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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 No DI00000480 Country Maldives Author 2017 문화동반자 하와 나즐라 (몰디브 교육부 유산과장) Published Year 2017 Language Korean Copyright

Description | 몰디브의 전통 매트인 툰두쿠나(Thundukunaa)는 고대 황실의 하사품으로 유명하다. 툰두쿠나 직조 기술은 주로 어머니에서 딸로 여러 세대를 거쳐 전승되고 있다. 몰디브 남부 지역 가프달루가두(Gaafu Dhaalu Gahdhoo) 여성들은 몰디브 공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툰두쿠나 직조의 최고 숙련자로 손꼽힌다. 툰두쿠나는 햇빛에 말려 다양한 색의 천연 염료를 입힌 갈대를 베틀로 직접 짜서 만든다. 아름답고 정교하며 화려한 디자인의 툰두쿠나는 전통적으로 그 위에서 자거나 앉거나 기도하는데 사용하였다. 또한 몰디브를 방문하는 외국 귀빈들에게 기념품으로 선물하기도 한다. 툰두쿠나의 재료는 가프달루피요리(Gaafu Dhaalu Fiyoaree)의 습지대에서 조달된다. 이곳은 폭우와 해일로 인한 침수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습지대에서 자라는 특별한 갈대 종인 하우(hau)는 수백 년이 지나도 썩지 않아 툰두쿠나를 만드는 최고의 재료로 손꼽힌다. 몰디브의 1,190개 섬 중 유일하게 여기서만 자라기 때문에 이곳은 생태학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이 지역을 보존하기 위해 갈대와 관련된 사업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몰디브전통공예협동조합(이하 MACCS)은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원으로 지구환경기금(GEF) 및 맹그로브포더퓨처(MFF)의 보조금을 받았다. 이를 통해 전통 생활방식(갈대 경작 및 매트 직조)을 되살리고 관련 여성들의 권리 및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 MACCS는 몰디브에 여러 매트 직조 워크숍을 조직함으로써 계속해서 전통 복원에 힘쓰고 있다. 그 성과의 하나로 툰두쿠나 재료인 피요리 갈대에 대한 민간 설화를 출간하기도 하였다. 가장 최근에 푸바물라(Fuvahmulah)에서 열린 매트 직조 워크숍은 10월 10일에 있었으며, 몰디브 문화부 및 MACCS는 추후에도 매트 직조와 관련한 워크숍을 열어 해당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사진 : Thundukunaa from a festival held by MACCS and Velassaru Maldives to support local artisans © Velassaru Maldiv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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