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에는 23개 지역이 우루시 옻 생산지로 지정되어 있다. 이들 지역 대부분은 접시와 같은 일상 생활용품을 만드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우루시 생산지는 전국에 걸쳐 분포하며 지역 환경과 생활 방식에 맞추어 지역에 특화된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기법은 장인들에 의해 전승되어왔다.다른한편,우루시는 많은 전통 건축물에도 사용된다. 건축에 적용되는 우루시의 생산지는 위에 언급한 23개지역에 한정되지 않는다. 최근 수년동안 100년이 넘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화재로 인정된 건축물의 수리와 보수에 우루시를 재적용하는사례가 많아지고 있었다. 본 연구는 중요 문화재를 보수하는데에 우루시를 적용하는 현황을 정리하고 일본의 국내 옻산업과 생산 지원체계에서 제기되는 문제의 배경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