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
가와카미 신지 선생님은, 지역별 샤먼의 사례와 도시 및 대지진 재해지역의 샤먼, 다른 종교 직능자와 연관된 샤먼까지, 일본에서 여러 형태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샤먼들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영매 형 샤먼과 예언자 형 샤먼이 많고 사역 형 샤먼도 있는, 일본 샤머니즘은 청령 빙의에 관한 관념이 강하다.’고 정리했습니다. 이처럼 청령 빙의 관념을 핵심적인 기반으로 해석하고, 일본 각지의 마을 제사와 아마미-오키나와의 노로 역시 샤머니즘의 기반인 청령 빙의 관념과 현상 속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적 양상과 유형별 사례까지 일목요연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해줘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발표에서 다룬 샤먼들의 사례를 보면 한국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역시 앞의 세 가지 유형이 별개로 따로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사한 현상과 관념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앞으로 좀 더 밀도 있는 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와 관련해서 주변 지역(국가)과 비교할 때 일본 샤머니즘이 어떤 특징이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청령 빙의는 세계 샤머니즘의 일반적인 관념이기도 하므로, 그것 이외에 어떤 점들을 일본 샤머니즘의 특징으로 파악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제도적으로 어떤 샤먼유산을 어떻게 보호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문화유산 보호 정책이 샤먼유산의 전승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