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
2014년은 스코틀랜드에 중요한 한 해다. 스코틀랜드 귀향 캠페인인 ‘홈커밍’ 행사가 열리고 영국연방 경기 대회가 계획되어 있으며, 9월에는 영국으로부터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예정되어 있다. 강력한 민족 정체성을 지닌 스코틀랜드 국민이 이 국민투표가 열리기까지 긴 여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스코틀랜드가 민족 정체성을 세계에 투영하는 방식은 지나치게 단순하고 차원이 낮음으로써 오늘날 스코틀랜드에 현존하는 풍요로운 문화생활과 그 다양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스코틀랜드는 위스키와 골프와 고성으로 유명하지만 이들뿐만 아니라 활기찬 생활양식을 이룩한 다채로운 문화유산을 오크니, 셰틀랜드, 웨스턴아일스 등 섬이나 스코티시보더스 지역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모든 공동체는 스코틀랜드 전역에 걸쳐 지역, 지방, 국가 차원의 정체성을 함께 어우르면서 형성된 고유한 문화 전통과 관습을 지니고 있다. NGO는 이들 문화 요소의 보급에 가장 중심에 있으며, 그 가운데 박물관은 공동체가 참여하는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 박물관 분야에 종사하는 인력은 절반 이상이 NGO에 참여하는 봉사자들로 구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