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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 marks_1
  • Manage No, Sortation, Country, Writer ,Date, Copyright
    Manage No EE00000175
    Country Republic of Korea
    ICH Domain Social practices, rituals, festive events Knowledge and practices about nature and the universe
    Address
    씨름은 대한민국 전역에서 널리 연행된다. 씨름이 연행되는 지역들은 씨름 경기의 기본 구조는 공유하면서 지역마다 지리적·역사적 배경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씨름을 발전시켜왔다. 씨름 경기를 개최하는 적합한 장소나 시기를 정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연중 농사 주기에 맞추어 씨름대회가 열린다. 한반도의 각 지역은 지역마다 특색 있는 씨름 연행을 보호하고 전파하는 주요한 근거지이다. 각 지역마다 씨름의 경기 방식과 용어는 다양하지만 씨름을 함으로써 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사회적 기능은 공통적이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도 씨름 전통을 지켜왔다. 이들은 특별한 날이 되면 씨름을 즐기고, 씨름과 현지의 전통을 창의적인 방법으로 조화시켰다. 중국이나 일본, 미국, 우즈베키스탄 등에 살고 있는 교포 사회에서도 여전히 씨름이 연행되고 있다.
    Year of Designation 2017.01.04
Description [씨름은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민속놀이 중 하나인 씨름은 벨트와 비슷한 모양의 긴 천으로 된 샅바를 허리와 한쪽 허벅지에 두른 2명의 선수가 상대의 샅바를 잡고 다양한 기술을 발휘하여 땅바닥으로 쓰러뜨리는 경기다. 명절이나 장날, 잔치 등의 다양한 행사에서 씨름 경기가 열린다. 마을에서 어떤 장소든 씨름 경기를 할 수 있으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공동체 구성원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다. 성인 경기에서 최종 우승자는 풍년을 상징하는 황소를 부상으로 받고, ‘장사’라는 자격을 얻는다. 경기를 마친 후 장사는 황소를 타고 마을을 행진하며 축하를 받는다. 부상으로 소를 수여하는 풍습에는 농사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Social and cultural significance 씨름은 2명의 선수가 서로 맞서서 힘과 기량을 겨루는 역동적인 경기이다. 씨름의 가장 큰 매력은 배지기, 밀어치기, 차돌리기 등 다양한 기술이 순식간에 펼쳐지는 스릴에 있다. 체구가 작은 선수가 자신보다 훨씬 큰 상대 선수를 둘러메칠 때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연상하게 만들면서 관중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게 한다. 중요한 전통 명절마다 열리는 씨름 대회는 한국의 전통 운동과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씨름 경기에는 특별한 장비나 시설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어떠한 공공장소에서든 경기를 할 수 있다. 부상 위험이 거의 없고 접근하기 쉬운 스포츠인 씨름은 심신의 건강을 증진하는 수단이다. 씨름은 개인의 체력을 발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단체나 공동체 행사에서 공동체 전체의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웃 마을 간의 시합에서는 잔치 음식과 음악을 함께 준비하며 나눌 수 있는 기회로 지역공동체의 연대와 단합에 기여한다.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후원하고 참여하며 단합하지 않으면 마을들이 서로 시합을 할 수 없다는 점은 전체 공동체의 행사로서의 씨름에 대한 사회적 기능과 의미를 밝혀준다. 씨름은 경기의 흥분을 함께 하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연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공동체의 조화와 번영을 도모하는 기회도 된다.
Transmission method 한국인들은 가족과 지역 공동체에서 씨름 전통을 폭넓게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있다. 가까운 주변의 생활환경에서 습득한 씨름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및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더욱 체계적인 씨름 교육을 받는다. 전문적인 씨름 교육은 대학교에서 받을 수 있다. 대한씨름협회, 그리고 씨름 전승에 전념하는 지역 공동체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시도협회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가 있다. 대한씨름협회는 최근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 연합회를 통합하여 씨름 지도자와 전문 씨름 선수를 양성하고 있다. 각 지역 지부는 씨름 연행을 위한 대중적 기반 확대를 목표로 길거리 대회나 공개 강연 등 다양한 씨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나 여성, 해외에서 온 이주민 등에게 씨름을 전하고, 씨름 코치와 전문적인 씨름 선수로까지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씨름 경기를 중계하는 대중매체 방송도 씨름과 관련된 기술과 지식을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씨름의 전승은 가족 및 공동체 차원에서 일어나는 관습적 전승, 교육기관의 체계적인 교육, 전문 씨름 선수들에 의한 전문 교육, 씨름 경기의 방송 등과 같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다방면의 노력은 세대 간 전승뿐만 아니라 씨름의 대중화 및 전문화에도 기여해왔다.
Community 전통 레슬링인 씨름은 대한민국 전역에서 널리 즐기는 대중적인 오락의 한 형태다. 전국 각 지역의 가족, 마을, 학교, 대학 그리고 사교모임을 포함한 다양한 공동체들은 씨름의 연습과 전승에 힘쓰고 있으며, 여기엔 한국의 레슬링인 씨름 보호에 힘쓰는 대한씨름협회 역시 함께한다. 대한씨름협회는 프로 씨름 경기의 관리·감독은 물론 일반 대중들의 씨름 경기를 후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이 씨름의 전승은 모든 사회, 경제, 지역 구분을 초월해 대한민국 전체 인구를 아우르고 있다.한국인 전체를 씨름 공동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특정한 사회집단 별로 다음과 같은 공동체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첫째는 개별 가족이다. 연장자인 가족 구성원이 가족 모임에서 씨름과 그에 관련된 지식 및 이야기를 어린 세대에게 전승한다. 이와 같은 가족 내 전승은 씨름의 세대 간 전승의 토대가 된다. 둘째는 지역 공동체이다. 각 마을이나 동네의 연장자는 씨름에 관한 전문 지식과 기술이 있으며, 과거 씨름 선수였을 수도 있다. 이들은 지역 행사 때에 공동체 내에서 직간접적으로 씨름을 전승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승은 지역별로 씨름의 특징이 발달하는 토대가 되었다. 셋째는 교사이다. 지역 학교의 교사들은 공식 또는 비공식적인 방식으로 다음 세대에 씨름과 관련된 기술을 전승하고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넷째는 민간단체 또는 대중 단체들이다. 씨름의 연행과 씨름 문화의 전승에 힘쓰는 다수의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씨름 대회를 조직하기도 하지만 씨름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여성이나 어린이, 다른 문화권 사람들에게까지 씨름을 전파하고 있다. 다섯째로 전직 또는 현직 씨름 선수들이 있다. 은퇴한 씨름 선수들은 씨름 전승에 있어 학교의 교사들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들은 시합이나 워크숍, 특강을 하면서 다양한 씨름 기술과 방법을 시연하고 전승한다.
Type of UNESCO List Representative List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Incribed year in UNESCO Lis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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