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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계곡의 전통 도예가들
  • Manage No DI00000446
    Country Nepal
    Author 모나리사 마하르잔
    Published Year 2021
    Language Korean
    Copyright Copyright
Description 네팔에서는 수많은 전통의례에서 흙으로 빚어 구운 항아리와 물건들을 사용한다. 이러한 도예품들은 물항아리, 요리, 화병 등 다양한 일상적인 용도로도 활용된다. 수십 년 전까지 만 해도 이 도자기들은 일상 생활에서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다. 물과 곡식을 저장하고, 찌고, 물을 운반하고, 심지어 빨래를 위한 항아리 등이 다양한 도자기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오늘날 이러한 전통 도자기 중 상당수는 플라스틱과 같은 내구성 있는 현대 재료로 대체되었다. 일상 생활에서 도자기를 광범위하게 사용했기 때문에 카트만두 계곡의 도시와 마을에는 도자기 제작에 전념하는 구역이 존재했다. 현재 계곡 내에 전통기술을 사용하여 도자기를 계속 만들어 나가는 곳은 몇 군데 남아있지 않다. 이 장소들은 오늘날 관광지로 유명하다. 계곡에서 도자기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는 현지인에게 쿰하트와(Kumha Twa)로 알려진 박타푸르(Bhaktapur)의 도자기 광장이다. 쿰하(Kumha)는 도자기 제작자를 의미하며 트와(twa)는 숙소라는 뜻이다. 광장을 걷다 보면 도자기 물레에 흙으로 모양을 빚어 만드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일부는 마무리 손질을 하고 일부는 햇볕에 도자기 제품을 건조 하느라 바쁘다. 이 광장에는 제빵용 공동 가마도 있다. 광장은 마치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져 내려온 도예를 위한 야외 박물관처럼 보인다. 크리슈나 시얌 프라자파티(Mr. Krishna Shyam Prajapati, 44세)는 광장의 도예가 중 한 명이다. 그는 13~14세 때부터 이 직업에 종사해 왔다. 그는 아버지에게서 도예 기술을 배웠고 아버지는 그의 아버지에게서 배웠다고 한다. 이 연속성은 몇 세대 동안 계속되어 왔다. 그에 따르면, 그들은 장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수동 물레를 만들곤 했다고 한다. 이제 대부분의 도예가들은 전기 모터가 달린 물레를 사용한다. 도기는 계곡에 풍부한 검은 점토로 만들어졌다. 밭에서 나온 흙은 발로 밟아 부수고 다듬어진다. 충분히 부드러워지면 냄비 등을 만들 준비가 된 것이다. 오늘날에는 기계가 많은 수작업을 대신하고 있다. 도자기 모양을 만든 후 햇볕에 말리고 나중에 가마에 굽는다. 예전에는 건초로 불을 피웠지만 지금은 가마에 나무로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 가마는 공동으로 사용되며 사람들이 번갈아 가며 도자기를 굽는다. 관광지로 변모하면서 도예가들은 전통 도자기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기념품으로 작품 제작을 전환했다. 종, 촛대, 미니어처 동물 등의 기념품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전염병으로 인해 관광객 줄어들면서 도예 사업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프라자티씨와 같은 도예가들은 다시 전통 제품으로 작품을 전환해야만 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쿠트루케(khutruke)라 부르는 돼지 저금통을 만들어 전염병 중에서도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도자기 제조업은 근대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내구성과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점토 제품 대신 플라스틱 제품을 선호하게 되었다. 또한 도시의 엄청난 개발로 인해 도자기 제작자가 필요한 점토를 얻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광이 비즈니스에 활력을 불어 넣고 도자기 광장이 도시 관광에 기여했지만, 국가별로 전통적인 직업을 인정하고 가치를 부여하고 미래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사진 1~4 : 상점에 진열된 도자기 기념품들 ©모나리사 마하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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