 또한 알라집(ala jip)이라고 하는 전통 끈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흰색과 검정색 실을 꼬아 만들어지는 끈으로, 철학과 현실, 선과 악, 빛과 어둠, 따뜻함과 차가움을 나타낸다. \n\n미신과 신앙\n의식에서는 아이가 자라서 흰 것과 검은 것을 구별할 줄 알고, 존경할 만한 시민이 되며 다른 이의 끈을 넘지 말라는 뜻으로 알라집을 아이의 다리에 둘러맨다. 일부 가정에서는 동물의 내장으로 만든 끈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아이가 자라서 부와 권위를 갖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러한 미신은 오늘날에도 존재한다. 또한 풀을 엮어 만든 끈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아이의 빠른 성장과 성숙을 기원하고 대가족을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돼 있다. 그렇다면 아이의 다리에 묶인 끈은 누가 자를까? 우선, 부모가 선택한 사람이 자를 수 있다. 주로 자녀를 여럿 둔 활기찬 여성이 선택된다. 끈을 자르는 사람은 영리하고 열정적이며 주변으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이어야 한다. 조상들은 이러한 사람이 아이의 발목끈을 자르면, 그의 기운이 아이에게 전달된다고 믿었다. 선택된 사람은 끈과 칼을 준비해서 의식에 참여한다. 연회가 끝나면 모두가 집밖으로 나간다. 길에는 특별한 카페트가 깔려 있고, 아이를 이 위에 올려놓으면 선택된 자가 끈을 자른다. 이후 두 사람이 아이의 손을 잡고 일으키면, 사람들이 경건한 분위기에서 선물과 동전을 던진다. 일부 지역에서는 책, 거울, 채찍과 같은 특별한 물건을 카페트에 올려놓기도 한다. 그러면 아이가 이 물건 중 하나를 고른다. 만일 아이가 책을 선택하면 나중에 커서 과학자나 계몽가가 된다고 믿고 채찍을 고르면 용맹한 사람이 된다고 믿는다. 한편, 이 의식에서 끈을 자를 사람을 어린 소년들 중 빨리 걷기를 가장 잘하는 소년으로 정하기도 하는데, 이는 이 소년의 활기가 아이에게 전달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소년에게는 주로 썰매를 끄는 말이나 망아지를 선물로 제공한다.\n\n사진 : 카자흐스탄 아기의 성장의례 ‘투사우 케세르’ ⓒ 나짐 말리바예바Year2019NationKazakhs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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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자이언트 랜턴 축제천주교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필리핀은 세계에서 크리스마스를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오래 기념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필리핀에서는 9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준비한다. 쇼핑몰과 가게들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진열하고, 가정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워놓으며, 어디를 가든 크리스마스 노래가 들려온다.\n\n팜팡가 주에 위치한 산 페르난도는 필리핀의 ‘크리스마스 수도’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형형색색의 수공예 랜턴으로 유명한데, 이는 팜팡가의 크리스마스 전통 랜턴으로서 그 시작은 19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랜턴은 팜팡가의 토착어인 카팜팡간어 (Kapampangan)로 ‘파룰 삼페르난두(Parul Sampernandu)’, 또는 필리핀어로 ‘파롤(parol)’이라고 부른다. ‘파롤’은 랜턴이나 빛을 뜻하는 스페인어인 ‘파롤(farol)’에서 파생되었다. 이 랜턴은 베들레헴의 별을 상징하는데, 그래서 산 페르난도 랜턴은 대부분 별 모양을 하고 있다. 천주교에서는 동방박사들이 베들레헴의 별에 이끌려 구유에 뉘인 아기예수를 발견했다고 믿는다.\n\n매년 12월 산 페르난도에서는 자이언트 랜턴 축제(Giant Lantern Festival, 카팜팡간어로 ‘Ligligan Parul’)가 열린다. 랜턴에 연결된 원통을 돌리면 원판에 달린 수천 개의 전구들이 크리스마스 음악에 맞춰 반짝이는데, 마치 거대한 별이 빛나는 것처럼 보인다. 대게 랜턴은6m에 달하며, 트럭에 설치하여 공중에 고정시킨다. 랜턴은 주로 폴리비닐 플라스틱 바탕에 수천 개의 전구와 카피즈(capiz) 조개껍데기 및 유리섬유를 고정하여 장식한다. 자이언트 랜턴 축제는 눈으로 즐기는 축제로, 밤이 되면 사람들이 빛과 소리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광경을 보기 위해 모여든다.\n\n또한 자이언트 랜턴 축제에서는 팜팡가 지역의 여러 부족들이 가장 아름다운 랜턴을 두고 경합을 벌이기도 한다. 주민들은 이 대회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정교한 모양의 랜턴을 만들기 위한 각자의 창의력과 지식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n\n산 페르난도의 랜턴 공예 전통은 필리핀 식민지 시절 스페인의 영향을 받았다. 스페인은 지역 주민들이 성모 마리아를 기념하기 위해 랜턴을 들고 행진하도록 했다. 과거, 사람들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 전에 루베나스(lubenas)라고 하는 9일 기도를 행하곤 했다. 이러한 종교적 전통이 발전하여 지금의 자이언트 랜턴 축제가 되었고,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선보이는 화려한 랜턴들은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다.\n\n사진 : 2012 "Ligligan Parul" Giant Lantern Festival CCBYSA3.0 Ramon FVelasquez / WikiMediaYear2018NationPhilipp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