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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츠시마 만 해양 무형유산: 위협 완화 및 기회 확대
일본 미야기 현의 마츠시마 만에서 일하고 거주하는 연안 주민들과 어업협동조합 회원들이 보유한 해양 무형문화유산의 현 상황을 개괄적으로 보여준다.
마츠시마 만은 적어도 조몬 중기(기원전 4000-2500)부터 사람들이 이 지역에 거주하고 해양 자원을 사용한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국정공원의 이름을 딴 마츠시마 만은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로 알려져 있고 1690년 이곳을 방문한 시인 바쇼(Basho)에 의해 유명해졌다.그러나 오늘날 이 지역은 주변 육지의 높은 인구밀도와 해안에 밀집된 산업, 연안 공동체 내 인구학적 변화, 그리고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야기된 쓰나미의 충격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러한 시련들로 인해 해양무형유산과 함께 공동체와 삶의 방식도 위험에 처했다. 무형유산이 사회적 결속과 포용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할 때, 무형문화유산의 소실은 그것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
회적 풍습과 의식, 축제는 현지 문화와 환경에 대한 공유된 이해를 강화함으로써 연안 공동체의 삶의 구조를 형성한다. 이러한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두 개 공동체의 해양행사인 ‘미나토 마츠리
(Minato Matsuri)’와 ‘하마 오본(Hama O-bon)’이 소개될 것이다.
해양무형유산은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회복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따라서 본고는 ‘어부-삼림(fisher-forests)’과 ‘사토-우미(sato-umi)’라는 지역적 개념을 살펴보고. 어부들의 지역 생태지식과 함께 회복과 지속가능성 목표를 지원하는 연안 공동체 활동의 사례들을 보여줄 것이다.
앨린 딜레니 교수, 일본 동북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