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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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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르콘콜(Lkhon Khol)’2018년 긴급보호가 필요한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왓 스베이 안뎃의 르콘콜(Lkhon Khol Wat Svay Andet)’은 프놈펜에서 동쪽으로 10km 가량 떨어진 메콩 강변에 ‘왓 스베이 안뎃(Wat Svay Andet)’이라는 불교 사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공동체가 연행하는 가면극이다.\n\n르콘 콜은 앙코르 시대(9~15세기)에 기원을 둔 캄보디아의 전통 가면극 공연으로, 전통 오케스트라와 멜로디 낭송과 함께 가면을 쓴 남성들만이 공연에 등장한다.\n\n‘원숭이 춤’으로도 알려진 르콘 콜은 주로 벼농사주기와 농업 공동체의 필요와 관련된 제의를 목적으로 크메르 새해 이후 1년에 한 번 의식적으로 공연된다. 특정 연극 공연은 라마야나(Ramayana)의 크메르 버전인 ‘리엄키(រាមកេរ្,តិ៍, Reamker) 로 공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토리텔러의 소개가 포함된다.\n\n르콘 콜은 여러 세대에 걸쳐 구두로 전승되어 왔다. 그러나 1970년부터 1984년까지 전쟁과 크메르 루주 정권으로 인해 전승이 거의 불가능했다. 또한 경제적 요인, 불충분한 자원, 공동체의 경제적 이주 등으로 인해 전승이 제한되어 긴급 보호 목록에 등재되었다.\n\n두 연극 그룹인 캄퐁 톰(Kampong Thom)과 미술부와 문화예술부의 국립극단이 르콘 콜 공연을 시작했다. 또한 연극공연은 캄보디아 예술대학교(University of Fine Arts)의 강의 계획의 일부이기도 하다.\n\n사진 1 : 르콘콜 © Ministry of Culture and Fine Arts of Cambodia, 2017\n사진 2 : 르콘콜 CCBYSA PPPOfficial\n사진 3 : 20세기 초 캄보디아의 르콘 콜 공연. 공개 도메인.Year2021NationCambo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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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차페이 무형유산 명장이 전하는 공중보건 메시지캄보디아에서는 무형유산을 이용하여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전통악기 차페이 당 벵(Chapei Dang Veng)은 전통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그 중 하나가 공동체에게 중요한 소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오늘날 해당 차페이 당 벵(Chapei Dang Veng)의 장인으로 여겨지는 콩 나이(Kong Nay)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n\n75세의 콩 나이는 차페이 당 벵의 몇 안 되는 대가로,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관련 안전 수칙들에 관한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n\n‘차페이 당 벵’은 류트(차페이) 연주와 노래를 특징으로 하는 음악 전통으로, 2016년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는 캄보디아 차페이 당 벵의 긴급보호를 위해 총 23만 달러 규모의 자금원조를 승인했다. 현재 두 명의 차페이 명장이 생존해 있지만, 노령으로 인해 활발한 연행이 힘든 상황이다. 캄보디아는 예술·교육 기관들과의 논의를 통해 해당 전통의 보호 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에는 차페이 교육자 훈련, 청년 명장 육성 프로그램, 축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n\n영상: 캄보디안리빙아츠(Cambodian Living Arts)\n사진 1 : 불교행사에 쓰일 짜빼이 ⓒ 캐서린 그랜트\n사진 2 : 차페이 당 벵 연주 ⓒ 캄보디안 리빙아츠Year2020NationCambo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