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옻칠에 대한 연구는 다양한 측면에서 이루어진다. 국내외 학자들은 주로 예술적, 역사적 관점에서 미얀마 칠기를 연구해 왔다. 본 연구는 미얀마 옻칠의 역사, 옻칠 산업 그리고 그에 대한 전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얀마의 옻칠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활발하게 행해지는 문화유산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칠기사업을 통해 생계를 꾸려갈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소수다. 그 주된 이유는 칠기 시장의 협소와 자원 부족(노동력과 원료)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얀마 전통 칠기 산업을 보존하고, 그 제작과정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며, 미얀마의 무형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또한, 칠기 산업의 현황을 보여주고 기록하며, 칠기 산업이 오늘날 직면한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해 관련 문헌의 검토, 자료 조사 및 현지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칠기 제작자와의 인터뷰, 미얀마 칠기의 다양한 측면을 담은 사진 촬영 그리고 칠기산업에 대한 전망도 이루어졌다. 주로 중점을 둔 조사 지역은 바간(Bagan)과짜웃까(Kyaukka)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