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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축제
ICH Materials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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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춤
매 춤은 창공을 가르는 하얀 매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몽골의 민속 무용이다. 무용수들은 한 쪽 다리를 든 채, 양 팔을 펄럭이며 매의 날개 짓을 모방하는 동작을 구사하거나 역동적인 음악에 맞춰 절도 넘치는 춤사위를 선보인다. 양팔을 들어 어깨를 들썩이는 기본 동작은 몽골의 민속춤인 비옐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n\n몽골에서 하얀 매는 몽골 제국을 건국한 징기스칸의 토템 새로 여겨진다. 매 춤은 13세기 몽골 전사들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춤으로 주요 국가 행사에서 빠지지 않는 레퍼토리 중 하나이다. 몽골의 국가적 스포츠 축제인 나담에 출전한 레슬링 선수들은 경기를 시작하기 전 몸을 풀기 위한 의식으로 매 춤을 춘다. 매 춤은 래슬링 선수들의 용기와 강인함, 품위와 무적의 투지를 상징하며, 선수의 기량을 과시하는 수단이다. 레슬링 경기가 끝나면 승자는 먹이를 정복한 매처럼 양 팔을 활짝 뻗어 다시 한 번 매 춤을 추고, 경기에 진 선수에게 승자의 팔 밑으로 지나가도록 하는 것을 전통으로 여긴다.\n\n몽골 외에 타지키스탄 같은 중앙아시아의 민족들에게서도 유사한 매 춤을 볼 수 있다.\n\n출연자: 몽골 국가 가무 예술단\n예술감독: Tseden-Ish Altangerel\n안무가: Davaakhuu Altangerel
Mongolia -
매춤
매 춤은 창공을 가르는 하얀 매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몽골의 민속 무용이다. 무용수들은 한 쪽 다리를 든 채, 양 팔을 펄럭이며 매의 날개 짓을 모방하는 동작을 구사하거나 역동적인 음악에 맞춰 절도 넘치는 춤사위를 선보인다. 양팔을 들어 어깨를 들썩이는 기본 동작은 몽골의 민속춤인 비옐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n\n몽골에서 하얀 매는 몽골 제국을 건국한 징기스칸의 토템 새로 여겨진다. 매 춤은 13세기 몽골 전사들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춤으로 주요 국가 행사에서 빠지지 않는 레퍼토리 중 하나이다. 몽골의 국가적 스포츠 축제인 나담에 출전한 레슬링 선수들은 경기를 시작하기 전 몸을 풀기 위한 의식으로 매 춤을 춘다. 매 춤은 래슬링 선수들의 용기와 강인함, 품위와 무적의 투지를 상징하며, 선수의 기량을 과시하는 수단이다. 레슬링 경기가 끝나면 승자는 먹이를 정복한 매처럼 양 팔을 활짝 뻗어 다시 한 번 매 춤을 추고, 경기에 진 선수에게 승자의 팔 밑으로 지나가도록 하는 것을 전통으로 여긴다.\n\n몽골 외에 타지키스탄 같은 중앙아시아의 민족들에게서도 유사한 매 춤을 볼 수 있다.\n\n출연자: 몽골 국가 가무 예술단\n예술감독: Tseden-Ish Altangerel\n안무가: Davaakhuu Altangerel
Mongo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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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한 소리 - 수바논 족의 부클로그
▶ Play 영상 4. 영혼을 위한 소리 수바논 족의 부클로그\n이 에피소드는 1996년 3월 21일 필리핀 텔레비전에서 처음으로 방영된 시간여행(Time Travel) 프로그램의 ‘수바논 족의 축하행사’ 에피소드를 축약한 것이다. 에피소드 포맷은 원본을 수정한 것이다.\n\n수바논 의식에서는 동물을 제물로 바친다.\n\n상류에 거주하는 수바논 족또는 수바눈(Subanun)족은 서쪽 반도에서 찾을 수 있다. 수바논 족의 주요 거주지는 카티푸난(Katipunan)이다. 수바논 족은 사용하는 언어와 주변의 사회적, 물리적 환경의 적응에 따라 미사미스(Misamis) 족, 라푸얀(Lapuyan) 족, 신당간(Sindangan) 족, 투보이(Tuboy) 족, 살루그(Salug) 족 등 5개 민족으로 구분할 수 있다.\n\n수바논 족은 고지대 강가 지형에 알맞은 문화와 기술을 발전시켰다. 이들은 비탈진 산지의 화전에서 농사를 짓는다. 수바논 족은 전통적으로 이동식 수원(水源) 근처의 산마루에 거주할 수 있는 구조물을 몇 개 두고 서로 멀리 떨어져서 거주한다. 주로 농경지 근처에 집을 짓는데, 돌 사이에서 물이 솟아 나오는 샘과 인접한 지역을 선호한다.\n\n쌀이 주식이지만 옥수수, 고구마, 카사바 등을 윤작하거나 섞어짓기도 한다. 토지 문제와 토양 퇴화로 재배가 가능한 지역에서는 논벼 경작으로 전환하기도 한다. 금속공예와 뒷면 직조(backstrap weaving) 를 한다. 아시아 돌과 도자기 거래품이 존재하는 것으로 미루어 수바논 족은 수세기 동안 해안 사람들과 교역을 해 온 것으로 짐작된다. 오늘날 수바논 족은 대개 공격성이 없다. 과거에는 친족 중에 중요한 사람이 죽으면 ‘영혼의 동반자’를 제공해야 했다는 증거가 있다.\n\n수바논 족은 부클로그(buklog)라는 특이한 의식을 행한다. 부클로그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춤을 추는 연단(buklog-an, 부클로간)이다. 충격 내구성이 뛰어난 이 구조물은 높이가 3.5~4.5미터에 이르며 위로 곧게 뻗은 나무가 네 귀퉁이를 받치고 있다.\n\n기다란 기둥이 연단 중앙을 지나 위로 높게 뻗은 모습이 5월제(May Day) 기념 기둥 같다. 그 밑으로는 짧고 두꺼우며 속이 빈 통나무가 있는데 이것은 울림통 역할을 하며 속이 빈 항아리로 채워진 도랑 위에 놓인다. 중앙 기 둥은 무희들이 연단 위에서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면 그에따라 오르내린다. 울림이 강한 소리를 듣고 사람들은 의 식과 축제의 현장으로 모여든다. 먹고, 마시고, 춤추는 축제가 며칠간 계속되며, 약 200명이 밤낮없이 계속해서 부클로간 위에서 춤을 춘다.\n\n부클로그의 핵심 의식이 있기 전에 여러 가지 복잡한 세부 의식이 진행된다. 핵심 의식은 주로 강가에서 이루어지는데 신을 달래는 의식이다. 부클로그는 중요한 의식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축하하며 병을 고치고 난 다음에 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여러 가지 기능을 한다. 또 특정 사람을 존중하고 귀향한 사람을 환영하며 새로운 지도자(timuay, 티무아이)를 칭송하는 역할도 한다. 그리고 망자의 영혼에 경의를 표하고, 조상의 영혼을 천도하며 기일을 기념하는 역할도 한다.\n\n수바넨(Subanen) 족은 수바논 족에 속하지만 북삼보앙가(Zamboanga del Norte) 주에 거주한다.
Philippines 1996 -
몽골-매춤
매 춤은 창공을 가르는 하얀 매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몽골의 민속 무용이다. 무용수들은 한 쪽 다리를 든 채, 양 팔을 펄럭이며 매의 날개 짓을 모방하는 동작을 구사하거나 역동적인 음악에 맞춰 절도 넘치는 춤사위를 선보인다. 양팔을 들어 어깨를 들썩이는 기본 동작은 몽골의 민속춤인 비옐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n\n몽골에서 하얀 매는 몽골 제국을 건국한 징기스칸의 토템 새로 여겨진다. 매 춤은 13세기 몽골 전사들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춤으로 주요 국가 행사에서 빠지지 않는 레퍼토리 중 하나이다. 몽골의 국가적 스포츠 축제인 나담에 출전한 레슬링 선수들은 경기를 시작하기 전 몸을 풀기 위한 의식으로 매 춤을 춘다. 매 춤은 래슬링 선수들의 용기와 강인함, 품위와 무적의 투지를 상징하며, 선수의 기량을 과시하는 수단이다. 레슬링 경기가 끝나면 승자는 먹이를 정복한 매처럼 양 팔을 활짝 뻗어 다시 한 번 매 춤을 추고, 경기에 진 선수에게 승자의 팔 밑으로 지나가도록 하는 것을 전통으로 여긴다.\n\n몽골 외에 타지키스탄 같은 중앙아시아의 민족들에게서도 유사한 매 춤을 볼 수 있다.\n\n출연자: 몽골 국가 가무 예술단\n예술감독: Tseden-Ish Altangerel\n안무가: Davaakhuu Altangerel
Mongolia Sep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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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아시아태평양무형유산고등교육 네트워크(APHEN-ICH) 국제세미나 아시아태평양지역 무형유산의 다양성과 동질성
여러 국가에 걸쳐 분포하는 무형유산의 기본적 특성과 문화 다양성 보존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무형유산은 국경을 초월한 공유성을 지닌다는 인식의 전환과 확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문화의 경계를 국경과 동일시하는 근대 국민국가 체계로의 전환은 ‘국가 내 문화’ 또는 ‘경계 내 문화’라는 개념을 형성하였으며, 문화의 소유권이 국가로 귀속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되었다.\n\n문화의 배타적 소유권 개념은 유네스코 등재 과정에서도 종종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오랫동안 문화유산과 문화영역을 공유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이런 갈등이 과도한 등재 경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경쟁 분위기는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과 이를 통한 평화 실현이라는 유네스코의 근본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 따라서 유네스코는 지역 협력을 증진하며 국제 보호 활동이라는 협약의 취지를 되살리는 동시에, 국가 간 갈등에 대한 예방과 이미 발생한 갈등의 해결방안으로 협력을 바탕으로 한 공유 무형유산의 공동등재를 권장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공동등재를 강조하며, 문화소유권으로 인한 국가 간 갈등을 처리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이행지침을 개정하였다. 또한, 이를 통해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무형유산에 관한 연계성이 지역적 수준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n\n이와 더불어 당사국은 소지역 및 지역적 수준에서 협력하도록 관련 공동체, 전문가, 전문센터, 연구소가 특히 그들이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무형유산에 관하여 연계성을 발전시키도록 장려되고 있다. 특히 2018년 11월 모리셔스에서 개최된 제13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씨름이 남북 공동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사례는 무형유산이 민족 간 문화적 이해와 연대를 증진하고 평화 구축에 이바지함을 보여준다. 비단 공동등재된 무형유산뿐만 아니라 공유성이 무형유산의 근간임을 인정할 때 문화 다양성의 시각을 달성할 수 있으며, 국가 간 평화 달성의 초석이 됨을 인지해야 한다.\n\n따라서 본 세미나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무형유산의 동질성과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옻칠 등 아태지역에서 연행되고 있는 비슷하지만 다양한 무형유산을 살펴보며 무형유산이 문화 다양성의 시각을 달성하고, 포괄적 국제협력과 평화를 실현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한다.
South Korea 2021 -
2020 무형유산 NGO 컨퍼런스 : 위기의 시대, 무형유산과 회복탄력성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유네스코 인가 NGO 협의체인 무형유산 NGO 포럼과 공동으로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간 ‘2020 무형유산 NGO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전 세계 10개국 11명의 선정된 발표자를 포함한 15명의 참가자들은 코로나 시대 변형, 적용된 각 국의 다양한 활동 사례와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뉴 노멀’ 시대 무형유산의 회복탄력성을 위한 연대를 제안하였다.\n한국어 자료는 149쪽부터 수록되어있다.\n\n세션 1: 코로나19 시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NGO의 역할\n\n특별강연 1: '회복탄력성 체계 분석과 무형유산, NGO 그리고 코로나19 이후의 도전과제'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경제협력개발기구 멕시코지부)\n1. '무형유산 보호와 웰빙을 위한 무형문화유산 관리 방안' (카롤리나 베르무데즈, 에트놀라노재단)\n2. '홍콩 윤롱지구 공동체 기반 무형유산을 위한 거시적 발전 모델 구축' (카이퀑 초이, 생명회복기금)\n3. '코로나 대항 매개체로서의 짐바브웨 토착지식' (알링턴 엔드로브, 아마구구국제유산센터)\n4. 'ARHI의 전통염색기술 활성화 노력' (디비야 보라, 사회과학연구소)\n\n세션 2: 코로나19가 NGO 활동에 가져온 변화\n\n1. '코로나19, ICCN 소속 도시들의 대응방안' (훌리오 나세르, 무형문화도시연합)\n2. '코로나 시대 예술과 문화교육 혁신' (제프리 풀린, 크리에이티브 제너레이션)\n3. '파키스탄 칼라샤 지역의 무형유산을 통해 보는 유산교육 촉진' (지아수딘 피르 & 미자 우바이드, THAPP)\n4. '온라인 활동으로의 전환: NGO와 무형유산 공동체 간 디지털 간극'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n\n세션 3: 통섭: 무형유산 교육 분야 원형과 전형\n\n특별강연 2: '지역 불균형 : 2003년 협약에 따른 인가 NGO의 균형 대표성 문제' (마티 하카마키, 핀란드민속음악원)\n1. '포스트 코로나, 공예 부문 공동체 회복탄력성 구축' (조셉 로, 세계공예협회)\n2. '예술과 영향력: 문화분야 기업 참여 과제' (니콜라스 포젝, 콜롬비아대학교)\n3. '청년 교육 강화를 통한 공동체 역량강화: 알프스 남서부의 무형유산 사례를 통하여' (알레시오 레 &지울리아 아반자, 산타가타문화경제재단)\n\n
South Korea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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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의 민속음악
실크로드의 길목, 우즈베키스탄의 민속음악\n\n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은 사막 또는 초원지대로서 사람들은 주로 유목을 하지만, 드문드문 발달한 오아시스 지역에는 정착 농경생활을 하기도 한다. 우즈벡은 실크로드의 중요한 길목으로서 예로부터 동서의 문물이 교차하던 곳이다. 우즈벡에는 카자흐나 타지크 사람들이 곳곳에 집단을 이루어 살고 있고, 국경에서는 주변 나라의 상인이나 유목민들이 자연스레 넘나든다.\n\n우즈벡 사람들은 춤과 노래를 매우 즐긴다. 우즈벡에는 오래 전부터 ‘앙상블’이라고 하는 지역단위의 민간 공연단체가 조직돼 있어, 모든 축제나 행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이들은 전래되어 오던 민요와 악기연주를 조합하고 각색하여 춤과 노래와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공연을 벌인다. 우즈벡 동남부의 보이순에서는 전국의 앙상블이 참가하는 보이순 축제가 해마다 열리고 있다.\n\n우즈벡에서 때묻지 않은 민요를 찾으려면 당나귀라도 타고 산간 오지마을로 들어가야 한다. 이런 산골에서는 그림같은 풍경과 푸근한 인심을 만날 수 있고, 소박한 노래를 덤으로 들을 수 있다. 우즈벡의 보이순 지역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멋진 산악지역이다.\n\n우즈벡 민요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아이들 노래가 많다는 것이다. 우즈벡의 아이들은 지금도 우리가 옛날에 불렀던 것만큼이나 많은 종류의 동요를 부르고 논다. 우즈벡에서는 또한, 직업적 소리꾼인 ‘박쉬’가 부르는 장대한 영웅서사시를 들을 수 있다.
Uzbekistan 2005 -
부하라 샤시마콤
2015년,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무형유산 아날로그 자료 복원 및 디지털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서 유네스코우즈베키스탄위원회, 우즈베키스탄공화국 산하 예술 연구소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민속음악유산 음원 CD 세트, 「우즈베키스탄의 멜로디(Melodies from Uzbekistan)」를 발간했습니다.\n\n이 음원 선집은 우즈베키스탄 국립학술원 산하 예술연구소의 오래된 오디오 녹음 자료들을 현재 사용되는 매체에 적합한 포맷으로 변환하여 발간한 것입니다. 선집에 담긴 음원들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즈베키스탄과 국경 지역에서 현장 수집된 민속 음악 자료와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민속 음악입니다. 총 여덟 장의 CD는 노동, 가축 사육, 의식용 노래 등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우즈베키스탄의 노래 유산과 두타르(Dutor), 가지르 나이(G’ajir Nay)와 같은 각종 전통 현악기, 관악기 등으로 연주한 기악 외에도 대부분의 무슬림 국가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유산인 마콤(Maqom)이나 구전예술전통인 도스톤(Doston) 등을 담고 있습니다.\n\n중앙아시아의 이국적인 전통 음악이 낯설게만 들릴 수도 있지만, 여덟 장의 음원 CD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민속 음악에 대한 수준 높은 해설자료(한국어, 영어, 우즈베키스탄어)가 포함되어 있어 국내외 대중들 역시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n우즈베키스탄의 다양하고 풍부한 음악적 특징을 모두 들려주는 CD 선집은 앞으로 무형유산 교육 및 홍보 자료로서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Uzbekista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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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인들의 전통 멜로디(2014-2015 우즈베키스탄 순수예술연구소 소장 자료 복원 및 디지털화 사업)
2015년,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무형유산 아날로그 자료 복원 및 디지털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서 유네스코우즈베키스탄위원회, 우즈베키스탄공화국 산하 예술 연구소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민속음악유산 음원 CD 세트, 「우즈베키스탄의 멜로디(Melodies from Uzbekistan)」를 발간했습니다.\n\n이 음원 선집은 우즈베키스탄 국립학술원 산하 예술연구소의 오래된 오디오 녹음 자료들을 현재 사용되는 매체에 적합한 포맷으로 변환하여 발간한 것입니다. 선집에 담긴 음원들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즈베키스탄과 국경 지역에서 현장 수집된 민속 음악 자료와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민속 음악입니다. 총 여덟 장의 CD는 노동, 가축 사육, 의식용 노래 등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우즈베키스탄의 노래 유산과 두타르(Dutor), 가지르 나이(G’ajir Nay)와 같은 각종 전통 현악기, 관악기 등으로 연주한 기악 외에도 대부분의 무슬림 국가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유산인 마콤(Maqom)이나 구전예술전통인 도스톤(Doston) 등을 담고 있습니다.\n\n중앙아시아의 이국적인 전통 음악이 낯설게만 들릴 수도 있지만, 여덟 장의 음원 CD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민속 음악에 대한 수준 높은 해설자료(한국어, 영어, 우즈베키스탄어)가 포함되어 있어 국내외 대중들 역시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n우즈베키스탄의 다양하고 풍부한 음악적 특징을 모두 들려주는 CD 선집은 앞으로 무형유산 교육 및 홍보 자료로서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Uzbekistan 2015 -
페르가나 계곡의 무형유산
우즈베키스탄의 페르가나 주, 안디잔 주, 나망간 주를 아우르는 페르가나 계곡 지대에는 구전 전통, 공연 예술, 전통 의례와 축제, 그리고 전통 공예와 같은 빼어난 무형유산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의 관심 부족으로 인해 이러한 문화유산들이 점점 잊혀져가고 있습니다.\n\n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4개국은 2011년부터 중앙아시아-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의 협력 사업으로 ‘온라인 툴을 활용한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목록작성 지원 3개년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본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무형유산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이를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n\n우즈베키스탄에서는 민속예술연구센터가 유네스코우즈베키스탄위원회와의 협력 하에 본 3개년 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들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차례에 걸친 현지조사를 통해 페르가나 계곡 지역, 자라프샨과 우즈베키스탄 남부 지역, 나보이, 부하라, 코레즘 주와 카라칼팍스탄공화국 등지의 무형유산 종목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n\n페르가나 계곡에서의 1차 현지조사가 완료된 시점인 2012년, 우즈베키스탄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수집된 영상, 음원, 사진, 보유자 인터뷰 자료 중에서 일부를 선정하여 10장의 DVD/CD 세트로 엮었습니다. 또한 보다 많은 이들이 해당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영어, 우즈벡어, 한국어 해설집을 제작하여 선집과 함께 배포하였습니다.\n\n페르가나 계곡은 타지크, 위구르, 투르크 족 등 각기 다른 공동체들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달리 말하면, 각자의 고유한 전통들이 공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제작된 우즈베키스탄의 무형유산 중 하나인 ‘카타 아슐라(Katta Ashula)’는 미술과 노래, 반주, 그리고 서사시를 통합한 독창적인 민요의 한 종류로, 이곳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정체성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n\n자료들을 디지털화 시키고, 배포하여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유산을 알리려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세대 간 전수가 단절되어 사라져가는 무형유산들을 보호하고 전문가부터 일반인들에게까지 널리 알려 문화 간 이해와 대화가 증진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Uzbekista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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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몽골-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협력 사업 보고서-몽골 무형유산 영상 기록 워크숍 및 현장 기록 공동 작업
몽골 자연문화유산보호재단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의 협력 사업으로 ‘몽골 무형유산 영상 기록 워크숍 및 현장 기록 공동 작업’이 2013년 5월부터 8월까지 수행되었다. 본 사업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이어진 몽골 자연문화유산보호재단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의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공동 협력 사업의 후속작업으로서 무형유산 영상 기록 워크숍과 공동 현장 기록 작업을 통해 한국과 몽골 영상 기록 전문가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최신 장비 사용법 및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서로 전수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계획되었다.\n\n본 사업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n\n- 무형유산 영상 기록에 관한 워크숍 개최를 통해 한국과 몽골 전문가들의 영상 기록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무형유산 보호에\n기여할 수 있는 방안 모색\n- 영상 기록 워크숍과 현장 기록 공동 작업을 통해 한-몽골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전문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상호 역량 증진\n- 몽골과 한국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무형유산 영상 기록 작업 시도 및 훈련\n- 한-몽골의 무형유산 영상 기록 역량 및 전문성을 강화하고 향후 양국 전문가들의 공동 작업 가능성 모색
Mongolia 2013 -
2011/2012몽골-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협력-정보화 구축 지원사업 보고서
1950 년대 초반부터 몽골의 언어문학연구소는 일년에 1-3 차례 연구팀을 보내어 구비문학과 지역방언을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해왔다. 위의 활동들은 문서자료와 오디오 자기 테이프 등이 보존되고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아카이브의 공식적 출범을 가능하게 하는 초석이 되었다. 연구소는 연구팀을 보내는 것과 동시에 무형문화유산 보유자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유산들을 자기 테이프에 녹음하였다.\n\n그 결과 서사시, 민화, 민속음악, 축도, 시, 수수께끼, 속담, 그 밖의 각 지역별 특성을 띤 몽골의 다양한 구전 전통 유산들이 성공적으로 녹음되었고 처음으로 한 곳에 수집되었다. 특히 언어와 방언들 중에서 이미 그 특성을 잃어버리거나 다른 언어로 통합 흡수된 것들도 구비 전통 문학에서 명확하게 그 특성이 드러났으며 이러한 자료들 역시 자기 테이프에 저장하여 보존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것은 유산들이 자기 테이프에 보관됨으로써 그 본래 형태의 역사적, 학문적 가치가 더욱 증진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n\n언어문학연구소에 소장된 대부분의 자기 테이프들은 60 년 이상 된 것들이기 때문에 일부는 이미 보관 기간이 만료되었다. 또한 열악한 보관 상태로 인해 일부는 건조되고 다른 테이프들과 달라붙거나 파손되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자기 테이프의 보관과 디지털화 작업은 보관 환경의 개선과 더불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2008 년부터 연구소는 노후화된 자기 테이프의 보관과 디지털화를 위한 내부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력과 재정 문제, 적절한 도구 및 기술 장비의 부족으로 인해 테이프의 보관과 디지털화를 위한 노력들은 난관에 부딪혔고 부진한 결과를 보이게 되었다.\n\n이러한 상황 속에서 언어문학연구소의 책임자들은 국내 및 해외 기관들에 여러 차례 노후화된 자기 테이프들의 보관과 디지털화 작업을 위한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촉구하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어떤 기관으로부터도 협조 응답을 받지 못한 채 2010 년을 맞이하게 되었다.\n\n2009 년, 언어문학연구소의 책임자들은 몽골 자연문화유산보호재단에 협조 요청을 하였고 두 기관은 노후화된 자기 테이프의 보관과 디지털화의 가능성들을 함께 모색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몽골 자연문화유산보호재단이 한국의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게 되었다.
Mongolia 201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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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르즈수천 년간 페르시아인들은 나우르즈(Nowruz)라는 고대 축제를 기념해왔다. 매년 파르바르딘(페르시아력 1월)의 첫째 날에 해당하는 4월 20일경에 나우르즈 축제를 열어 새해와 새로운 시작을 위해 지구에 생명을 불어넣는 봄을 맞이한다. 축제의 준비는 몇 주 전부터 시작되며, 관련 행사와 활동은 2주 가까이 지속된다.\n\n봄맞이 준비\n새해가 다가오기 수주전부터 나우르즈 축제를 준비한다. 이때 카네 예카니(khaneh yekani)라고 하는 전통적인 봄맞이 청소를 하고, 새해와 봄을 맞이하는 의미로 가족이 입을 새 옷을 장만하는 풍습이 있으며, 새 가구를 구입하기도 한다.\n\n하프트신 테이블\n나우르즈를 앞두고 사람들은 하프트신 테이블(Haft Seen Table)을 준비한다. 가정에서는 탁자에 특별한 식탁보를 두르고 아래와 같이 ‘S'(seen)로 시작하는 일곱 가지 물건을 올려놓는다.\n\nSumac: 옻나무 열매 가루로 일출과 삶의 즐거움을 상징한다\nSenjed: 로터스 나무의 달콤한 건열매로 사랑과 애정을 상징한다\nSerkeh: 식초로 인내와 경륜을 상징한다\nSeeb: 사과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상징한다\nSir: 마늘로 치유를 상징한다\nSamanu: 밀 푸딩으로 풍요와 인생의 달콤함을 상징한다\nSabzeh: 밀싹으로 생명과 자연의 재탄생을 상징한다\n\n이외에도 각 가정의 전통에 따라 하프트신 테이블에는 다른 상징적인 물건이 오르기도 한다. 예를 들어 거울은 지난해를 돌이켜 본다는 의미이고, 물그릇에 담긴 오렌지는 지구를 나타낸다. 색을 입힌 달걀은 풍요를, 동전은 번창하는 새해를 뜻한다. 히아신스 꽃은 봄을 상징하고 양초는 빛과 행복을 발한다. 또한 가정에서는 코란이나 샤나메를 탁자 위에 올려 둔다. 샤나메는 페르시아의 위대한 시인 페르다우시가 천 년경 집필한 페르시아 대서사시로, 왕과 왕자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n\n차하르 샨베 수리\n새해가 오기 전 마지막 수요일에는 차하르 샨베 수리(Chahar Shanbe Suri)를 기념하는 풍습도 있다. 거리에 작은 모닥불을 피우고 이 불을 뛰어넘으면서 “나의 병든 창백함이 너의 것이 되고 너의 붉은 홍조가 나의 것이 되기를”이라고 외친다. 불길이 지난해의 모든 불운과 불행을 없애 준다고 믿는다.\n\n콰쇼크 자니\n모닥불을 뛰어넘는 이들이 있다면, 한편에서는 할로윈과 흡사한 콰쇼크 자니(Qashoq Zani)를 치르는데 여념이 없다. 아이들은 어른과 함께 골목을 돌아다니며 팬이나 냄비를 두드려 주의를 끌고, 이웃들은 문을 열어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준다.\n\n팔구쉬\n미혼 여성과 십대들은 어두운 골목 구석에 모여 지나가는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는데, 이를 팔구쉬(Falgoosh)라고 한다. 대화의 첫 문장의 내용이 자신들의 운세에 대한 전조(‘fal’)라고 믿는다. 팔구쉬는 장작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된다.\n\n전통\n차하르 샨베 수리를 마무리하며 아쉬(ash)라는 수프를 만들어 먹는 것도 또 다른 풍습이다. 행사가 끝나고 며칠 뒤 전 국민은 해가 바뀌는 순간, 즉 타빌(tahvil)을 기다린다.\n\n타빌\n점성가들은 춘분 때 새해가 시작되는 정확한 시간을 계산하는데, 이를 타빌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하지 피루즈(Haji Firooz)는 사람들에게 새해가 오는 것을 알려주었다. 빨간 새틴 복장을 입고 얼굴에 분장을 한 사람이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나우르즈에 관해 노래하고 춤춘다. 타빌을 몇 분 남겨두고 가족과 친구들은 하프트신 테이블 주변에 모인다.\n\n조부모 방문\n사람들은 타빌을 기쁘게 맞이하며 이러한 즐거움을 사랑하는 이들과 가까운 친구, 친척과 나누고자 한다. 새해에는 가장 먼저 조부모를 방문해 과일과 간식, 견과를 대접하며, 아이들은 조부모로부터 작은 선물이나 에이디(eidi)라고 하는 용돈을 받는다. 아이들이 조부모 댁에 가는 것에 설레는 이유다. 이러한 방문은 어른들의 일정에 따라 마무리되거나 나우르즈 명절의 마지막 날까지 계속된다.\n\n시즈다 베다르\n나우르즈 명절의 마지막 날인 파르바르딘의 13일이 되면 사람들은 교외로 떠난다. 이를 시즈다 베다르(sizdah bedar: 각각 ’13’과 ‘끝’을 뜻함)라고 하며, 계절의 변화와 함께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이다. 사람들은 밀싹을 들고나오며 풀잎을 묶어 멋진 배우자나 금전과 같은 소원을 빌고나서 이것들을 강물에 던져버린다.\n\n사진 : 나우르즈를 기념하기 위한 음식 © 모하마드 시르카반드Year2020Nation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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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지역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지역 협력 - 개관, 과제 및 전략본 발표문은 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좀 더 넓은 맥락 속에서 무형문화유산 보호 문제를 다루기 위해 이 지역의 취약성과 회복력을 먼저 논한다. 우선 1972년 세계유산협약이 채택된 이후 수립된 태평양 지역 세계유산 프로그램의 역사와 이행 과정을 요약한다. 그리고 2003년에 채택된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의 준비단계에서부터 2010/2011년 태평양 7개국에서 열린 다자간 협의에 이르기까지 태평양 지역 무형문화유산 프로그램의 발전과정을 약술한다. 그리고 무형문화유산 보호에 관한 협의회 구성 및 태평양 지역 무형문화유산의 보호를 위한 중기적 전략의 수립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제시한다. 결론에서는 태평양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새천년개발목표 (MDGs)와 모든 이를 위한 교육(EFA) 사업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이러한 전략은 지속적인 모범사례 축적과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있어 무형문화유산의 핵심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수립될 수 있는 것이다.Year2011NationSouth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