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 탈과 탈춤은 평등을 실현하고 편견에서 벗어나 계급에 상관없이 사회에서 동등한 주체로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탈춤 축제는 9월 마지막 금요일부터 10일간 개최되며 국내외에서 백만 명 넘게 참가한다. 세계 유수의 지도자들도 탈춤 축제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2세, 미국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부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 탈춤 축제에서는 현대와 전통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색채의 문화가 융합된 대향연이 벌어진다. 탈춤 축제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협력 도구로 활용되며 네트워크 기능을 하는 다양한 협회를 기반으로 젊은 세대에게 전통을 계승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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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 No | VI00000312 | Running Time | 13:55 |
Country | Republic of Korea | ||
Videos Photographer | 김주호, 안동축제관광재단 축제팀장 | Year | 2020-11-18 |
Place | File Size | ||
Definition | File Format | ||
Copyright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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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00002129
동래야류 (東萊野遊)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야류(들놀음)는 경상남도 내륙지방에서 행해지던 오광대가 바닷길을 따라 수영·동래·부산진 등에 전래된 것으로, 야류란 이름은 넓은 들판같은 곳에서 놀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오광대가 전문연예인에 의해 행해진 도시가면극이라면 야류는 비직업적인 연희자들, 즉 마을사람들에 의해 토착화된 놀이이다. 동래야류는 정월 대보름 저녁에 벌어졌는데, 그 해 농사를 점치거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행해졌다고 한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약 100년전 인근 수영야류를 보고 시작되었다고 전해지며, 근래에는 대중오락적인 놀이로 공연되고 있다. 놀이는 문둥이춤·양반과 말뚝이의 재담·영노춤·할미와 영감춤의 4과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놀이에 앞서 가면과 의상을 갖추고 음악을 울리면서 공연장소까지 행렬하는 길놀이를 한다. 등장인물로는 원양반·둘째양반·모양반·영감·할미·제대각시·봉사·의원·무당·상도꾼 등이 있다. 줄거리는 양반에 대한 조롱과 모욕이 주를 이룬다. 탈은 대부분 바가지로 만드는데, 양반들 탈의 턱 부분을 움직이게 하여 재담을 할 때 마치 살아있는 사람의 얼굴처럼 턱이 움직이는 것이 특색이다. 반주악기는 대체로 타악기를 사용하며, 굿거리장단에 맞춰 추는 덧뵈기(탈놀이)춤이 주를 이루는데, 특히 말뚝이춤과 양반춤이 대표적이다. 동래야류는 같은 계통의 오광대 탈놀음과 달리 오방신장춤과 파계승에 대한 풍자, 사자춤 등이 빠져 있다.
Republic of Korea -
EE00002128
봉산탈춤 (鳳山탈춤)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탈춤이란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가면으로 얼굴이나 머리 전체를 가리고 다른 인물, 동물 또는 초자연적 존재(신) 등으로 분장한 후 음악에 맞추어 춤과 대사로써 연극하는 것을 말한다. 탈춤은 조선 전기까지 각 지방에서 행해지던 가면놀이이다. 17세기 중엽에 이르러 궁중의 관장하에 “산대”라 불리는 무대에서 공연되던 산대도감극(山臺都監劇)의 형태로, 인종 12년(1634)에 궁중에서 상연이 폐지되자 민중에게 유입되어 전국으로 전파되었다. 봉산탈춤은 약 200년전부터 매년 단오와 하지날 밤에 행해졌다. 놀이는 4상좌춤·8목중춤·사당춤·노장춤·사자춤·양반춤·미얄춤의 7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에 앞서 가면과 의상을 갖추고 음악을 울리면서 공연장소까지 행렬하는 길놀이와 제사를 지낸다. 등장인물은 상좌·목중·거사·사당·노장·신장수·원숭이·취발이·샌님·서방님·종가집 도련님·말뚝이·영감·미얄·남강노인·무당·사자 등 모두 36명이며, 탈은 27개가 사용된다. 서민들의 가난한 삶과 양반에 대한 풍자, 파계승에 대한 풍자, 그리고 일부다처제로 인한 남성의 여성에 대한 횡포를 보여준다. 피리·젓대·해금·북·장구 등으로 구성된 삼현육각으로 연주하는 염불과 타령·굿거리곡에 맞추어 추는 춤이 주가된다. 봉산탈춤은 황해도 전역에 걸쳐 분포되어 온 해서탈춤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탈춤으로, 다른 탈춤에 비해 춤사위가 활발하며 경쾌하게 휘뿌리는 장삼 소매와 한삼의 움직임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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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000007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민속적 가치실현과 무형유산의 전승
탈과 탈춤은 평등을 실현하고 편견에서 벗어나 계급에 상관없이 사회에서 동등한 주체로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탈춤 축제는 9월 마지막 금요일부터 10일간 개최되며 국내외에서 백만 명 넘게 참가한다. 세계 유수의 지도자들도 탈춤 축제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2세, 미국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부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 탈춤 축제에서는 현대와 전통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색채의 문화가 융합된 대향연이 벌어진다. 탈춤 축제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협력 도구로 활용되며 네트워크 기능을 하는 다양한 협회를 기반으로 젊은 세대에게 전통을 계승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김주호, 안동축제관광재단 축제팀장 2020 -
DI00000552
한국의 탈춤: 신명나는 민족종합예술
지난 6일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무형문화재위원회 연석회의를 통해 2020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한국의 탈춤’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하여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은 안동시와 공동으로 지난 20일부터 이틀 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관한 용역보고회와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여기서 말하는 한국의 탈춤은 지역마다 다양한 특징을 가지는 가면을 쓰고 연극이 이루어지는 일종의 가면극으로 노래와 춤, 연극, 의상 등 여러 가지를 포함하는 민족종합예술이다. 이는 민중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새로운 양식 가운데 하나로서 다양한 등장인물들과 각각의 춤사위와 함께 진행되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신명을 느끼게 한다. 이처럼 탈을 쓰고 시대를 비판하며 한을 풀기도 했던 한국의 탈춤은 전국 곳곳에 골고루 분포되어 내려오고 있다. 크게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강릉의 별신굿탈놀이, 서울 경기 일원의 송파산대놀이와 양주별산대놀이, 봉산, 강령, 은율 등의 황해도 해서 탈춤, 낙동강을 중심으로 하는 동쪽과 서쪽 지역의 야유와 오광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판소리와 더불어 조선 말 민중문화를 대표했던 탈춤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민중들의 정서를 공감하며 삶 가운데 연희적, 놀이적 기능과 함께 사회적 비판의 기능 또한 수행해왔다는 점에서 과거 한국의 공동체 사회에서 가지는 예술적 의미와 가치가 크다. 현재 탈춤은 국가무형문화재 13개 종목, 시도무형문화재에는 4개의 종목이 지정되어 있다. 문화재청은 한국의 탈춤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작성하여 2020년 3월 말까지 유네스코에 제출 할 예정이며, 등재 여부는 2022년에 개최될 제17차 무형유산 정부간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전주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NIHC) 누리마을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특별전 ‘탈놀이, 신명에 실어 시름을 날리다’가 진행 중이며 전시를 통해 전통 탈과 탈춤의 역사를 알아보고 동시에,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하회탈 5점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본 전시는 2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 : 한국 전통 탈춤 © shutterstocK
황세빈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