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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감(Angam) 또는 안감포라(Angampora)은 최고의 싱할라 전통 무예이자 스리랑카 국가 무형유산 목록의 주요 종목이다. 안감 기술은 인체의 힘을 기초로 하며 샷, 펀치, 락, 점프, 레슬링 등의 기술이 포함되는데 요가, 명상 및 도술 또한 중요 요소이다. 안감 무예가들은 강한 육체적 힘과 유연성뿐만 아니라 영적 능력을 발현하기 위한 정신력을 갖추어야 한다. 안감은 스리랑카의 토착 무예로 연행자의 성격과 인내력 및 정신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전설에 따르면 싱할라 왕들은 대대로 무예의 대가들이었으며, 또한 그 진흥에 힘썼다고 한다. 스리랑카의 마지막 왕조인 캔디 왕국 이후 안감은 수달리야(sudaliya)와 무라왈리야(murawalliya)의 두 세대로 전승되었다.
안감은 스리랑카의 역사가 기록되기도 전인 수세기 전에 시작되었지만, 오늘날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미래세대에 전승할 연행자가 거의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지샤 반다라 위크라마완샤(Vageesha Bandara Wicramawansha)는 안감 무예의 대가로, 약 칠십 명의 다른 무예가들과 함께 지난 8월 26일 스리랑카 바뜨라물라의 자나칼라 캔드라야에서 무예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은 스리랑카 예술협회(Art Council)의 무형유산 패널이 주관하는 월간 무형유산 공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해당 공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싱할라족의 독특한 전통 전투 스타일과 기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사진: Angam Performance © Buddika Mahesh Kodika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