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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燃燈會), 한국의 등 축제 marks_1
  • Manage No, Sortation, Country, Writer ,Date, Copyright
    Manage No EE00001963
    Country Republic of Korea
    ICH Domain Social practices, rituals, festive events Traditional craft skills
    Year of Designation 2012.04.06
Description [연등회는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다.] 음력으로 4월 8일, 부처님탄신일이 다가오면 전국적으로 형형색색의 등불이 밝혀진다. 본래 석가모니 탄신일을 기념하는 종교의식에서 비롯된 연등회는 오늘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적인 봄 축제가 되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불교와 연등회에 관한 기록은 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등회는 고려시대(918-1392)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종교 의식에서 비롯된 연등회는 전국을 대표하는 봄축제가 되었다. 대중들은 자신들과 그들의 가족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이웃들과 나라 전체를 위해 좋은 소망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등불을 들고 그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등불은 또한 부처의 지혜를 통해 개인, 공동체, 그리고 사회 전체의 마음을 깨우치는 것을 상징한다. 이 연례 축제의 주요 요소는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식으로서 아기 부처의 이미지를 목욕시키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신성한 의식은 랜턴을 든 참가자들의 공개 행렬에 이은 것이다. 행렬을 마친 참가자들은 레크리에이션 행사를 위해 모인다. 사회적 경계가 일시적으로 지워지면서 단결 정신은 집단 게임 활동으로 절정에 이른다. 사찰 또는 공공 공간 장식을 목적으로 대나무 틀 또는 한지로 감싼 철사로 만들어진 등불은 전통 장인들이 지식과 기술을 일반 참가자들과 함께 공유하여 만든 것이다. 일반인들은 자신과 가족, 이웃,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복을 비는 마음으로 자신이 만든 연등을 들고 참여할 수 있다. 등불을 밝힌다는 것은 부처님의 지혜를 통해 개인과 공동체, 전체 사회의 마음을 밝히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해마다 열리는 연등회는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식으로 아기 부처상을 목욕시키는 관불(灌佛) 의식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런 다음 연등을 손에 든 대규모 인파의 행렬이 이어지고, 이후 참가자들은 단체 게임에서 절정에 이르는 전통놀이를 하기 위해 모인다.
Social and cultural significance 연등회에서 사람들은 부처님의 지혜를 상징하는 등불을 손에 들고 행진한다. 참가자들은 ‘종이꽃’ 같은 것으로 연등을 장식한다. 전통적으로 종이꽃은 불교의식에서 부처님께 드리는 예물로 이용되어 왔지만 샤머니즘 의식이나 조선왕조(1392~1910)의 왕실행사에서도 사용되었다. 형태도 크기도 서로 다른 연등은 다양한 문화적 의미를 상징한다. 거북이 모양의 등은 장수를, 수박처럼 씨앗이 많은 과일은 다산과 번영을 상징한다. 연등회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평등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참가하는 축제이다. 특히 연등 축제에서는 여성과 아동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진다. 오랫동안 가부장문화가 한국사회를 지배해왔지만 연등회는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을 고양시키는 기회로 작용한다. 전통적으로 젊은이들에게 있어 연등회는 다양한 연등의 모양과 색상을 실험하며 그들의 창의성을 표현하는 효과적인 수단이었다. 연등회는 사회 통합에 기여한다. 등 축제는 일반적으로 즐거움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장이 되기도 하지만 사회적 역경이 닥친 시기에는 사회를 통합하고 사람들이 당면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14년 비극적인 세월호 사고로 온 나라가 충격을 받고 비탄에 잠겼을 때 미리 계획되었던 연등회 행사가 모두 취소되고 다음과 같은 새로운 주제가 발표되었다. “슬픔을 나누고 희망을 모아요.” 이는 연등회가 사회의 관심이나 시대의 정서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연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Transmission method 연등회와 관련된 지식 및 기술은 주로 사찰과 공동체 조직을 통해서 전승된다. 예를 들어 관불의식, 연등행렬, 수많은 연등 제작 및 기타 장식 등과 관련된 방대한 지식과 기술은 해마다 열리는 연등회 연행을 통해서 대대로 전승되고 있다. 경험을 통해서,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이 더 많은 공동체 구성원들로부터 관련 지식과 기술이 전승되는 방식의 비공식적인 전승이 이루어진다. 연등회 전승자로 공인받은 연등회보존위원회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연등회의 전승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2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① 연등 만들기의 대중화를 목표로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 ② 수준 높은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 수준의 프로그램(지난 18년 동안 매년 운영) 이런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들은 실제 의식의 연행 및 연등 만들기에 관한 전문지식을 얻게 된다. 2019년에는 4월 초파일을 앞두고 총 30개의 과정이 운영되었고 6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연등회장식연구소(Research Institute for Yeondeunghoe Ornamentation), 불등연꽃협회(Association for Buddhist Lanterns and Flowers), 파라미타 청소년연합회 등과 같은 전문가 단체 역시 전시회나 강연과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서 연등회를 대중에게 전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방과후 활동이나 특별한 훈련프로그램을 통해서 전승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Community 연등회는 불교 신자는 물론 믿지 않는 사람들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이다. 누구나 자주 방문하는 사찰이나 선호하는 종파,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기반으로 무리를 이루어 참여할 수 있다.
Type of UNESCO List Representative List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Incribed year in UNESCO Lis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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